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시대 독일, 저탄소에 모든 방법 동원

입력 2012.11.17 (21:50) 수정 2012.11.1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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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후변화 시대에 세계 각국이 탄소 배출을 줄이는데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특히 에너지 선진국인 독일은 가능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신재생 에너지 사용을 늘리고 있습니다.

나신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100여 년 역사를 지닌 독일 연방하원 의사당입니다.

지난 90년대, 옥상에 대형 거울깔대기를 설치했습니다.

햇빛을 건물 안으로 깊이 끌어들여 채광용으로 이용하는 구조입니다.

<인터뷰> 럴프 볼하임(독일 역사건축가) : "에너지를 절약하고 인공조명이 없고 동시에 총회실 환기에도 필요합니다."

바이오 디젤 발전과 열회수 시설 등 에너지 기술을 총동원해 탄소배출량을 1/7로 줄였습니다.

19개 빌딩이 밀집한 포츠담 플라자입니다.

빗물을 지하 저장고에 모아 허드렛물로 공동 이용합니다.

물류와 쓰레기도 한 곳에서 처리해 차량 이동을 최소화했습니다.

<인터뷰> 클라우스 디터 크리거(알바 쓰레기 처리회사 프로젝트 매니저) : "중앙 처리시설을 통해 쓰레기 처리 비용의30%를 절감합니다."

에너지 자급 마을에선 풍력발전소에 터를 제공하는 대신 값싼 전기를 직접 공급받습니다.

독일은 오는 2020년까지 백만대의 전기차를 보급할 계획입니다. 가장 큰 과제는 충전 시스템입니다.

도로처럼 전력공급망을 촘촘히 구성하는 연구가 한창입니다.

<인터뷰> 디크 바인라이히(독일 환경,자연보존,원자력안전부 국장) : "이해 관계자들과 건설적인 대화를 나누는 매우 열린 당국이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노력 덕분에 독일의 전기 사용량 가운데 친환경 재생 에너지 비율이 이미 25%를 넘어섰습니다.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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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변화 시대 독일, 저탄소에 모든 방법 동원
    • 입력 2012-11-17 21:50:36
    • 수정2012-11-17 22: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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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후변화 시대에 세계 각국이 탄소 배출을 줄이는데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특히 에너지 선진국인 독일은 가능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신재생 에너지 사용을 늘리고 있습니다. 나신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100여 년 역사를 지닌 독일 연방하원 의사당입니다. 지난 90년대, 옥상에 대형 거울깔대기를 설치했습니다. 햇빛을 건물 안으로 깊이 끌어들여 채광용으로 이용하는 구조입니다. <인터뷰> 럴프 볼하임(독일 역사건축가) : "에너지를 절약하고 인공조명이 없고 동시에 총회실 환기에도 필요합니다." 바이오 디젤 발전과 열회수 시설 등 에너지 기술을 총동원해 탄소배출량을 1/7로 줄였습니다. 19개 빌딩이 밀집한 포츠담 플라자입니다. 빗물을 지하 저장고에 모아 허드렛물로 공동 이용합니다. 물류와 쓰레기도 한 곳에서 처리해 차량 이동을 최소화했습니다. <인터뷰> 클라우스 디터 크리거(알바 쓰레기 처리회사 프로젝트 매니저) : "중앙 처리시설을 통해 쓰레기 처리 비용의30%를 절감합니다." 에너지 자급 마을에선 풍력발전소에 터를 제공하는 대신 값싼 전기를 직접 공급받습니다. 독일은 오는 2020년까지 백만대의 전기차를 보급할 계획입니다. 가장 큰 과제는 충전 시스템입니다. 도로처럼 전력공급망을 촘촘히 구성하는 연구가 한창입니다. <인터뷰> 디크 바인라이히(독일 환경,자연보존,원자력안전부 국장) : "이해 관계자들과 건설적인 대화를 나누는 매우 열린 당국이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노력 덕분에 독일의 전기 사용량 가운데 친환경 재생 에너지 비율이 이미 25%를 넘어섰습니다.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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