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상 기독교교회협회장 “성직자 납세·교회 투명성 확보”

입력 2012.11.20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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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신임 회장인 김근상 대한성공회 의장 주교가 성직자 소득 납세와 교회 재정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캠페인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근상 신임 기독교교회협의회장은 오늘 취임 첫 기자회견에서 교회가 공공성을 상실한 점을 깊이 회개한다면서 내년이 교회의 공공성을 회복하는 원년이 되도록 기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회장은 목회자에게 세금을 내라는 결정적 이유는 교회가 재산을 불리는 일이나 여타의 방법으로 개인의 이득을 취하는 데 사용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회장은 또 교인이 내는 헌금이 얼마인지 성직자가 얼마를 받는지 알게 되면 내는 사람도 떳떳하고 못 내는 사람도 부끄러울 게 없다면서 이같은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캠페인을 벌여나갈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교회 세습과 관련해서 김 회장은 한국 교회가 사회적 신뢰를 상실한 주요 원인으로 꼽고 세습이 부끄러워 말을 못 꺼내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기독교교회협의회장직은 회원 교단들이 순번제로 맡고 있으며, 임기는 1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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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근상 기독교교회협회장 “성직자 납세·교회 투명성 확보”
    • 입력 2012-11-20 21: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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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신임 회장인 김근상 대한성공회 의장 주교가 성직자 소득 납세와 교회 재정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캠페인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근상 신임 기독교교회협의회장은 오늘 취임 첫 기자회견에서 교회가 공공성을 상실한 점을 깊이 회개한다면서 내년이 교회의 공공성을 회복하는 원년이 되도록 기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회장은 목회자에게 세금을 내라는 결정적 이유는 교회가 재산을 불리는 일이나 여타의 방법으로 개인의 이득을 취하는 데 사용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회장은 또 교인이 내는 헌금이 얼마인지 성직자가 얼마를 받는지 알게 되면 내는 사람도 떳떳하고 못 내는 사람도 부끄러울 게 없다면서 이같은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캠페인을 벌여나갈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교회 세습과 관련해서 김 회장은 한국 교회가 사회적 신뢰를 상실한 주요 원인으로 꼽고 세습이 부끄러워 말을 못 꺼내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기독교교회협의회장직은 회원 교단들이 순번제로 맡고 있으며, 임기는 1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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