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수동 여관에서 불…인명피해는 없어

<앵커 멘트>

밤사이 전국에는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좁은 여관 복도가 연기로 가득 찼습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서울 성수동에 있는 한 여관에서 불이 나 텔레비전과 냉장고 등 여관 집기를 태웠습니다.

투숙객이 없는 빈방에서 불이 나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어제 저녁 7시쯤엔 부산 해운대구 우동의 오피스텔에 있는 의료기기 연구소에서 불이 나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연구소 냉장고 위에 놓여있던 실험기기 건조용 오븐 부근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쯤에는 경북 상주시 모서면의 한 농가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8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부엌 아궁이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시 내곡동의 한 테니스장에선 주차돼 있던 승용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엔진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