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첨단 기기로 그린 여자의 인생 外

입력 2012.11.20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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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한 사람의 인생을 전기문 같은 책이나 영화로 표현하는 게 일반적인데요.

아주 특별한 소품으로 표현한 인생 과정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디지털 기기들로 표현한 한 여자의 인생을 감상해보시죠.

태블릿 PC, 스마트폰, 텔레비전 등을 손에 든 70여 명의 출연진이 스튜디오를 뛰어다니며 퍼포먼스를 펼치는데요.

스크린 속에선 한 여자가 태어나 학창시절을 보내고 성인 되어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해 누군가의 아내이자 엄마가 되는 과정이 따뜻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으로 상영됩니다.

사실 이 영상은 일본의 한 전자회사가 글로벌 캠페인으로 공개한 건데요.

더 놀라운 건, 이 멋진 퍼포먼스를 어떤 편집이나, 컷 사인도 없이 단 한 번에 촬영했다는 점입니다.

출연진의 동작과 여자의 인생이 톱니바퀴처럼 자연스럽게 연결돼 광고가 아니라 감성적인 현대 무용 공연을 보는 것 같네요.

용이 승천? 거대한 물회오리

호주 동남부 해안에서 어마어마한 크기의 물회오리가 포착됐습니다.

이 자연현상은 보통 대기 위쪽의 찬 공기와 해수면의 따뜻한 공기가 마주치면서 발생하는데요.

일반적인 물회오리에 비해, 크기와 위엄은 물론 기이함마저 압도적입니다.

우리나라에선 이 현상을 용이 승천한다고 여겨 용오름이라 부른다는데요.

이 정도 크기라면 정말 전설적인 용이 하늘로 올라가는 듯싶죠?

한편, 호주 기상청은 이번 기상 이변으로 이 일대에 강풍과 높은 파도에 대한 주의보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라이온 킹’ 헌정 뮤직비디오

최근 탄생 15주년을 맞이한 한 뮤지컬 작품을 위해 제작된 이색 뮤직비디오가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어떤 작품인지 직접 확인해보시죠.

우리에겐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잘 알려진 <라이온 킹>!

이를 각색한 동명 뮤지컬의 탄생 1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한 유명 유투브 스타가 부른 헌정 뮤직비디오가 화제입니다.

주인공은 픽사의 애니메이터이기도 한 '닉 피테라'인데요.

여자, 남자, 코러스, 합창 상관없이 1인 다 역의 가창 공연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그는 <라이온 킹>의 모든 등장인물을 혼자 다하며, 각 역할에 맞는 노래와 연기를 펼칩니다.

주술사 원숭이 라피키 역할에서 악역 스카로 단박에 변신해 열연하는 모습! 참 대단한데요.

절묘한 편집과 연출, 그리고 그의 타고난 뮤지컬 실력 때문에 마치 여러 명의 배우가 노래한 것처럼 보이죠?

게다가 그의 유명세와 헌정 공연의 의도를 알게 된 디즈니 자회사가 실제 라이온 킹 뮤지컬 배우들의 출연과 샌프란시스코 공연장을 선뜻 제공해 줬다는데요.

그는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뮤지컬 배우의 꿈을 이룬 기회였다며, 아주 뿌듯해 했다는 후문입니다.

기절초풍 랫서팬더!

일본 삿포로의 한 동물원!

귀염둥이 랫서팬더가 어슬렁어슬렁 우리 안으로 돌아다니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느긋하게 앉아있는 모습조차 깨물어 주고 싶은데요.

그 순간 우리 앞에 불쑥 등장한 사육사에 놀라 기괴한 비명을 지르며 대자로 뒤집어집니다!

얼마나 크게 놀랐는지, 네 발을 버둥대며 일어나지도 못하는데요.

다른 랫서팬더는 사육사보다 친구의 기절초풍한 모습에 더 당황한 것 같죠?

헐레벌떡 일어나 꼬리가 빠지도록 도망가는 랫서팬더!

