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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호, 우승까지 큰 위기 없이 순항
입력 2012.11.21 (22:23) 수정 2012.11.21 (23:10) 연합뉴스
프로축구 FC서울이 우승하기까지의 과정을 돌아보면 별다른 위기상황을 찾아보기 어렵다.



한 차례도 연패를 당하지 않았다.



중반부터 속도를 내기 시작해 후반에는 굳히기로 일관했다.



서울은 29라운드이던 8월 22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이기고 선두로 나섰다.



그러고는 21일 열린 41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할 때까지 한 차례도 1위를 내주지 않았다.



중반 스퍼트가 막판까지 이처럼 강력하게 유지된 데 대해 서울 구단도 놀라고 있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전북 현대와의 42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43라운드를 고비로 생각했는데 우승이 생각보다 일찍 찾아왔다"고 말했다.



올해는 후반기에 상·하위리그를 나눠 따로 경기했기 때문에 전반기 전력으로 판도를 예상하기 어려웠다.



서울은 8강이 돌아가면서 맞붙어 상대가 더 까다로워진 31라운드 이후에 오히려 더 나은 성적을 냈다.



진짜 강호의 저력을 자랑한 셈이다.



풀리그가 펼쳐진 30라운드까지 19승(7무4패)을 거뒀으나 31라운드부터 이날 경기까지 8승(2무1패)을 챙겼다.



최 감독은 "우리가 계속 점수를 쌓자 승점 경쟁자들이 스스로 무너졌다"고 말했다.



그는 올 시즌 처음으로 우승 저력을 짐작한 때가 지난 8월 11일 성남 일화와의 원정경기였다고 밝혔다.



서울은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2-2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에 데얀이 결승골을 터뜨렸다.



최 감독은 "성남 탄천에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선두에 올랐을 때 ’달아날 때가 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사실 올 시즌 개막 전의 서울이 설정한 목표는 3위였다.



우승이 임박했다는 사실을 직감했을 때로는 지난달 27일 전북과의 원정경기를 꼽았다.



당시 서울은 2위 전북과의 37라운드경기에서 1-1로 비겨 7경기를 남기고 승점 차를 7로 유지했다.



위기의식을 가장 크게 느꼈을 때는 시즌 초반에 이어진 무승행진을 꼽았다.



서울은 지난 4월 부산 아이파크, 제주 유나이티드, 울산 현대와의 7∼9라운드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 감독은 "무조건적인 공격 축구에 길이 들어 역습을 맞고 비기는 게 되풀이됐다"고 되돌아봤다.



그는 "큰 틀에서 공격축구를 하되 실리를 챙겨야 한다고 생각하기 시작한 때가 그 무렵"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다른 구단과 비교하면 고작 3경기 연속 무승부를 위기로 보기 어려운 면도 있다.



서울은 이후 전북이나 수원 같은 난적을 만날 때 안정성을 미리 확보하려는 전술을 구사했다. 결과적으로 무승부로 챙긴 승점도 조기 우승을 결정하는 데 값진 한 점, 한 점으로 평가됐다.
  • 최용수호, 우승까지 큰 위기 없이 순항
    • 입력 2012-11-21 22:23:21
    • 수정2012-11-21 23:10:56
    연합뉴스
프로축구 FC서울이 우승하기까지의 과정을 돌아보면 별다른 위기상황을 찾아보기 어렵다.



한 차례도 연패를 당하지 않았다.



중반부터 속도를 내기 시작해 후반에는 굳히기로 일관했다.



서울은 29라운드이던 8월 22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이기고 선두로 나섰다.



그러고는 21일 열린 41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할 때까지 한 차례도 1위를 내주지 않았다.



중반 스퍼트가 막판까지 이처럼 강력하게 유지된 데 대해 서울 구단도 놀라고 있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전북 현대와의 42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43라운드를 고비로 생각했는데 우승이 생각보다 일찍 찾아왔다"고 말했다.



올해는 후반기에 상·하위리그를 나눠 따로 경기했기 때문에 전반기 전력으로 판도를 예상하기 어려웠다.



서울은 8강이 돌아가면서 맞붙어 상대가 더 까다로워진 31라운드 이후에 오히려 더 나은 성적을 냈다.



진짜 강호의 저력을 자랑한 셈이다.



풀리그가 펼쳐진 30라운드까지 19승(7무4패)을 거뒀으나 31라운드부터 이날 경기까지 8승(2무1패)을 챙겼다.



최 감독은 "우리가 계속 점수를 쌓자 승점 경쟁자들이 스스로 무너졌다"고 말했다.



그는 올 시즌 처음으로 우승 저력을 짐작한 때가 지난 8월 11일 성남 일화와의 원정경기였다고 밝혔다.



서울은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2-2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에 데얀이 결승골을 터뜨렸다.



최 감독은 "성남 탄천에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선두에 올랐을 때 ’달아날 때가 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사실 올 시즌 개막 전의 서울이 설정한 목표는 3위였다.



우승이 임박했다는 사실을 직감했을 때로는 지난달 27일 전북과의 원정경기를 꼽았다.



당시 서울은 2위 전북과의 37라운드경기에서 1-1로 비겨 7경기를 남기고 승점 차를 7로 유지했다.



위기의식을 가장 크게 느꼈을 때는 시즌 초반에 이어진 무승행진을 꼽았다.



서울은 지난 4월 부산 아이파크, 제주 유나이티드, 울산 현대와의 7∼9라운드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 감독은 "무조건적인 공격 축구에 길이 들어 역습을 맞고 비기는 게 되풀이됐다"고 되돌아봤다.



그는 "큰 틀에서 공격축구를 하되 실리를 챙겨야 한다고 생각하기 시작한 때가 그 무렵"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다른 구단과 비교하면 고작 3경기 연속 무승부를 위기로 보기 어려운 면도 있다.



서울은 이후 전북이나 수원 같은 난적을 만날 때 안정성을 미리 확보하려는 전술을 구사했다. 결과적으로 무승부로 챙긴 승점도 조기 우승을 결정하는 데 값진 한 점, 한 점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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