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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NC-기아 ‘FA 웃고’…롯데 울상
입력 2012.11.18 (15:57) 수정 2012.11.18 (21:58) 연합뉴스
올해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의 거취가 하나둘씩 결정되면서 각 구단의 성적도 확연히 갈리고 있다.



올해 FA를 선언한 선수는 총 11명으로, 예년보다 눈에 띄는 ‘초대형 선수’는 없었다.



하지만 롯데 자이언츠를 떠난 김주찬이 4년간 총액 50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베테랑 거포 이호준(전 SK)은 신생팀 NC 다이노스행을 선택하는 등 깜짝 계약이 이어졌다.



올해 FA 중 정성훈, 이진영(이상 LG), 유동훈, 김원섭(이상 KIA), 이정훈(넥센), 마일영(한화) 등 6명은 원 소속구단과의 우선 협상 마감 시한인 16일까지 재계약에 성공했다.



나머지 5명은 타협점을 찾지 못해 새 둥지를 찾아 나섰다.



이 가운데 이호준과 이현곤(전 KIA)은 NC, 정현욱(전 삼성)은 LG, 김주찬은 KIA와 계약해 내년 시즌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18일 현재 남은 FA 선수는 홍성흔(전 롯데) 뿐이다.



올해 FA 시장에서는 LG, KIA와 내년 1군 무대에 오르는 NC 등이 재미를 봤다는 평가다.



지난해 팀 내 FA였던 이택근(넥센), 조인성(SK), 송신영(한화→NC) 등을 놓친 LG는 올해 일단 정성훈과 이진영부터 눌러 앉혔다.



경험 많은 이진영과 정성훈 모두 타선 보강을 원하는 팀들이 군침을 흘릴만한 선수였지만 LG는 각각 4년간 총액 최대 34억원에 재계약하고 내부 단속을 마쳤다.



LG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올해 FA 투수 중 최대어로 꼽힌 정현욱과 4년 최대 총액 28억6천만원에 도장을 찍는 등 발 빠르게 움직였다.



2008년부터 4년 내리 두자릿수 홀드를 올리고 삼성 ‘필승조’의 일원으로 맹활약한 정현욱은 LG 마운드의 구심점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KIA도 성공적이라 할만하다.



김원섭, 유동훈과 재계약한데다 올해 FA 중에서는 ‘월척’으로 꼽힌 김주찬을 거금을 들여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KIA는 외야수 김원섭과는 3년간 총 14억원, 투수 유동훈과는 2년간 총 7억5천만원에 사인한 데 이어 김주찬을 4년간 총 50억원에 영입하는 등 올해 FA 시장에서만 총 71억5천만원을 풀었다.



김주찬을 데려옴으로써 이용규-김주찬으로 짜인 리그 최강의 ‘테이블 세터’진도 구성할 수 있게 됐다.



1군 합류 채비에 한창인 새내기 NC도 알짜 선수 영입으로 내실을 기했다.



즉시 전력감이 부족한 NC는 8개 구단에서 보호선수 20명을 제외하고 1명씩 뽑아온 데 이어 FA 시장에서 이호준에 이어 내야수 이현곤을 끌어안았다.



우승경험이 많은 중심 타자 이호준에게는 3년간 총액 20억원, 내야 수비의 한 축을 맡아줄 이현곤에게는 3년간 총액 10억5천만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NC는 FA 영입과는 별개로 투수 김태형을 넥센 히어로즈에 내주고, 대신 넥센에서 투수 임창민과 내야수 차화준을 받는 1:2 트레이드를 단행하는 등 전력보강에 속도를 냈다.



반면 롯데는 울상이다.



김시진 감독에게 새로 지휘봉을 맡긴 롯데는 타선의 ‘첨병’ 김주찬과 ‘해결사’ 홍성흔을 한꺼번에 잃어 내년 전력 구성에 적지않은 차질이 예상된다.



4년간 34억원을 보장해달라고 요구한 홍성흔과는 3년간 25억원을 제시해 협상 테이블을 접었다.



홍성흔과 재협상할 기회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이미 홍성흔의 두산 복귀설이 솔솔 흘러나오는 상황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둔 에이스 류현진의 이적료로 약 280억원을 손에 쥐게 될 한화는 공격적으로 FA 영입에 나서리라는 애초 기대와 달리 빈손으로 물러났다. 왼손 투수 마일영과 3년간 총 8억원에 재계약한 것이 한화의 유일한 수확이다.



한화는 정성훈과 김주찬 등에게 관심을 둔 것으로 알려졌지만 ‘돈 보따리’ 한번 풀어보지 못한 채 입맛만 다시고 말았다.



작년에 LG에서 FA로 풀린 이택근을 4년간 총액 50억원을 주는 조건으로 데려와 주목받은 넥센도 올해는 내부 FA 이정훈과 재계약하는데 그쳤다.



한편, FA를 영입한 구단은 전 소속 팀에 현금 또는 현금과 선수를 묶어 보상해야 한다.



전 소속 구단이 선수 보상을 원하지 않으면 해당 FA 선수가 올해 받은 연봉의 300%를 주고, 선수를 원하면 연봉의 200%와 보호선수 20명을 뺀 선수 중 1명을 내줘야 한다.



FA 획득 구단은 7일 이내에 보호선수 20인의 명단을 제출해야 한다.