사육사 표정은 안 보이지만 아마도 꽤 미안해하고 있을 듯싶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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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의 창] 첨단 기기로 그린 여자의 인생 外
    • 입력 2012-11-20 07:11:1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한 사람의 인생을 전기문 같은 책이나 영화로 표현하는 게 일반적인데요. 아주 특별한 소품으로 표현한 인생 과정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디지털 기기들로 표현한 한 여자의 인생을 감상해보시죠. 태블릿 PC, 스마트폰, 텔레비전 등을 손에 든 70여 명의 출연진이 스튜디오를 뛰어다니며 퍼포먼스를 펼치는데요. 스크린 속에선 한 여자가 태어나 학창시절을 보내고 성인 되어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해 누군가의 아내이자 엄마가 되는 과정이 따뜻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으로 상영됩니다. 사실 이 영상은 일본의 한 전자회사가 글로벌 캠페인으로 공개한 건데요. 더 놀라운 건, 이 멋진 퍼포먼스를 어떤 편집이나, 컷 사인도 없이 단 한 번에 촬영했다는 점입니다. 출연진의 동작과 여자의 인생이 톱니바퀴처럼 자연스럽게 연결돼 광고가 아니라 감성적인 현대 무용 공연을 보는 것 같네요. 용이 승천? 거대한 물회오리 호주 동남부 해안에서 어마어마한 크기의 물회오리가 포착됐습니다. 이 자연현상은 보통 대기 위쪽의 찬 공기와 해수면의 따뜻한 공기가 마주치면서 발생하는데요. 일반적인 물회오리에 비해, 크기와 위엄은 물론 기이함마저 압도적입니다. 우리나라에선 이 현상을 용이 승천한다고 여겨 용오름이라 부른다는데요. 이 정도 크기라면 정말 전설적인 용이 하늘로 올라가는 듯싶죠? 한편, 호주 기상청은 이번 기상 이변으로 이 일대에 강풍과 높은 파도에 대한 주의보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라이온 킹’ 헌정 뮤직비디오 최근 탄생 15주년을 맞이한 한 뮤지컬 작품을 위해 제작된 이색 뮤직비디오가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어떤 작품인지 직접 확인해보시죠. 우리에겐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잘 알려진 <라이온 킹>! 이를 각색한 동명 뮤지컬의 탄생 1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한 유명 유투브 스타가 부른 헌정 뮤직비디오가 화제입니다. 주인공은 픽사의 애니메이터이기도 한 '닉 피테라'인데요. 여자, 남자, 코러스, 합창 상관없이 1인 다 역의 가창 공연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그는 <라이온 킹>의 모든 등장인물을 혼자 다하며, 각 역할에 맞는 노래와 연기를 펼칩니다. 주술사 원숭이 라피키 역할에서 악역 스카로 단박에 변신해 열연하는 모습! 참 대단한데요. 절묘한 편집과 연출, 그리고 그의 타고난 뮤지컬 실력 때문에 마치 여러 명의 배우가 노래한 것처럼 보이죠? 게다가 그의 유명세와 헌정 공연의 의도를 알게 된 디즈니 자회사가 실제 라이온 킹 뮤지컬 배우들의 출연과 샌프란시스코 공연장을 선뜻 제공해 줬다는데요. 그는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뮤지컬 배우의 꿈을 이룬 기회였다며, 아주 뿌듯해 했다는 후문입니다. 기절초풍 랫서팬더! 일본 삿포로의 한 동물원! 귀염둥이 랫서팬더가 어슬렁어슬렁 우리 안으로 돌아다니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느긋하게 앉아있는 모습조차 깨물어 주고 싶은데요. 그 순간 우리 앞에 불쑥 등장한 사육사에 놀라 기괴한 비명을 지르며 대자로 뒤집어집니다! 얼마나 크게 놀랐는지, 네 발을 버둥대며 일어나지도 못하는데요. 다른 랫서팬더는 사육사보다 친구의 기절초풍한 모습에 더 당황한 것 같죠? 헐레벌떡 일어나 꼬리가 빠지도록 도망가는 랫서팬더! 사육사 표정은 안 보이지만 아마도 꽤 미안해하고 있을 듯싶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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