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마약 복용 혐의로 재판중이던 40대 남성이 구치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숨지기 전 이상 징후가 여러 차례 발견됐지만 구치소 측이 이를 무시한 정황이 포착돼 유족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송명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6월 마약 복용혐의로 체포돼 수원구치소에 수감중이던 40살 이 모씨.
오늘 오전 6시 반쯤 구치소 4층 독방 수용실에서 수건으로 목을 맨 채 발견됐습니다.
구치소 측은 이씨의 수감 생활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허대열(수원구치소 조사계장) : "한 5개월 정도 수감됐었습니다만 특별한 동향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 전 이 씨를 면회한 유족들의 말은 다릅니다.
<인터뷰> 이 모씨(숨진 이씨의 어머니) : "가니까 얼굴도 붓고, 목에 여기까지 까만걸로 딱 이렇게(감싸고) 해놨더라고요. 왜 그러냐고 그랬더니 추워서 그랬다고..."
유족들은 나흘 전 이 사실을 구치소에 알리고 관찰을 요구했지만 구치소 측은 이상이 없다고 판단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자살 징후가 있을 경우 수용자는 24시간 CCTV 관찰 대상으로 분류돼 가급적 독방 수용도 안하는 것으로 돼 있지만 숨진 이씨에게는 이런 규정이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허대열(수원구치소 조사계장) : "가족들이 주장하는 자살징후가 저희들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숨진 이 씨는 지난 8월 변호사 접견 때도 추가된 성폭행 혐의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며 자해를 시도한 적이 있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마약 복용 혐의로 재판중이던 40대 남성이 구치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숨지기 전 이상 징후가 여러 차례 발견됐지만 구치소 측이 이를 무시한 정황이 포착돼 유족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송명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6월 마약 복용혐의로 체포돼 수원구치소에 수감중이던 40살 이 모씨.
오늘 오전 6시 반쯤 구치소 4층 독방 수용실에서 수건으로 목을 맨 채 발견됐습니다.
구치소 측은 이씨의 수감 생활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허대열(수원구치소 조사계장) : "한 5개월 정도 수감됐었습니다만 특별한 동향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 전 이 씨를 면회한 유족들의 말은 다릅니다.
<인터뷰> 이 모씨(숨진 이씨의 어머니) : "가니까 얼굴도 붓고, 목에 여기까지 까만걸로 딱 이렇게(감싸고) 해놨더라고요. 왜 그러냐고 그랬더니 추워서 그랬다고..."
유족들은 나흘 전 이 사실을 구치소에 알리고 관찰을 요구했지만 구치소 측은 이상이 없다고 판단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자살 징후가 있을 경우 수용자는 24시간 CCTV 관찰 대상으로 분류돼 가급적 독방 수용도 안하는 것으로 돼 있지만 숨진 이씨에게는 이런 규정이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허대열(수원구치소 조사계장) : "가족들이 주장하는 자살징후가 저희들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숨진 이 씨는 지난 8월 변호사 접견 때도 추가된 성폭행 혐의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며 자해를 시도한 적이 있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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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대 남성 구치소서 자살…이상 징후 무시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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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1-20 21:51:27
<앵커 멘트>
마약 복용 혐의로 재판중이던 40대 남성이 구치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숨지기 전 이상 징후가 여러 차례 발견됐지만 구치소 측이 이를 무시한 정황이 포착돼 유족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송명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6월 마약 복용혐의로 체포돼 수원구치소에 수감중이던 40살 이 모씨.
오늘 오전 6시 반쯤 구치소 4층 독방 수용실에서 수건으로 목을 맨 채 발견됐습니다.
구치소 측은 이씨의 수감 생활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허대열(수원구치소 조사계장) : "한 5개월 정도 수감됐었습니다만 특별한 동향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 전 이 씨를 면회한 유족들의 말은 다릅니다.
<인터뷰> 이 모씨(숨진 이씨의 어머니) : "가니까 얼굴도 붓고, 목에 여기까지 까만걸로 딱 이렇게(감싸고) 해놨더라고요. 왜 그러냐고 그랬더니 추워서 그랬다고..."
유족들은 나흘 전 이 사실을 구치소에 알리고 관찰을 요구했지만 구치소 측은 이상이 없다고 판단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자살 징후가 있을 경우 수용자는 24시간 CCTV 관찰 대상으로 분류돼 가급적 독방 수용도 안하는 것으로 돼 있지만 숨진 이씨에게는 이런 규정이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허대열(수원구치소 조사계장) : "가족들이 주장하는 자살징후가 저희들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숨진 이 씨는 지난 8월 변호사 접견 때도 추가된 성폭행 혐의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며 자해를 시도한 적이 있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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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희 기자 thimb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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