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장기칩’으로 폐부종 치료법 발견
입력 2012.11.22 (07:06)
수정 2012.11.22 (08: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인체 장기 일부를 모방해 플라스틱으로 만든 바이오 장기칩이 개발됐습니다.
숨 쉬는 폐처럼 기능을 하는데, 이 칩으로 폐부종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심장이나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겨 일어나는 폐부종.
폐 속으로 물이 흘러들어가 호흡이 가빠지고 심하면 죽음에 이릅니다.
<인터뷰>김학령(서울의대 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 "이뇨제로 치료해서 증상 호전을 보일 수 있지만 그 파괴된 모세혈관 벽이라든지 폐포는 비가역적 손상을 받기때문에 치료가 쉽지않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연구진이 사람의 폐 세포를 작은 플라스틱 안에 배양한 바이오 칩을 개발했습니다.
이 바이오칩은 분리막 위쪽에 사람의 폐 세포가, 아래쪽에는 모세혈관이 있는 형태.
또 압력펌프로 분리막을 움직여 허파에서 일어나는 호흡 작용을 모방했습니다.
연구팀은 항암제로 칩 속의 세포를 손상시킨 뒤 ’ang1’라는 단백질을 넣었더니 폐부종의 원인이 되는 허파 조직의 구멍이 없어졌습니다.
새로운 폐부종 치료법을 발견한 것입니다.
<인터뷰>허동은(서울대 의대 의공학과 교수) : "약물에 대해서 조직이나 장기의 세포들이 어떻게 반응하는가를 직접적으로 관찰 측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좀 더 효과적인 치료법과 치료약을 개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바이오 칩은 동물 실험을 대신할 수 있어 동물의 희생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해외학술지 사이언스도 이 같은 생체 모방 기술이 신약 개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높이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인체 장기 일부를 모방해 플라스틱으로 만든 바이오 장기칩이 개발됐습니다.
숨 쉬는 폐처럼 기능을 하는데, 이 칩으로 폐부종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심장이나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겨 일어나는 폐부종.
폐 속으로 물이 흘러들어가 호흡이 가빠지고 심하면 죽음에 이릅니다.
<인터뷰>김학령(서울의대 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 "이뇨제로 치료해서 증상 호전을 보일 수 있지만 그 파괴된 모세혈관 벽이라든지 폐포는 비가역적 손상을 받기때문에 치료가 쉽지않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연구진이 사람의 폐 세포를 작은 플라스틱 안에 배양한 바이오 칩을 개발했습니다.
이 바이오칩은 분리막 위쪽에 사람의 폐 세포가, 아래쪽에는 모세혈관이 있는 형태.
또 압력펌프로 분리막을 움직여 허파에서 일어나는 호흡 작용을 모방했습니다.
연구팀은 항암제로 칩 속의 세포를 손상시킨 뒤 ’ang1’라는 단백질을 넣었더니 폐부종의 원인이 되는 허파 조직의 구멍이 없어졌습니다.
새로운 폐부종 치료법을 발견한 것입니다.
<인터뷰>허동은(서울대 의대 의공학과 교수) : "약물에 대해서 조직이나 장기의 세포들이 어떻게 반응하는가를 직접적으로 관찰 측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좀 더 효과적인 치료법과 치료약을 개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바이오 칩은 동물 실험을 대신할 수 있어 동물의 희생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해외학술지 사이언스도 이 같은 생체 모방 기술이 신약 개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높이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바이오 장기칩’으로 폐부종 치료법 발견
-
- 입력 2012-11-22 07:06:33
- 수정2012-11-22 08:15:59
<앵커 멘트>
인체 장기 일부를 모방해 플라스틱으로 만든 바이오 장기칩이 개발됐습니다.
숨 쉬는 폐처럼 기능을 하는데, 이 칩으로 폐부종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심장이나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겨 일어나는 폐부종.
폐 속으로 물이 흘러들어가 호흡이 가빠지고 심하면 죽음에 이릅니다.
<인터뷰>김학령(서울의대 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 "이뇨제로 치료해서 증상 호전을 보일 수 있지만 그 파괴된 모세혈관 벽이라든지 폐포는 비가역적 손상을 받기때문에 치료가 쉽지않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연구진이 사람의 폐 세포를 작은 플라스틱 안에 배양한 바이오 칩을 개발했습니다.
이 바이오칩은 분리막 위쪽에 사람의 폐 세포가, 아래쪽에는 모세혈관이 있는 형태.
또 압력펌프로 분리막을 움직여 허파에서 일어나는 호흡 작용을 모방했습니다.
연구팀은 항암제로 칩 속의 세포를 손상시킨 뒤 ’ang1’라는 단백질을 넣었더니 폐부종의 원인이 되는 허파 조직의 구멍이 없어졌습니다.
새로운 폐부종 치료법을 발견한 것입니다.
<인터뷰>허동은(서울대 의대 의공학과 교수) : "약물에 대해서 조직이나 장기의 세포들이 어떻게 반응하는가를 직접적으로 관찰 측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좀 더 효과적인 치료법과 치료약을 개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바이오 칩은 동물 실험을 대신할 수 있어 동물의 희생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해외학술지 사이언스도 이 같은 생체 모방 기술이 신약 개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높이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인체 장기 일부를 모방해 플라스틱으로 만든 바이오 장기칩이 개발됐습니다.
숨 쉬는 폐처럼 기능을 하는데, 이 칩으로 폐부종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심장이나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겨 일어나는 폐부종.
폐 속으로 물이 흘러들어가 호흡이 가빠지고 심하면 죽음에 이릅니다.
<인터뷰>김학령(서울의대 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 "이뇨제로 치료해서 증상 호전을 보일 수 있지만 그 파괴된 모세혈관 벽이라든지 폐포는 비가역적 손상을 받기때문에 치료가 쉽지않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연구진이 사람의 폐 세포를 작은 플라스틱 안에 배양한 바이오 칩을 개발했습니다.
이 바이오칩은 분리막 위쪽에 사람의 폐 세포가, 아래쪽에는 모세혈관이 있는 형태.
또 압력펌프로 분리막을 움직여 허파에서 일어나는 호흡 작용을 모방했습니다.
연구팀은 항암제로 칩 속의 세포를 손상시킨 뒤 ’ang1’라는 단백질을 넣었더니 폐부종의 원인이 되는 허파 조직의 구멍이 없어졌습니다.
새로운 폐부종 치료법을 발견한 것입니다.
<인터뷰>허동은(서울대 의대 의공학과 교수) : "약물에 대해서 조직이나 장기의 세포들이 어떻게 반응하는가를 직접적으로 관찰 측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좀 더 효과적인 치료법과 치료약을 개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바이오 칩은 동물 실험을 대신할 수 있어 동물의 희생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해외학술지 사이언스도 이 같은 생체 모방 기술이 신약 개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높이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
-
이은정 기자 ejlee@kbs.co.kr
이은정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