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바이러스 퇴치 ‘무병묘’ 개발

입력 2012.11.21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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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생산량 감소의 원인으로 지목돼 온 고구마 바이러스를 퇴치할 수 있는 바이러스 무병묘가 개발됐습니다.

농촌진흥청은 고구마 바이러스가 미처 침투하지 못한 생장점을 잘라내 배양한 뒤 대량 증식하는 방식으로 무병묘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고구마 일반묘를 재배할 경우 바이러스 감염률이 100%인 반면 무병묘로 재배할 경우 바이러스 감염률은 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무병묘 고구마는 모양이 좋고 껍질색이 선명한 상품 고구마의 비율이 70%로 일반묘 고구마의 40%보다 크게 증가했습니다.

수확량도 늘어나 무병묘 고구마는 일반묘에 비해 최대 45%까지 생산량이 많아졌습니다.

농진청은 특히 기존 한천 배지보다 증식 속도가 빠르고 가격이 저렴한 액체 배지도 개발해 무병묘 대량 증식에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농진청은 이를 통해 현재 5% 이하인 무병묘 보급률을 오는 2016년까지 50% 이상 공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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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구마 바이러스 퇴치 ‘무병묘’ 개발
    • 입력 2012-11-21 06:22:02
    경제
고구마 생산량 감소의 원인으로 지목돼 온 고구마 바이러스를 퇴치할 수 있는 바이러스 무병묘가 개발됐습니다. 농촌진흥청은 고구마 바이러스가 미처 침투하지 못한 생장점을 잘라내 배양한 뒤 대량 증식하는 방식으로 무병묘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고구마 일반묘를 재배할 경우 바이러스 감염률이 100%인 반면 무병묘로 재배할 경우 바이러스 감염률은 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무병묘 고구마는 모양이 좋고 껍질색이 선명한 상품 고구마의 비율이 70%로 일반묘 고구마의 40%보다 크게 증가했습니다. 수확량도 늘어나 무병묘 고구마는 일반묘에 비해 최대 45%까지 생산량이 많아졌습니다. 농진청은 특히 기존 한천 배지보다 증식 속도가 빠르고 가격이 저렴한 액체 배지도 개발해 무병묘 대량 증식에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농진청은 이를 통해 현재 5% 이하인 무병묘 보급률을 오는 2016년까지 50% 이상 공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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