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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 드림웍스의 야심작 ‘가디언즈'’
입력 2012.11.20 (08:47) 연합뉴스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명가 드림웍스의 야심작이 나왔다.



드림웍스가 4년간 심혈을 기울여 만든 신작 애니메이션 '가디언즈'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지평을 보여준다.



그동안 '슈렉' '쿵푸팬더' '드래곤 길들이기' 등 풍자와 해학성이 짙은 성인용 코미디로 디즈니와는 조금 다른 영역에서 입지를 구축했다면, 이번 작품은 가족 애니메이션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디즈니의 아성에 본격 도전장을 내민 작품이다.



특히 전작 '장화신은 고양이'에서 참신성을 보여주지 못하며 자기 복제에 빠진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던 드림웍스가 이번 신작으로 다시 화려한 도약의 디딤돌을 놓았다.



드림웍스의 컴퓨트그래픽(CG) 노하우를 집적한 생생한 애니메이션 시각효과와 어린이용 애니메이션이라 하기에는 수준 높은 화려한 액션은 블록버스터급이라고 할 만하다.



'가디언즈'는 어린이들을 지켜주는 '수호자들'을 뜻한다.



세상을 어둠으로 점령하려는 악몽의 신 '피치'에 맞서 '가디언즈'라 불리는 신의 정령들이 힘을 합쳐 어린이들의 꿈과 동심을 지켜준다는 이야기다.



가족용 애니메이션의 특성상 기본 줄거리는 아주 단순하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작품상을 받은 감독 윌리엄 조이스가 딸과의 대화 속에서 영감을 받아 전설 속의 요정들을 모은 두 권의 소설과 그림책을 썼고 이를 바탕으로 드림웍스가 2009년부터 애니메이션 작업을 했다.



크리스마스의 상징 산타클로스('놀스')를 비롯해 부활절에 어린이들에게 달걀을 선물하는 부활절토끼 '버니', 아이들이 빠진 이를 베개 밑에 두면 가져가는 이빨요정 '투스', 아이들에게 모래를 뿌려 잠들게 한다는 유럽 동화 속의 요정 '샌드맨', 그리고 눈과 찬바람을 부르는 요정으로 알려진 '잭 프로스트'까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요정들이 총출동한다.



애니메이션의 생명이라 할 수 있는 주인공 캐릭터들부터 매력 있게 구현됐다.



흔히 상상하는 할아버지 산타클로스와는 다르게 거구에 힘이 넘치는 옆집 아저씨 스타일의 산타클로스 '놀스'는 극에 힘을 불어넣는다.



반짝이는 금가루 같은 모래를 뿌리는 '샌드맨'은 말을 못해서 모든 것을 표정이나 그림으로 표현하는 모습이 깜찍하다.



'버니' 역시 '토끼는 귀여워야 한다'는 상식을 깨고 흡사 닌자와도 같은 모습으로 날렵하게 표현돼 재미있다.



이 중에서도 중심인물인 '잭 프로스트'가 잃어버린 과거와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이 큰 줄기인데, 이야기의 도입부인 초중반은 다소 지루한 감도 있다.



하지만 악당 피치의 힘이 점점 커지면서 긴장감이 높아진다.



특히 피치와의 전쟁이 본격 시작되고 샌드맨과 피치의 한 판 대결, 잭 프로스트와 피치의 결전을 보여주는 장면은 실사 영화에서는 볼 수 없는 웅장한 판타지 액션이 기대 이상의 볼거리를 선사한다.



결국 어둠과 악을 물리치는 건 아이들의 동심과 희망이라는 메시지도 가족영화답게 착하게 전달된다.



제작진을 소개하는 크레디트에서 눈에 띄는 이름은 길예르모 델 토로다.

 

'헬 보이' '판의 미로: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등 독특한 판타지로 세계 영화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그가 이 애니메이션의 총괄 제작을 맡았다. 이번 작품에도 곳곳에 그의 상상력과 감수성이 깃들어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목소리 출연진도 화려하다.



할리우드 개봉판은 크리스 파인(잭 프로스트), 알렉 볼드윈(놀스), 주드 로(피치), 휴 잭맨(버니), 아일라 피셔(투스) 등 스타 군단이 참여했다. 국



내 개봉판 역시 이제훈(잭 프로스트), 류승룡(놀스), 이종혁(피치), 유해진(버니), 한혜진(투스) 등 주연급 스타 배우들이 목소리를 연기했다.



류승룡을 비롯해 국내 배우들의 연기가 좋아 자막 없이 더빙판을 보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 될 듯하다.



3D와 2D 두 가지 버전으로 상영된다.



