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체납 ‘전력공급 제한’ 6천여 가구

전기요금을 체납해 전력 공급을 제한받고있는 이른바 에너지 빈곤 가정이 6천 여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까지 전력공급 제한 조치를 받은 가정은 누적 기준 10만 4천 가구로, 현재 6천 777가구에 대해 전기가 제한적으로 공급되고있습니다.

한전은 이들 가정에 전류제한기를 부착해 공급 전력이 220와트를 넘지 못하게 하고있으며, 이는 20W짜리 형광등 2개, 25인치 TV 1대, 150L들이 냉장고 1대를 동시에 쓸 수 있는 수준입니다.

한전은 다만 전기요금을 체납하더라도 7월에서 9월 혹서기와 12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혹한기에는 전력공급을 제한하지 않습니다.

가정용 전력 이외의 계약자는 요금을 3개월 이상 미납하면 전기공급을 완전히 차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