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상회담…‘일본 우경화’ 한목소리 비판

입력 2012.11.1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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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캄보디아를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일본의 우경화를 한 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프놈펜에서 김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임기를 얼마 남기지 않은 이명박 대통령과 원자바오 중국총리가 재임중 11번째 정상회담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이명박 대통령 : "원 총리와 함께 보냈던 지난 5년은 지역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 평화에도 많은 기여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두 정상은 일본의 우경화를 한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원 총리는 한일, 중일 간의 영토.영해 문제는 "일본이 군국주의를 청산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고, 이 대통령은 "일본의 우경화가 주변국들의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에 대해서는 개혁ㆍ개방을 촉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은 우선 민생과 경제를 챙겨야 한다며, 북한이 도발하지 않는 한 한국은 대화의 문을 열어둘 것"이라고 강조했고,원 총리도 동의했습니다.

역사와 영토 문제를 둘러싼 입장차에도 불구하고, 한중일 세 나라는 내일 장관급 회담을 열고 한중일 3국 FTA 협상의 개시를 공식 선언합니다.

프놈펜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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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정상회담…‘일본 우경화’ 한목소리 비판
    • 입력 2012-11-19 22:04:25
    뉴스 9
<앵커 멘트> 캄보디아를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일본의 우경화를 한 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프놈펜에서 김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임기를 얼마 남기지 않은 이명박 대통령과 원자바오 중국총리가 재임중 11번째 정상회담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이명박 대통령 : "원 총리와 함께 보냈던 지난 5년은 지역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 평화에도 많은 기여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두 정상은 일본의 우경화를 한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원 총리는 한일, 중일 간의 영토.영해 문제는 "일본이 군국주의를 청산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고, 이 대통령은 "일본의 우경화가 주변국들의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에 대해서는 개혁ㆍ개방을 촉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은 우선 민생과 경제를 챙겨야 한다며, 북한이 도발하지 않는 한 한국은 대화의 문을 열어둘 것"이라고 강조했고,원 총리도 동의했습니다. 역사와 영토 문제를 둘러싼 입장차에도 불구하고, 한중일 세 나라는 내일 장관급 회담을 열고 한중일 3국 FTA 협상의 개시를 공식 선언합니다. 프놈펜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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