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LPGA 신인왕 목표 이뤄 행복”

입력 2012.11.18 (19:37) 수정 2012.11.18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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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에 오른 유소연(22·한화)이 올시즌 행복했던 시간을 돌아보며 내년 포부를 드러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네이플스에서 열린 롤렉스 어워즈에서 신인왕에 오른 유소연은 "처음 LPGA 시즌을 시작할 때 나의 목표는 신인왕이었다"며 "목표를 이루게 돼 정말 행복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32명의 신인 사이에서 독보적인 기량을 선보인 유소연은 신인왕 포인트를 1천368점 얻어 2위 렉시 톰슨(미국·803점)을 565점 차로 제치고 신인왕의 영예를 얻었다.



한국 선수 중 역대 8번째 신인왕이다.



지난해 US여자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올시즌 LPGA 무대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유소연은 제이미파 톨리도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22번의 경기에서 15차례 톱10에 진입했다.



유소연은 현재 톱10 진입율, 평균 타수 등 7개 부문에서 10위권 내에 올라있다.



세계 랭킹은 9위다.



유소연은 "신인왕 트로피를 받은 것이 정말로 기쁘다"며 "제이미 파 톨레도 시합에서의 우승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짜릿한 경험이었다"고 올시즌을 돌아봤다.



유소연은 "많은 한국 선배 선수들이 LPGA에서 신인왕의 길을 열어주셨기에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느꼈다"며 "LPGA 신인왕은 한국 선수들의 전통과도 같은 느낌이라 나도 선배님들이 이뤄놓은 길을 따라가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박)세리 언니가 1998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것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며 "세리 언니처럼 나도 주니어 골퍼들에게 훌륭한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연세대에서 체육교육학을 전공하는 유소연은 현재 출전 중인 CME 타이틀홀더스 대회를 마친 뒤 내년 2월 학교를 졸업하고서 다음 시즌 목표를 세울 계획이다.



유소연은 "이제 LPGA 경기 코스나 LPGA 대회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배웠으니 더욱더 커질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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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소연 “LPGA 신인왕 목표 이뤄 행복”
    • 입력 2012-11-18 19:37:26
    • 수정2012-11-18 19:44:13
    연합뉴스
 2012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에 오른 유소연(22·한화)이 올시즌 행복했던 시간을 돌아보며 내년 포부를 드러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네이플스에서 열린 롤렉스 어워즈에서 신인왕에 오른 유소연은 "처음 LPGA 시즌을 시작할 때 나의 목표는 신인왕이었다"며 "목표를 이루게 돼 정말 행복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32명의 신인 사이에서 독보적인 기량을 선보인 유소연은 신인왕 포인트를 1천368점 얻어 2위 렉시 톰슨(미국·803점)을 565점 차로 제치고 신인왕의 영예를 얻었다.

한국 선수 중 역대 8번째 신인왕이다.

지난해 US여자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올시즌 LPGA 무대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유소연은 제이미파 톨리도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22번의 경기에서 15차례 톱10에 진입했다.

유소연은 현재 톱10 진입율, 평균 타수 등 7개 부문에서 10위권 내에 올라있다.

세계 랭킹은 9위다.

유소연은 "신인왕 트로피를 받은 것이 정말로 기쁘다"며 "제이미 파 톨레도 시합에서의 우승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짜릿한 경험이었다"고 올시즌을 돌아봤다.

유소연은 "많은 한국 선배 선수들이 LPGA에서 신인왕의 길을 열어주셨기에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느꼈다"며 "LPGA 신인왕은 한국 선수들의 전통과도 같은 느낌이라 나도 선배님들이 이뤄놓은 길을 따라가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박)세리 언니가 1998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것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며 "세리 언니처럼 나도 주니어 골퍼들에게 훌륭한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연세대에서 체육교육학을 전공하는 유소연은 현재 출전 중인 CME 타이틀홀더스 대회를 마친 뒤 내년 2월 학교를 졸업하고서 다음 시즌 목표를 세울 계획이다.

유소연은 "이제 LPGA 경기 코스나 LPGA 대회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배웠으니 더욱더 커질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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