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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지배한 데몰리션 ‘우승 일등공신’
입력 2012.11.21 (22:23) 수정 2012.11.21 (23:10) 연합뉴스
FC서울이 프로축구 K리그에서 2년 만에 우승을 확정한 데는 외국인 콤비 데얀(31·몬테네그로)과 몰리나(32·콜롬비아)의 활약이 절대적이었다.



두 선수를 빼면 올 시즌 서울의 경기에 대해 논할 수 없을 정도로 팀 공격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다.



데얀과 몰리나를 묶어 부르는 ’데몰리션’(Demolition)은 공교롭게도 영어에서 ’파괴’라는 뜻.



별명에 걸맞게 둘은 시즌 내내 파괴력을 뽐내며 공격포인트 관련 기록을 잇달아 깨뜨려 서울의 선두 행진을 주도했다.



데얀은 2007년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한국 생활을 시작해 이듬해부터 서울에서 뛰며 ’몬테네그로 특급’으로 불리고 있다.



특히 올 시즌에는 41라운드까지 30골을 터뜨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김도훈 성남 일화 코치가 선수 시절이던 2003년 성남 소속으로 세운 종전 기록 28골을 갈아치운 데 이어 ’30골’이라는 전인미답의 고지까지 정복했다.



K리그에서 통산 121골을 꽂아넣은 그는 외국인 선수 역대 최다골(104골) 기록도 올 시즌 전반기에 이미 경신했다.



K리그 통산 최다골에서도 이동국(전북·141골)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6시즌을 국내에서 소화하며 한국 선수 못지않은 ’한국형 외국인 선수’로 자리 잡았다는 것이 데얀의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동료와 조화를 잘 이루는 것이 ’골 폭풍’의 원동력이 된다는 분석도 많다.



2010년에는 정조국, 지난 시즌부터는 몰리나와 환상의 호흡을 과시하며 팀을 상위권으로 이끌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중국프로축구 광저우에서 온 거액의 이적제의가 무산되자 개막전에서 ’태업 논란’이 일기도 했으나 금세 극복하고 팀의 ’에이스’ 역할을 수행해냈다.



대구와의 개막전에서 데얀을 전반 22분 만에 교체했던 최용수 서울 감독은 "’천하의 데얀’이지만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데얀이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왔을 때 뿌듯했고 올 시즌에 대한 느낌이 좋았다"고 돌아봤다.



2009년 성남에 입단해 지난해부터 서울에 합류한 몰리나는 올 시즌 도움 18개를 쌓아 ’특급 도우미’로 맹활약했다.



여기에 17골도 추가해 공격포인트(35개)에서는 데얀(34개)보다 앞서고 있다.



두 외국인 선수가 골고루 득점에 기여하면서 서울은 41라운드까지 5패만 당하며 쉬지 않고 승점을 쌓을 수 있었다.



몰리나의 기록 행진도 데얀 못지않게 화려하다.



15일 울산과의 경기에서 아디의 선제골을 도와 시즌 17번째 도움을 작성, 한 시즌 최다 도움 기록을 새로 썼다.



특히 1996년 라데(당시 포항)가 16개를 남긴 이후 16년 동안 깨지지 않던 기록을 넘어섰다는 것이 높이 평가된다.



몰리나는 또 통산 116경기 만에 40(골)-40(도움) 클럽에 가입해 에닝요(전북·135경기)가 가지고 있던 K리그 최단 기간 40-40 기록도 경신했다.



아직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한 시즌 역대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인 41(28골 13도움·2003년 김도훈)도 충분히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또한 사상 처음으로 단일 시즌 ’20-20’ 클럽이라는 대기록 달성 여부도 관심을 끈다.



’데몰리션 콤비’의 활약을 앞세운 서울이 국내를 넘어 아시아 정상까지 넘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K리그 지배한 데몰리션 ‘우승 일등공신’
    • 입력 2012-11-21 22:23:23
    • 수정2012-11-21 23:10:07
    연합뉴스
FC서울이 프로축구 K리그에서 2년 만에 우승을 확정한 데는 외국인 콤비 데얀(31·몬테네그로)과 몰리나(32·콜롬비아)의 활약이 절대적이었다.



두 선수를 빼면 올 시즌 서울의 경기에 대해 논할 수 없을 정도로 팀 공격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다.



데얀과 몰리나를 묶어 부르는 ’데몰리션’(Demolition)은 공교롭게도 영어에서 ’파괴’라는 뜻.



별명에 걸맞게 둘은 시즌 내내 파괴력을 뽐내며 공격포인트 관련 기록을 잇달아 깨뜨려 서울의 선두 행진을 주도했다.



데얀은 2007년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한국 생활을 시작해 이듬해부터 서울에서 뛰며 ’몬테네그로 특급’으로 불리고 있다.



특히 올 시즌에는 41라운드까지 30골을 터뜨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김도훈 성남 일화 코치가 선수 시절이던 2003년 성남 소속으로 세운 종전 기록 28골을 갈아치운 데 이어 ’30골’이라는 전인미답의 고지까지 정복했다.



K리그에서 통산 121골을 꽂아넣은 그는 외국인 선수 역대 최다골(104골) 기록도 올 시즌 전반기에 이미 경신했다.



K리그 통산 최다골에서도 이동국(전북·141골)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6시즌을 국내에서 소화하며 한국 선수 못지않은 ’한국형 외국인 선수’로 자리 잡았다는 것이 데얀의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동료와 조화를 잘 이루는 것이 ’골 폭풍’의 원동력이 된다는 분석도 많다.



2010년에는 정조국, 지난 시즌부터는 몰리나와 환상의 호흡을 과시하며 팀을 상위권으로 이끌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중국프로축구 광저우에서 온 거액의 이적제의가 무산되자 개막전에서 ’태업 논란’이 일기도 했으나 금세 극복하고 팀의 ’에이스’ 역할을 수행해냈다.



대구와의 개막전에서 데얀을 전반 22분 만에 교체했던 최용수 서울 감독은 "’천하의 데얀’이지만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데얀이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왔을 때 뿌듯했고 올 시즌에 대한 느낌이 좋았다"고 돌아봤다.



2009년 성남에 입단해 지난해부터 서울에 합류한 몰리나는 올 시즌 도움 18개를 쌓아 ’특급 도우미’로 맹활약했다.



여기에 17골도 추가해 공격포인트(35개)에서는 데얀(34개)보다 앞서고 있다.



두 외국인 선수가 골고루 득점에 기여하면서 서울은 41라운드까지 5패만 당하며 쉬지 않고 승점을 쌓을 수 있었다.



몰리나의 기록 행진도 데얀 못지않게 화려하다.



15일 울산과의 경기에서 아디의 선제골을 도와 시즌 17번째 도움을 작성, 한 시즌 최다 도움 기록을 새로 썼다.



특히 1996년 라데(당시 포항)가 16개를 남긴 이후 16년 동안 깨지지 않던 기록을 넘어섰다는 것이 높이 평가된다.



몰리나는 또 통산 116경기 만에 40(골)-40(도움) 클럽에 가입해 에닝요(전북·135경기)가 가지고 있던 K리그 최단 기간 40-40 기록도 경신했다.



아직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한 시즌 역대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인 41(28골 13도움·2003년 김도훈)도 충분히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또한 사상 처음으로 단일 시즌 ’20-20’ 클럽이라는 대기록 달성 여부도 관심을 끈다.



’데몰리션 콤비’의 활약을 앞세운 서울이 국내를 넘어 아시아 정상까지 넘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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