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대중교통 법안 상정…버스 파업 초읽기

입력 2012.11.21 (13:13) 수정 2012.11.2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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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택시를 대중교통에 포함시키는 법률안이 국회 법사위에서 상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개정안에 강하게 반발해온 버스업계는 내일부터 버스 운행 전면 중단을 강행하기로 해 사상 초유의 버스 전면 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택시를 대중교통 수단에 포함시키는 교통관련법 개정안이 국회 법사위에서 상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개정안이 법사위와 본회의를 통과하면 택시는 대중교통수단으로 인정돼 정부와 지자체의 추가보조금을 받게 됩니다.

버스와 택시 업계 관계자들은 국회에서 개정안 상정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위원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택시업계는 고유가 등으로 경영난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사실상 대중 교통수단인 택시가 그동안 차별을 받아왔다며 개정안을 환영했습니다.

반면, 버스업계는 1조 4천 억원이라는 한정된 보조금을 택시 업계와 나누어야 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전면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개정안이 상정되면 통과 여부와 상관없이 당장 내일 새벽 첫 차부터 전국의 시내, 시외버스와 마을버스 등 4만7천여 대의 운행을 무기한 중단할 계획입니다.

다만 전세버스와 관광버스, 고속버스는 파업에 동참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국토해양부는 사상 초유의 전국적인 버스 운행 중단에 대비해 비상운송 계획 마련에 나섰습니다.

우선 지하철 개통 시간을 1시간 앞당기고 운행 횟수를 늘리는 한편 전세 버스를 투입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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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 대중교통 법안 상정…버스 파업 초읽기
    • 입력 2012-11-21 13:13:10
    • 수정2012-11-21 18: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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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택시를 대중교통에 포함시키는 법률안이 국회 법사위에서 상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개정안에 강하게 반발해온 버스업계는 내일부터 버스 운행 전면 중단을 강행하기로 해 사상 초유의 버스 전면 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택시를 대중교통 수단에 포함시키는 교통관련법 개정안이 국회 법사위에서 상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개정안이 법사위와 본회의를 통과하면 택시는 대중교통수단으로 인정돼 정부와 지자체의 추가보조금을 받게 됩니다. 버스와 택시 업계 관계자들은 국회에서 개정안 상정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위원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택시업계는 고유가 등으로 경영난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사실상 대중 교통수단인 택시가 그동안 차별을 받아왔다며 개정안을 환영했습니다. 반면, 버스업계는 1조 4천 억원이라는 한정된 보조금을 택시 업계와 나누어야 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전면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개정안이 상정되면 통과 여부와 상관없이 당장 내일 새벽 첫 차부터 전국의 시내, 시외버스와 마을버스 등 4만7천여 대의 운행을 무기한 중단할 계획입니다. 다만 전세버스와 관광버스, 고속버스는 파업에 동참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국토해양부는 사상 초유의 전국적인 버스 운행 중단에 대비해 비상운송 계획 마련에 나섰습니다. 우선 지하철 개통 시간을 1시간 앞당기고 운행 횟수를 늘리는 한편 전세 버스를 투입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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