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부품 입고…3차 발사 본격 진행

나로호 3차 발사를 연기토록 한 부품인 '어댑터 블록'의 국내 이송이 완료됨에 따라 나로호 3차 발사가 본격 진행되게 됐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출발한 어댑터 블록이 어제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했으며, 오후 10시쯤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로 입고됐다고 밝혔습니다.

나로우주센터에서는 한국과 러시아 연구진들이 전기시험 등 나로호 3차 발사를 위한 본격적인 점검을 시작했으며 새 어댑터 블록에 대한 점검도 진행하게 됩니다.

교과부는 조만간 '나로호 3차 발사 관리위원회'를 열어 나로호 3차 발사기준일을 정할 방침입니다.

나로호는 지난달 26일 발사 예정 시각 5시간여를 앞두고 발사가 연기됐으며, 교과부는 이달 23~30일 사이로 발사예정일을 늦춘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