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챔프’ 헨더슨, UFC 2차 방어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인 ’김치 파이터’ 벤 헨더슨(29·미국)이 네이트 디아즈(27·미국)을 상대로 2차 방어전을 치른다.



미국 격투기전문매체인 ’블러디 엘보’는 헨더슨과 디아즈가 다음 달 8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 키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on FOX 5’의 메인이벤트에서 맞붙는다고 20일 보도했다.



지난 2월 프랭키 에드가(31·미국)를 누르고 라이트급 챔피언 벨트를 획득한 헨더슨은 8월 재대결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첫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헨더슨이 디아즈를 상대로 2차 방어에 성공한다면 타이틀 장기 집권이 가능하다.



헨더슨은 한국인 어머니와 주한미군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하프 코리안’이다.



헨더슨과 맞붙는 디아즈는 182㎝의 큰 키에서 나오는 긴 리치(공격거리)를 활용한 타격이 좋고 그라운드 서브미션, 즉 상대가 항복하도록 완전히 제압하는 기술이 탁월하다.



웰터급 선수였던 디아즈는 김동현과 로리 맥도널드에게 패하며 라이트급으로 전향하고 나서 3연승을 거두며 타이틀 도전권을 획득했다.



통산 전적은 헨더슨이 17승2패, 디아즈가 16승7패다.



라이트헤비급에서는 알렉산더 구스타프손(14승1패)이 마우리시오 쇼군(21승6패)과 격돌한다.



로리 맥도널드(13승1패)와 B.J. 펜(16승8패2무)의 웰터급 신구 강자들 간의 맞대결도 주목할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