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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스쿨 자진 실격 바버, 하부 투어 우승
입력 2012.11.17 (10:56) 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1차전을 통과하고도 스스로 실격처리해 화제가 됐던 블레인 바버(미국)가 이후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했다.

바버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하모니의 하모니 골프장(파72·7천428야드)에서 끝난 NGA 투어 하모니 골프대회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쳐 정상에 올랐다.

그는 10월 말 미국 조지아주 파인 마운틴에서 열린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1회전에 출전해 4위로 2회전 진출 자격을 얻었지만 경기 도중 규정 위반을 이유로 스스로 PGA 투어에 '내가 실격'이라고 손을 들었다.

당시 2라운드 4번 홀 벙커샷을 앞둔 상황에서 클럽으로 벙커 안에 놓인 낙엽을 건드렸다고 판단한 바버는 스스로 1벌타를 매겼다. 캐디가 "낙엽이 움직이지 않았다"며 벌타를 매길 필요가 없다고 말렸지만 양심에 충실했던 바버였다.

그러나 그 상황에서 낙엽을 건드렸다면 1벌타가 아니라 2벌타를 줘야 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바버는 대회가 끝난 뒤 직접 PGA 투어 사무국에 전화를 걸어 자신을 실격시켜달라고 부탁했다.

1타를 더해도 2회전에 나가고 남을 정도의 성적이었지만 그는 미련없이 실격을 택했다.

이런 해프닝을 겪은 뒤 처음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그는 독일의 알렌 존을 연장 접전 끝에 따돌려 양심을 지킨 보상을 받은 셈이 됐다. 우승 상금은 9천620달러(약 1천만원).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2회전과 같은 기간에 열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바버는 2013년 PGA 투어나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 출전하려면 대회별 월요 예선을 거치거나 스폰서 초청을 받아야 한다.
  • Q스쿨 자진 실격 바버, 하부 투어 우승
    • 입력 2012-11-17 10:56:51
    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1차전을 통과하고도 스스로 실격처리해 화제가 됐던 블레인 바버(미국)가 이후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했다.

바버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하모니의 하모니 골프장(파72·7천428야드)에서 끝난 NGA 투어 하모니 골프대회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쳐 정상에 올랐다.

그는 10월 말 미국 조지아주 파인 마운틴에서 열린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1회전에 출전해 4위로 2회전 진출 자격을 얻었지만 경기 도중 규정 위반을 이유로 스스로 PGA 투어에 '내가 실격'이라고 손을 들었다.

당시 2라운드 4번 홀 벙커샷을 앞둔 상황에서 클럽으로 벙커 안에 놓인 낙엽을 건드렸다고 판단한 바버는 스스로 1벌타를 매겼다. 캐디가 "낙엽이 움직이지 않았다"며 벌타를 매길 필요가 없다고 말렸지만 양심에 충실했던 바버였다.

그러나 그 상황에서 낙엽을 건드렸다면 1벌타가 아니라 2벌타를 줘야 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바버는 대회가 끝난 뒤 직접 PGA 투어 사무국에 전화를 걸어 자신을 실격시켜달라고 부탁했다.

1타를 더해도 2회전에 나가고 남을 정도의 성적이었지만 그는 미련없이 실격을 택했다.

이런 해프닝을 겪은 뒤 처음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그는 독일의 알렌 존을 연장 접전 끝에 따돌려 양심을 지킨 보상을 받은 셈이 됐다. 우승 상금은 9천620달러(약 1천만원).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2회전과 같은 기간에 열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바버는 2013년 PGA 투어나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 출전하려면 대회별 월요 예선을 거치거나 스폰서 초청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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