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원자바오, 동아시아 정상회의서 경협에 초점

입력 2012.11.17 (16:33) 수정 2012.11.1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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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오는 18일부터 나흘간의 캄보디아ㆍ태국 방문에서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이 아닌 동남아국가연합과의 경제협력에 촛점을 맞출 것이라고 푸잉 외교부 부부장이 밝혔습니다.

푸 부부장은 브리핑을 통해 "원 총리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리는 제15차 아세안-중국 정상회의, 아세안-한국ㆍ중국ㆍ일본 협력 15주년 기념 정상회의, 제7차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푸 부부장은 "캄보디아에서 열리는 여러 가지 지역 정상회의가 남해 분쟁으로 그늘이 드리워져선 안 된다"며 "남해 문제는 최근 몇 년간 중국과 주변국 간에 성공적으로 관리되고 있고 해결도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남해 해법은 직접 관련된 국가 간 대화에서 나와야 한다"며 "비(非) 당사국들은 남해 문제를 간섭하거나 선동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푸 부부장의 이같은 발언은 미국이 자국의 항해권 보장 등의 이해가 걸려 있다면서 분쟁을 사전에 억제할 구속력 있는 남중국해 행동수칙 제정을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주도하는 분위기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나온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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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원자바오, 동아시아 정상회의서 경협에 초점
    • 입력 2012-11-17 16:33:45
    • 수정2012-11-17 16:35:50
    국제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오는 18일부터 나흘간의 캄보디아ㆍ태국 방문에서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이 아닌 동남아국가연합과의 경제협력에 촛점을 맞출 것이라고 푸잉 외교부 부부장이 밝혔습니다. 푸 부부장은 브리핑을 통해 "원 총리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리는 제15차 아세안-중국 정상회의, 아세안-한국ㆍ중국ㆍ일본 협력 15주년 기념 정상회의, 제7차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푸 부부장은 "캄보디아에서 열리는 여러 가지 지역 정상회의가 남해 분쟁으로 그늘이 드리워져선 안 된다"며 "남해 문제는 최근 몇 년간 중국과 주변국 간에 성공적으로 관리되고 있고 해결도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남해 해법은 직접 관련된 국가 간 대화에서 나와야 한다"며 "비(非) 당사국들은 남해 문제를 간섭하거나 선동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푸 부부장의 이같은 발언은 미국이 자국의 항해권 보장 등의 이해가 걸려 있다면서 분쟁을 사전에 억제할 구속력 있는 남중국해 행동수칙 제정을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주도하는 분위기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나온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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