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시내·외버스 정상운행…교통대란 없어

입력 2012.11.22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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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 시·군 시내·외버스 운행률 90% 이상

버스운행 중단을 선언했던 전북버스운송사업조합이 운행 중단을 철회하고 22일 정상운행에 들어갔다.

전북지역 버스회사들이 '운행 중단'을 취소하고 정상 운행에 들어가면서 우려했던 출근길 교통대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전북고속 등 일부 시외버스회사는 예정대로 운행을 중단했지만 도와 각 시·군에서 마련한 대체버스가 투입돼 전북지역 시내·외 버스 운행률은 평소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도는 당분간은 비상체제를 유지하면서 상황을 지켜볼 방침이다.

황철호 대중교통정책담당관은 "전날부터 각 시·군 교통담당자들이 버스 회사를 상대로 설득작업을 벌였다"면서 "버스회사들이 도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용기있는 결정을 내려줬다"고 말했다.

전북버스운송사업조합의 입장 변화는 올해 들어 두 번이나 버스 파업을 겪었던 도민들의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파악된다.

전북버스운송사업조합의 한 관계자는 "'택시 대중교통법'에 찬성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버스 파업을 두 번이나 경험한 도민들을 생각해 내린 결정"이라며 정상 운행 이유를 설명했다.

고교생 김승언(18·전일고)군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정류장에 나와봤는데 평소와 다름없이 버스가 도착했다"면서 "지각할까 봐 택시비도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버스운송사업조합은 전날 도내 시내·외버스 회사 23곳 모두 운행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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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지역 시내·외버스 정상운행…교통대란 없어
    • 입력 2012-11-22 06:57:35
    연합뉴스
14개 시·군 시내·외버스 운행률 90% 이상 버스운행 중단을 선언했던 전북버스운송사업조합이 운행 중단을 철회하고 22일 정상운행에 들어갔다. 전북지역 버스회사들이 '운행 중단'을 취소하고 정상 운행에 들어가면서 우려했던 출근길 교통대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전북고속 등 일부 시외버스회사는 예정대로 운행을 중단했지만 도와 각 시·군에서 마련한 대체버스가 투입돼 전북지역 시내·외 버스 운행률은 평소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도는 당분간은 비상체제를 유지하면서 상황을 지켜볼 방침이다. 황철호 대중교통정책담당관은 "전날부터 각 시·군 교통담당자들이 버스 회사를 상대로 설득작업을 벌였다"면서 "버스회사들이 도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용기있는 결정을 내려줬다"고 말했다. 전북버스운송사업조합의 입장 변화는 올해 들어 두 번이나 버스 파업을 겪었던 도민들의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파악된다. 전북버스운송사업조합의 한 관계자는 "'택시 대중교통법'에 찬성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버스 파업을 두 번이나 경험한 도민들을 생각해 내린 결정"이라며 정상 운행 이유를 설명했다. 고교생 김승언(18·전일고)군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정류장에 나와봤는데 평소와 다름없이 버스가 도착했다"면서 "지각할까 봐 택시비도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버스운송사업조합은 전날 도내 시내·외버스 회사 23곳 모두 운행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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