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교사 변신 ‘장애 딛고 희망을’

입력 2012.11.21 (22: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직 소리만 듣고 치고 달리고 던져야 하는 시각장애인야구팀이 있습니다.



프로야구 정규리그 MVP 박병호가 시각장애인 야구팀의 일일 야구 교사로 나서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내 최초 시각 장애인 야구단인 실로암야구팀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녹취> "뒷다리가...그렇죠! 돌아야죠"



일일 타격코치로 왔지만 정작 새로운 경험을 한 건 박병호였습니다.



보는 대신 소리로 모든 것이 진행되는 시각장애인 야구의 특별함 때문입니다.



삐~소리가 나는 음성신호볼을 받아치고 소리가 울리는 1루를 찾아 힘껏 뜁니다.



홈런왕 박병호도 눈을 가리고 타석에 들어가 보지만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박병호 : "겨우 하나 쳤는데 야구 홈런보다 손맛이 더 좋아요...이분들 야구열정 대단합니다"



시각장애인들도 프로야구 최고스타와 함께 한 시간이 더없이 소중했습니다.



<인터뷰> 시각장애인 : "우리가 시각장애인이지만 마음만은 정상인 못지 않아요. 이런 기회 자주왔으면"



무명의 설움을 딛고 정상에 선 박병호와 누구보다 어렵고 힘든 도전에 나선 시각장애인 야구단의 만남은 서로에게 값진 추억을 남겼습니다.



<녹취> "파이팅"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박병호 교사 변신 ‘장애 딛고 희망을’
    • 입력 2012-11-21 22:12:20
    뉴스 9
<앵커 멘트>

오직 소리만 듣고 치고 달리고 던져야 하는 시각장애인야구팀이 있습니다.

프로야구 정규리그 MVP 박병호가 시각장애인 야구팀의 일일 야구 교사로 나서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내 최초 시각 장애인 야구단인 실로암야구팀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녹취> "뒷다리가...그렇죠! 돌아야죠"

일일 타격코치로 왔지만 정작 새로운 경험을 한 건 박병호였습니다.

보는 대신 소리로 모든 것이 진행되는 시각장애인 야구의 특별함 때문입니다.

삐~소리가 나는 음성신호볼을 받아치고 소리가 울리는 1루를 찾아 힘껏 뜁니다.

홈런왕 박병호도 눈을 가리고 타석에 들어가 보지만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박병호 : "겨우 하나 쳤는데 야구 홈런보다 손맛이 더 좋아요...이분들 야구열정 대단합니다"

시각장애인들도 프로야구 최고스타와 함께 한 시간이 더없이 소중했습니다.

<인터뷰> 시각장애인 : "우리가 시각장애인이지만 마음만은 정상인 못지 않아요. 이런 기회 자주왔으면"

무명의 설움을 딛고 정상에 선 박병호와 누구보다 어렵고 힘든 도전에 나선 시각장애인 야구단의 만남은 서로에게 값진 추억을 남겼습니다.

<녹취> "파이팅"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