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외채구조 개선…단기외채↓ 건전성↑

입력 2012.11.20 (15: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올 3분기 단기외채 비중이 줄어드는 등 우리나라 외채 구조가 개선됐습니다.

한국은행이 내놓은 '9월 말 국제투자대조표'를 보면 올 3분기 말 현재 우리나라가 외국에 갚아야 하는 단기외채는 2분기보다 81억 줄어든 천326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단기 외채를 외화보유액으로 나눈 단기외채비율은 41.2%로 6월 말보다 3.9%포인트 떨어져 2006년 1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총 대외채무에서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율 역시 31.6%로 2.2%포인트 하락해 1999년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만기가 짧은 단기 외채는 경제가 충격을 받으면 빠르게 국외유출될 수 있어 적을 수록 외채 구조가 건전해졌음을 뜻합니다.

만기가 1년 이상인 장기외채규모는 3분기 2천867억 달러로 2분기보다 117억 달러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9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총 대외채무는 36억 달러 늘어난 4천194억 달러로 4분기 연속 증가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은행 등 예금취급기관의 차입금 상환으로 단기 외채가 줄었다며, 외국인 국내채권 투자가 늘고 은행과 기업의 국외채권 발행이 성공하며 장기 외채는 늘었다고 말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3분기 외채구조 개선…단기외채↓ 건전성↑
    • 입력 2012-11-20 15:14:58
    경제
올 3분기 단기외채 비중이 줄어드는 등 우리나라 외채 구조가 개선됐습니다. 한국은행이 내놓은 '9월 말 국제투자대조표'를 보면 올 3분기 말 현재 우리나라가 외국에 갚아야 하는 단기외채는 2분기보다 81억 줄어든 천326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단기 외채를 외화보유액으로 나눈 단기외채비율은 41.2%로 6월 말보다 3.9%포인트 떨어져 2006년 1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총 대외채무에서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율 역시 31.6%로 2.2%포인트 하락해 1999년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만기가 짧은 단기 외채는 경제가 충격을 받으면 빠르게 국외유출될 수 있어 적을 수록 외채 구조가 건전해졌음을 뜻합니다. 만기가 1년 이상인 장기외채규모는 3분기 2천867억 달러로 2분기보다 117억 달러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9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총 대외채무는 36억 달러 늘어난 4천194억 달러로 4분기 연속 증가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은행 등 예금취급기관의 차입금 상환으로 단기 외채가 줄었다며, 외국인 국내채권 투자가 늘고 은행과 기업의 국외채권 발행이 성공하며 장기 외채는 늘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