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신 마비 애완견 ‘성체 세포’로 척수 복원

입력 2012.11.2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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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척수 장애로 하반신이 마비된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소식입니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연구팀이 성체 세포를 통해서 하반신이 마비된 애완견을 다시 걷게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런던 박장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4년 전 허리를 크게 다쳐 뒷다리 감각을 잃은 애완견 재스퍼에게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연구팀이 재스터 코에서 떼내 배양한 성체 세포를 손상된 척수에 주입했습니다.

그러자 척수의 신경조직이 살아나기 시작했고, 이제 뒷다리로 일어서서 걸을 수 있게 됐습니다.

<녹취> 피터 헤이(애완견 주인)

연구팀은 직립보행하는 인간의 경우 척수신경과 뇌신경이 더 밀접하기 때문에 똑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는 없지만, 성체 세포를 이용한 신경조직 재생의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프랭클린(케임브리지대학 교수)

교통사고로 척수가 마비됐던 야구선수가 지난해 5월 전기 자극 치료로 일어서는데 성공한데 이은 쾌거입니다.

이번에 영국에서 성공한 성체 세포 치료법을 비롯해 다양한 실험과 연구가 진행되면서, 하반신이 마비된 사람들이 언젠가 다시 일어나 걸을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게 됐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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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신 마비 애완견 ‘성체 세포’로 척수 복원
    • 입력 2012-11-21 22:01:16
    뉴스 9
<앵커 멘트> 척수 장애로 하반신이 마비된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소식입니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연구팀이 성체 세포를 통해서 하반신이 마비된 애완견을 다시 걷게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런던 박장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4년 전 허리를 크게 다쳐 뒷다리 감각을 잃은 애완견 재스퍼에게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연구팀이 재스터 코에서 떼내 배양한 성체 세포를 손상된 척수에 주입했습니다. 그러자 척수의 신경조직이 살아나기 시작했고, 이제 뒷다리로 일어서서 걸을 수 있게 됐습니다. <녹취> 피터 헤이(애완견 주인) 연구팀은 직립보행하는 인간의 경우 척수신경과 뇌신경이 더 밀접하기 때문에 똑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는 없지만, 성체 세포를 이용한 신경조직 재생의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프랭클린(케임브리지대학 교수) 교통사고로 척수가 마비됐던 야구선수가 지난해 5월 전기 자극 치료로 일어서는데 성공한데 이은 쾌거입니다. 이번에 영국에서 성공한 성체 세포 치료법을 비롯해 다양한 실험과 연구가 진행되면서, 하반신이 마비된 사람들이 언젠가 다시 일어나 걸을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게 됐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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