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높이-외인’ 앞세워 완승!

입력 2012.11.20 (19:19) 수정 2012.11.20 (20: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3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왔다.

현대건설은 20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높은 블로킹 벽과 '주포' 야나 마티아소브스카(슬로바키아)를 앞세워 3-1(25-18 25-21 21-25 25-16)로 GS칼텍스를 물리쳤다.

KGC인삼공사와의 개막전 승리 이후 3번을 내리 져 침체기에 빠진 현대건설은 이날 승리로 1라운드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승점 3을 더한 현대건설은 2승3패(승점 6)를 기록, 세트득실에서 도로공사에 앞서며 3위에 올라섰다.

이날 현대건설은 GS칼텍스(3개)보다 8개 많은 블로킹으로 상대 공격을 원천 봉쇄했다.

그동안 낮은 공격성공률로 애를 태웠던 야나는 이날 공격성공률 63.63%로 28점을 기록, 순도 높은 화력을 선보였다.

지난 경기에서 갑작스럽게 결장했던 양효진도 이날 코트에 돌아와 블로킹으로 얻은 4점을 포함, 12득점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이날 범실 24개를 쏟아내 2라운드에 해결해야 할 과제를 남겼다.

반면 개막전 이후 4연승을 달린 GS칼텍스는 서브 리시브부터 흔들리며 제대로 된 공격 한번 펼치지 못한 채 고개를 떨어뜨렸다.

4년 만에 돌아온 외국인 용병 베띠 데라크루즈(도미니카공화국)는 31득점(공격성공률 42.10%)으로 분투했으나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1세트에서 범실 8개를 쏟아낸 현대건설은 베띠의 3연속 서브 득점에 밀려 잠시 리드를 빼앗겼다.

하지만 큰 키(198㎝)에서 뿜어져 나오는 야나의 오픈 공격과 높은 블로킹 벽을 세워 세트스코어를 선취했다.

2세트 중반까지 점수를 주고받은 현대건설은 다시 야나 카드를 적극 활용해 세트를 가져갔다.

현대건설은 다시 한 번 터진 베띠의 서브 에이스에 승기를 빼앗긴 뒤 전세를 뒤집지 못하고 3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8-6에서 양효진이 오픈과 시간차 공격, 블로킹 2개로 연속 4득점 하며 점수 차를 벌려 손쉽게 4세트를 챙겼다.

뒤이어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LIG손해보험이 KEPCO를 3-0(25-13 26-24 25-18)으로 제압했다.

14일 러시앤캐시 전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3연승을 달린 LIG손해보험은 이로써 승점 9(3승2패)를 기록, 대한항공을 밀어내고 3위에 올랐다.

이날 안정적인 볼 배급으로 세터로서의 역할을 다한 이효동은 이날 블로킹으로 6점(총 7득점)을 뽑는 '깜짝' 활약을 선보였다.

점차 실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쿠바 출신 공격수 까메호 드루티는 62.06%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서브에이스 2개, 블로킹 4개 포함 24득점, 승리를 이끌었다.

KEPCO는 버팀목인 '주포' 안젤코 추크(크로아티아)가 10득점(공격성공률 23.52%)으로 개막 이후 최악의 성적표를 내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현대건설, ‘높이-외인’ 앞세워 완승!
    • 입력 2012-11-20 19:19:01
    • 수정2012-11-20 20:51:20
    연합뉴스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3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왔다. 현대건설은 20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높은 블로킹 벽과 '주포' 야나 마티아소브스카(슬로바키아)를 앞세워 3-1(25-18 25-21 21-25 25-16)로 GS칼텍스를 물리쳤다. KGC인삼공사와의 개막전 승리 이후 3번을 내리 져 침체기에 빠진 현대건설은 이날 승리로 1라운드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승점 3을 더한 현대건설은 2승3패(승점 6)를 기록, 세트득실에서 도로공사에 앞서며 3위에 올라섰다. 이날 현대건설은 GS칼텍스(3개)보다 8개 많은 블로킹으로 상대 공격을 원천 봉쇄했다. 그동안 낮은 공격성공률로 애를 태웠던 야나는 이날 공격성공률 63.63%로 28점을 기록, 순도 높은 화력을 선보였다. 지난 경기에서 갑작스럽게 결장했던 양효진도 이날 코트에 돌아와 블로킹으로 얻은 4점을 포함, 12득점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이날 범실 24개를 쏟아내 2라운드에 해결해야 할 과제를 남겼다. 반면 개막전 이후 4연승을 달린 GS칼텍스는 서브 리시브부터 흔들리며 제대로 된 공격 한번 펼치지 못한 채 고개를 떨어뜨렸다. 4년 만에 돌아온 외국인 용병 베띠 데라크루즈(도미니카공화국)는 31득점(공격성공률 42.10%)으로 분투했으나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1세트에서 범실 8개를 쏟아낸 현대건설은 베띠의 3연속 서브 득점에 밀려 잠시 리드를 빼앗겼다. 하지만 큰 키(198㎝)에서 뿜어져 나오는 야나의 오픈 공격과 높은 블로킹 벽을 세워 세트스코어를 선취했다. 2세트 중반까지 점수를 주고받은 현대건설은 다시 야나 카드를 적극 활용해 세트를 가져갔다. 현대건설은 다시 한 번 터진 베띠의 서브 에이스에 승기를 빼앗긴 뒤 전세를 뒤집지 못하고 3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8-6에서 양효진이 오픈과 시간차 공격, 블로킹 2개로 연속 4득점 하며 점수 차를 벌려 손쉽게 4세트를 챙겼다. 뒤이어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LIG손해보험이 KEPCO를 3-0(25-13 26-24 25-18)으로 제압했다. 14일 러시앤캐시 전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3연승을 달린 LIG손해보험은 이로써 승점 9(3승2패)를 기록, 대한항공을 밀어내고 3위에 올랐다. 이날 안정적인 볼 배급으로 세터로서의 역할을 다한 이효동은 이날 블로킹으로 6점(총 7득점)을 뽑는 '깜짝' 활약을 선보였다. 점차 실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쿠바 출신 공격수 까메호 드루티는 62.06%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서브에이스 2개, 블로킹 4개 포함 24득점, 승리를 이끌었다. KEPCO는 버팀목인 '주포' 안젤코 추크(크로아티아)가 10득점(공격성공률 23.52%)으로 개막 이후 최악의 성적표를 내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