신생 구단 NC는 보상 선수를 주지 않고 전액 현금으로 보상한다.
  • LG-NC-기아 ‘FA 웃고’…롯데 울상
    • 입력 2012-11-18 15:57:03
    • 수정2012-11-18 21:58:40
    연합뉴스
올해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의 거취가 하나둘씩 결정되면서 각 구단의 성적도 확연히 갈리고 있다.



올해 FA를 선언한 선수는 총 11명으로, 예년보다 눈에 띄는 ‘초대형 선수’는 없었다.



하지만 롯데 자이언츠를 떠난 김주찬이 4년간 총액 50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베테랑 거포 이호준(전 SK)은 신생팀 NC 다이노스행을 선택하는 등 깜짝 계약이 이어졌다.



올해 FA 중 정성훈, 이진영(이상 LG), 유동훈, 김원섭(이상 KIA), 이정훈(넥센), 마일영(한화) 등 6명은 원 소속구단과의 우선 협상 마감 시한인 16일까지 재계약에 성공했다.



나머지 5명은 타협점을 찾지 못해 새 둥지를 찾아 나섰다.



이 가운데 이호준과 이현곤(전 KIA)은 NC, 정현욱(전 삼성)은 LG, 김주찬은 KIA와 계약해 내년 시즌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18일 현재 남은 FA 선수는 홍성흔(전 롯데) 뿐이다.



올해 FA 시장에서는 LG, KIA와 내년 1군 무대에 오르는 NC 등이 재미를 봤다는 평가다.



지난해 팀 내 FA였던 이택근(넥센), 조인성(SK), 송신영(한화→NC) 등을 놓친 LG는 올해 일단 정성훈과 이진영부터 눌러 앉혔다.



경험 많은 이진영과 정성훈 모두 타선 보강을 원하는 팀들이 군침을 흘릴만한 선수였지만 LG는 각각 4년간 총액 최대 34억원에 재계약하고 내부 단속을 마쳤다.



LG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올해 FA 투수 중 최대어로 꼽힌 정현욱과 4년 최대 총액 28억6천만원에 도장을 찍는 등 발 빠르게 움직였다.



2008년부터 4년 내리 두자릿수 홀드를 올리고 삼성 ‘필승조’의 일원으로 맹활약한 정현욱은 LG 마운드의 구심점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KIA도 성공적이라 할만하다.



김원섭, 유동훈과 재계약한데다 올해 FA 중에서는 ‘월척’으로 꼽힌 김주찬을 거금을 들여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KIA는 외야수 김원섭과는 3년간 총 14억원, 투수 유동훈과는 2년간 총 7억5천만원에 사인한 데 이어 김주찬을 4년간 총 50억원에 영입하는 등 올해 FA 시장에서만 총 71억5천만원을 풀었다.



김주찬을 데려옴으로써 이용규-김주찬으로 짜인 리그 최강의 ‘테이블 세터’진도 구성할 수 있게 됐다.



1군 합류 채비에 한창인 새내기 NC도 알짜 선수 영입으로 내실을 기했다.



즉시 전력감이 부족한 NC는 8개 구단에서 보호선수 20명을 제외하고 1명씩 뽑아온 데 이어 FA 시장에서 이호준에 이어 내야수 이현곤을 끌어안았다.



우승경험이 많은 중심 타자 이호준에게는 3년간 총액 20억원, 내야 수비의 한 축을 맡아줄 이현곤에게는 3년간 총액 10억5천만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NC는 FA 영입과는 별개로 투수 김태형을 넥센 히어로즈에 내주고, 대신 넥센에서 투수 임창민과 내야수 차화준을 받는 1:2 트레이드를 단행하는 등 전력보강에 속도를 냈다.



반면 롯데는 울상이다.



김시진 감독에게 새로 지휘봉을 맡긴 롯데는 타선의 ‘첨병’ 김주찬과 ‘해결사’ 홍성흔을 한꺼번에 잃어 내년 전력 구성에 적지않은 차질이 예상된다.



4년간 34억원을 보장해달라고 요구한 홍성흔과는 3년간 25억원을 제시해 협상 테이블을 접었다.



홍성흔과 재협상할 기회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이미 홍성흔의 두산 복귀설이 솔솔 흘러나오는 상황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둔 에이스 류현진의 이적료로 약 280억원을 손에 쥐게 될 한화는 공격적으로 FA 영입에 나서리라는 애초 기대와 달리 빈손으로 물러났다. 왼손 투수 마일영과 3년간 총 8억원에 재계약한 것이 한화의 유일한 수확이다.



한화는 정성훈과 김주찬 등에게 관심을 둔 것으로 알려졌지만 ‘돈 보따리’ 한번 풀어보지 못한 채 입맛만 다시고 말았다.



작년에 LG에서 FA로 풀린 이택근을 4년간 총액 50억원을 주는 조건으로 데려와 주목받은 넥센도 올해는 내부 FA 이정훈과 재계약하는데 그쳤다.



한편, FA를 영입한 구단은 전 소속 팀에 현금 또는 현금과 선수를 묶어 보상해야 한다.



전 소속 구단이 선수 보상을 원하지 않으면 해당 FA 선수가 올해 받은 연봉의 300%를 주고, 선수를 원하면 연봉의 200%와 보호선수 20명을 뺀 선수 중 1명을 내줘야 한다.



FA 획득 구단은 7일 이내에 보호선수 20인의 명단을 제출해야 한다.



신생 구단 NC는 보상 선수를 주지 않고 전액 현금으로 보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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