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양아들을 연탄가스 중독사고로 위장해 살해한 혐의로 일가족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보험금을 노리고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0대 여성이 집 안에서 빈 연탄재를 들고 나옵니다.
연탄을 갈려는 듯 새 연탄과 번개탄을 집어들고 다시 들어갑니다.
7시간 쯤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대원들이 집 안에서 40대 남성의 시신을 싣고 나옵니다.
<녹취> 출동 119 대원 : "육안으로 식별할 수 있는 연기가 차있는 상태였고, 연탄가스 특유의 냄새가 났고요."
남성의 사인은 연탄가스 중독.
하지만 몸에서는 다량의 수면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경찰은 2년 만에 이 사건을 타살로 결론내고, 숨진 남성을 아들로 입양했던 양어머니와 친아들, 며느리 등 3명을 체포해 2명을 살인 혐의 등으로 구속했습니다.
양아들에게 수면제를 먹여 정신을 잃게 한 뒤, 연탄 난로의 덮개를 열어 가스중독으로 숨지게 한 혐의입니다.
<녹취> 경찰 : "실내에는 둘 만 있었는데, 수면제 복용량을 보면 피해자가 여기까지 와서 덮개를 열 수가 없어요. 의학적으로."
경찰은 이들 일가족이 사건 이틀전 다량의 수면제를 구입하고, 또 20일 전 쯤에는 숨진 남성 명의로 4억여 원의 사망보험에 가입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인터뷰> 고혁수(경기청 광수대) : "40대 초반 남성에게 이렇게 사망시에만 지급되게 보험을 설계한 것은 굉장히 모순입니다. 더구나 수익자를 피의자 윤 씨로..."
그러나 피의자들은 경찰 수사에 대해 숨진 남성과 동반 자살을 하려 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양아들을 연탄가스 중독사고로 위장해 살해한 혐의로 일가족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보험금을 노리고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0대 여성이 집 안에서 빈 연탄재를 들고 나옵니다.
연탄을 갈려는 듯 새 연탄과 번개탄을 집어들고 다시 들어갑니다.
7시간 쯤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대원들이 집 안에서 40대 남성의 시신을 싣고 나옵니다.
<녹취> 출동 119 대원 : "육안으로 식별할 수 있는 연기가 차있는 상태였고, 연탄가스 특유의 냄새가 났고요."
남성의 사인은 연탄가스 중독.
하지만 몸에서는 다량의 수면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경찰은 2년 만에 이 사건을 타살로 결론내고, 숨진 남성을 아들로 입양했던 양어머니와 친아들, 며느리 등 3명을 체포해 2명을 살인 혐의 등으로 구속했습니다.
양아들에게 수면제를 먹여 정신을 잃게 한 뒤, 연탄 난로의 덮개를 열어 가스중독으로 숨지게 한 혐의입니다.
<녹취> 경찰 : "실내에는 둘 만 있었는데, 수면제 복용량을 보면 피해자가 여기까지 와서 덮개를 열 수가 없어요. 의학적으로."
경찰은 이들 일가족이 사건 이틀전 다량의 수면제를 구입하고, 또 20일 전 쯤에는 숨진 남성 명의로 4억여 원의 사망보험에 가입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인터뷰> 고혁수(경기청 광수대) : "40대 초반 남성에게 이렇게 사망시에만 지급되게 보험을 설계한 것은 굉장히 모순입니다. 더구나 수익자를 피의자 윤 씨로..."
그러나 피의자들은 경찰 수사에 대해 숨진 남성과 동반 자살을 하려 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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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금 노려 양아들 살해 혐의…일가족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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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1-20 21:51:30
<앵커 멘트>
양아들을 연탄가스 중독사고로 위장해 살해한 혐의로 일가족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보험금을 노리고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0대 여성이 집 안에서 빈 연탄재를 들고 나옵니다.
연탄을 갈려는 듯 새 연탄과 번개탄을 집어들고 다시 들어갑니다.
7시간 쯤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대원들이 집 안에서 40대 남성의 시신을 싣고 나옵니다.
<녹취> 출동 119 대원 : "육안으로 식별할 수 있는 연기가 차있는 상태였고, 연탄가스 특유의 냄새가 났고요."
남성의 사인은 연탄가스 중독.
하지만 몸에서는 다량의 수면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경찰은 2년 만에 이 사건을 타살로 결론내고, 숨진 남성을 아들로 입양했던 양어머니와 친아들, 며느리 등 3명을 체포해 2명을 살인 혐의 등으로 구속했습니다.
양아들에게 수면제를 먹여 정신을 잃게 한 뒤, 연탄 난로의 덮개를 열어 가스중독으로 숨지게 한 혐의입니다.
<녹취> 경찰 : "실내에는 둘 만 있었는데, 수면제 복용량을 보면 피해자가 여기까지 와서 덮개를 열 수가 없어요. 의학적으로."
경찰은 이들 일가족이 사건 이틀전 다량의 수면제를 구입하고, 또 20일 전 쯤에는 숨진 남성 명의로 4억여 원의 사망보험에 가입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인터뷰> 고혁수(경기청 광수대) : "40대 초반 남성에게 이렇게 사망시에만 지급되게 보험을 설계한 것은 굉장히 모순입니다. 더구나 수익자를 피의자 윤 씨로..."
그러나 피의자들은 경찰 수사에 대해 숨진 남성과 동반 자살을 하려 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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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기자 hun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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