29일 개봉. 상영시간 97분. 전체관람가.
  • <새영화> 드림웍스의 야심작 ‘가디언즈'’
    • 입력 2012-11-20 08:47:52
    연합뉴스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명가 드림웍스의 야심작이 나왔다.



드림웍스가 4년간 심혈을 기울여 만든 신작 애니메이션 '가디언즈'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지평을 보여준다.



그동안 '슈렉' '쿵푸팬더' '드래곤 길들이기' 등 풍자와 해학성이 짙은 성인용 코미디로 디즈니와는 조금 다른 영역에서 입지를 구축했다면, 이번 작품은 가족 애니메이션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디즈니의 아성에 본격 도전장을 내민 작품이다.



특히 전작 '장화신은 고양이'에서 참신성을 보여주지 못하며 자기 복제에 빠진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던 드림웍스가 이번 신작으로 다시 화려한 도약의 디딤돌을 놓았다.



드림웍스의 컴퓨트그래픽(CG) 노하우를 집적한 생생한 애니메이션 시각효과와 어린이용 애니메이션이라 하기에는 수준 높은 화려한 액션은 블록버스터급이라고 할 만하다.



'가디언즈'는 어린이들을 지켜주는 '수호자들'을 뜻한다.



세상을 어둠으로 점령하려는 악몽의 신 '피치'에 맞서 '가디언즈'라 불리는 신의 정령들이 힘을 합쳐 어린이들의 꿈과 동심을 지켜준다는 이야기다.



가족용 애니메이션의 특성상 기본 줄거리는 아주 단순하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작품상을 받은 감독 윌리엄 조이스가 딸과의 대화 속에서 영감을 받아 전설 속의 요정들을 모은 두 권의 소설과 그림책을 썼고 이를 바탕으로 드림웍스가 2009년부터 애니메이션 작업을 했다.



크리스마스의 상징 산타클로스('놀스')를 비롯해 부활절에 어린이들에게 달걀을 선물하는 부활절토끼 '버니', 아이들이 빠진 이를 베개 밑에 두면 가져가는 이빨요정 '투스', 아이들에게 모래를 뿌려 잠들게 한다는 유럽 동화 속의 요정 '샌드맨', 그리고 눈과 찬바람을 부르는 요정으로 알려진 '잭 프로스트'까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요정들이 총출동한다.



애니메이션의 생명이라 할 수 있는 주인공 캐릭터들부터 매력 있게 구현됐다.



흔히 상상하는 할아버지 산타클로스와는 다르게 거구에 힘이 넘치는 옆집 아저씨 스타일의 산타클로스 '놀스'는 극에 힘을 불어넣는다.



반짝이는 금가루 같은 모래를 뿌리는 '샌드맨'은 말을 못해서 모든 것을 표정이나 그림으로 표현하는 모습이 깜찍하다.



'버니' 역시 '토끼는 귀여워야 한다'는 상식을 깨고 흡사 닌자와도 같은 모습으로 날렵하게 표현돼 재미있다.



이 중에서도 중심인물인 '잭 프로스트'가 잃어버린 과거와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이 큰 줄기인데, 이야기의 도입부인 초중반은 다소 지루한 감도 있다.



하지만 악당 피치의 힘이 점점 커지면서 긴장감이 높아진다.



특히 피치와의 전쟁이 본격 시작되고 샌드맨과 피치의 한 판 대결, 잭 프로스트와 피치의 결전을 보여주는 장면은 실사 영화에서는 볼 수 없는 웅장한 판타지 액션이 기대 이상의 볼거리를 선사한다.



결국 어둠과 악을 물리치는 건 아이들의 동심과 희망이라는 메시지도 가족영화답게 착하게 전달된다.



제작진을 소개하는 크레디트에서 눈에 띄는 이름은 길예르모 델 토로다.

 

'헬 보이' '판의 미로: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등 독특한 판타지로 세계 영화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그가 이 애니메이션의 총괄 제작을 맡았다. 이번 작품에도 곳곳에 그의 상상력과 감수성이 깃들어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목소리 출연진도 화려하다.



할리우드 개봉판은 크리스 파인(잭 프로스트), 알렉 볼드윈(놀스), 주드 로(피치), 휴 잭맨(버니), 아일라 피셔(투스) 등 스타 군단이 참여했다. 국



내 개봉판 역시 이제훈(잭 프로스트), 류승룡(놀스), 이종혁(피치), 유해진(버니), 한혜진(투스) 등 주연급 스타 배우들이 목소리를 연기했다.



류승룡을 비롯해 국내 배우들의 연기가 좋아 자막 없이 더빙판을 보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 될 듯하다.



3D와 2D 두 가지 버전으로 상영된다.



29일 개봉. 상영시간 97분. 전체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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