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위 도널드, 日 던롭골프 우승

입력 2012.11.18 (14:50) 수정 2012.11.1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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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3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도널드는 18일 일본 미야자키의 던롭 피닉스 골프장(파71·7천27야드)에서 열린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1라운드 공동 선두에 이어 2라운드부터 단독 선두로 치고 나온 도널드는 합계 16언더파 268타를 쳐 매서운 추격전을 벌인 일본의 아마추어 국가대표 마쓰야마 히데키(11언더파 273타)를 따돌렸다. 우승상금은 4천만엔.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에서 동시에 상금왕에 올랐던 도널드는 올해 유럽투어 BMW PGA 챔피언십에 이어 일본에서 승수를 추가했다.



도널드는 8번홀까지 4타를 줄여 2위 그룹과의 타수차를 7타로 벌리며 우승을 향해 질주했다.



7번홀(파5)에서는 하이브리드 클럽으로 친 두번째 샷을 홀 6m 옆에 떨어뜨린 뒤 퍼터로 이글을 잡았다.



하지만 도널드가 9번홀과 10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낸 사이 마쓰야마가 12번홀까지 버디 5개를 쓸어담아 3타차로 압박했다.



마쓰야마의 상승세는 13번홀(파4)에서 꺾였다.



332야드의 짧은 파4홀에서 마쓰야마의 티샷은 그린 오른쪽 러프의 나무 뒤로 떨어졌고 어프로치 샷도 홀을 지나쳐 7m 이상을 굴러갔다.



마쓰야마는 버디를 놓친 뒤 1m도 안되는 파퍼트를 실수해 도널드와의 타수차는 4타로 벌어졌다.



도널드는 아이언샷의 정확도가 떨어지기는 했지만 그린 위에서 2퍼트로 마무리,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도널드는 18번홀(파5)에서 세번째 샷을 홀 2m에 떨어뜨린 뒤 버디를 잡아 팬서비스를 했다.



세계랭킹 1위 자리에도 올랐던 도널드는 "아직까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없어 아쉽다"며 "내년에는 몸과 마음을 다 바쳐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차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날 3타를 줄인 김형성(32·현대하이스코)은 합계 4언더파 280타를 적어내 15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경훈(21·CJ오쇼핑)은 합계 3언더파 281타로 공동 1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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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3위 도널드, 日 던롭골프 우승
    • 입력 2012-11-18 14:50:20
    • 수정2012-11-18 15:51:05
    연합뉴스
세계랭킹 3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도널드는 18일 일본 미야자키의 던롭 피닉스 골프장(파71·7천27야드)에서 열린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1라운드 공동 선두에 이어 2라운드부터 단독 선두로 치고 나온 도널드는 합계 16언더파 268타를 쳐 매서운 추격전을 벌인 일본의 아마추어 국가대표 마쓰야마 히데키(11언더파 273타)를 따돌렸다. 우승상금은 4천만엔.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에서 동시에 상금왕에 올랐던 도널드는 올해 유럽투어 BMW PGA 챔피언십에 이어 일본에서 승수를 추가했다.

도널드는 8번홀까지 4타를 줄여 2위 그룹과의 타수차를 7타로 벌리며 우승을 향해 질주했다.

7번홀(파5)에서는 하이브리드 클럽으로 친 두번째 샷을 홀 6m 옆에 떨어뜨린 뒤 퍼터로 이글을 잡았다.

하지만 도널드가 9번홀과 10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낸 사이 마쓰야마가 12번홀까지 버디 5개를 쓸어담아 3타차로 압박했다.

마쓰야마의 상승세는 13번홀(파4)에서 꺾였다.

332야드의 짧은 파4홀에서 마쓰야마의 티샷은 그린 오른쪽 러프의 나무 뒤로 떨어졌고 어프로치 샷도 홀을 지나쳐 7m 이상을 굴러갔다.

마쓰야마는 버디를 놓친 뒤 1m도 안되는 파퍼트를 실수해 도널드와의 타수차는 4타로 벌어졌다.

도널드는 아이언샷의 정확도가 떨어지기는 했지만 그린 위에서 2퍼트로 마무리,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도널드는 18번홀(파5)에서 세번째 샷을 홀 2m에 떨어뜨린 뒤 버디를 잡아 팬서비스를 했다.

세계랭킹 1위 자리에도 올랐던 도널드는 "아직까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없어 아쉽다"며 "내년에는 몸과 마음을 다 바쳐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차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날 3타를 줄인 김형성(32·현대하이스코)은 합계 4언더파 280타를 적어내 15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경훈(21·CJ오쇼핑)은 합계 3언더파 281타로 공동 1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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