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자금 관련 사르코지 전 대통령 곧 소환”

입력 2012.11.20 (07: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이 불법 대선 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곧 법원의 소환을 받을 가능성이 점점 높아가고 있습니다.

프랑스 언론들은 사르코지 전 대통령의 소환이 임박했고 피의자 신분이 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파리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이 법원에 곧 소환될 개연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한 유력 일간지는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한국 시간으로 모레 보르도 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2007년 대통령 선거 전에 불법 자금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섭니다.

화장품기업 로레알의 상속녀 갑부 릴리안 베탕쿠르가 거액을 줬다는 것으로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의혹을 부인해왔습니다.

<인터뷰> 사르코지 전 대통령 : "2007년 선거 자금은 (헌법재판소 등 두 번의 조사를 통해) 확인됐고, 어떤 문제점도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프랑스 언론들은 보르도 법원이 2년간의 조사를 통해 수사망을 좁혀왔다고 전했습니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돈을 더 요구했다는 내용의 기록을 확보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프랑스 언론들은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단순한 증인 신분이 아닌 피의자 신분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또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한국시간으로 내일 영국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귀국길에 보르도 법원에 출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보르도 법원은 지난 7월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직위에서 물러난 지 2달도 채 안 돼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 수색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왔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선 자금 관련 사르코지 전 대통령 곧 소환”
    • 입력 2012-11-20 07:11:0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이 불법 대선 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곧 법원의 소환을 받을 가능성이 점점 높아가고 있습니다. 프랑스 언론들은 사르코지 전 대통령의 소환이 임박했고 피의자 신분이 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파리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이 법원에 곧 소환될 개연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한 유력 일간지는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한국 시간으로 모레 보르도 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2007년 대통령 선거 전에 불법 자금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섭니다. 화장품기업 로레알의 상속녀 갑부 릴리안 베탕쿠르가 거액을 줬다는 것으로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의혹을 부인해왔습니다. <인터뷰> 사르코지 전 대통령 : "2007년 선거 자금은 (헌법재판소 등 두 번의 조사를 통해) 확인됐고, 어떤 문제점도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프랑스 언론들은 보르도 법원이 2년간의 조사를 통해 수사망을 좁혀왔다고 전했습니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돈을 더 요구했다는 내용의 기록을 확보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프랑스 언론들은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단순한 증인 신분이 아닌 피의자 신분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또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한국시간으로 내일 영국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귀국길에 보르도 법원에 출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보르도 법원은 지난 7월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직위에서 물러난 지 2달도 채 안 돼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 수색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왔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