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난방기 원조하는 아프리카?

입력 2012.11.22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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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겨울이 가까워질수록 자선과 모금 캠페인이 속속 등장하는데요.



최근 인터넷에 공개된 이색 자선 캠페인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아름다운 노래와 함께 등장하는 아프리카 사람들! 분위기로 봐선 가난하고 병든 아프리카를 돕기 위한 자선 캠페인처럼 보이는데요.



그런데 여기 놀라운 반전이 등장합니다.



이들이 돕고자 하는 대상은 아프리카가 아닌 매년 혹독한 겨울과 폭설로 고통받는 노르웨이 사람들입니다.



우리 아프리카 사람들이 나서서 추위와 한파에 떨고 있는 노르웨이에 사랑이 담긴 난방기를 보내자고 목소리를 높이는데요.



두 나라의 상황이 뒤바뀐 듯한 이 영상은 실제 난방기 기부 캠페인이 아닌, 노르웨이 학생들로 구성된 한 비영리 단체가 제작한 풍자 패러디물이라고 합니다.



모금 캠페인과 미디어를 통해 비쳐지는 아프리카의 단편적인 모습들이 우리에게 편견을 심어 주는 것을 비판하고, 모금 액수보다 교육 시설처럼 실질적인 구호가 필요하다는 걸 알리기 위해 만들었다는데요.



풍자 속에 숨겨진 비판이 우리의 생각을 되돌아보게 할 만큼 아주 날카롭네요.



터치스크린이 일으킨 방송 사고!



캐나다 몬트리올 지역의 한 티비 프로그램입니다.



스튜디오에 출연한 방송 기자가 최첨단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뉴스를 보도하는데요.



진지한 표정의 기자와 반대로 갑자기 스크린이 말을 듣지 않습니다.



기자가 다급히 손가락을 움직여보지만 제일 앞으로 나와야 할 뉴스 창이 화면 밖으로 나가는 가하면, 엉뚱한 뉴스창이 튀어나와, 화면을 가득 채우기도 합니다.



기자의 노력이 민망해질 정도로 엉망이 돼버린 터치스크린!



사람이 낸 방송사고도 당황스럽지만, 기계가 낸 방송사고는 경험 많은 기자도 수습하기 힘들 정도네요.



투명인간으로 급변신!



투명인간, 순간이동 등 과학적 이론으로 설명할 수 없는 현상들을 직접 목격한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그 상상을 영상으로 만들어봤습니다. 지금 확인해보시죠.



조용히 만화책을 보던 남자도, 과자로 장난 놀던 두 사람도, 입고 있던 옷만 남기고 순식간에 사라져버립니다.



남자의 행동거지 하나하나가 무슨 마술 주문이라도 되는 듯 갑자기 순간이동을 하거나 투명 인간으로 변신하는데요.



신체 일부만 사라지는 경우는 더 가관입니다.



하반신만 없어지거나 주변 물건마저 이렇게 뜬금없이 사라진다면 일상이 참 고달플 것 같죠?



미국 뉴욕의 한 전문 애니메이터가 이 엉뚱한 상상을 영상으로 만들었는데요. 다양한 카메라 트릭과 스톱모션 기법을 이용해, 직접 표현해봤다고 합니다.



가상이긴 하지만 옷만 덜렁 남기고 사라지는 모습은 조금 으스스하네요.



무술 실력 자랑하려다…



그동안 갈고 닦은 무술 실력을 자랑하고 싶은 남성!



전등갓을 목표물로 삼고 힘껏 발을 뻗는데요! 타이밍이 좋지 않았습니다!



목표물에 너무 집중한 탓에 침대로 뛰어드는 친구를 보지 못한 건데요. 정말 정통으로 맞아버려, 보는 사람의 얼굴마저 얼얼하게 느껴 질 정도죠?



무술 실력을 뽐내려다, 괜한 친구만 걷어 차버린 남자! 다신 이런 자랑 따윈 하고 싶진 않을 것 같네요.



“친구야 놀자”



소파에서 외로이 혼자 놀던 아기 고양이가 새로운 놀이 거리를 발견했는지, 신이 난 모습인데요.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곤, 같이 놀 친구라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새 친구를 환영하며 거울을 향해 뛰어들지만, 머리가 띵할 정도로 큰 충격과 아픔만 얻게 된 아기 고양이!



기대했던 것만큼 상실감도 컸을 텐데, 아기 고양이가 너무 풀이 죽진 않았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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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의 창] 난방기 원조하는 아프리카?
    • 입력 2012-11-22 07:06:3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겨울이 가까워질수록 자선과 모금 캠페인이 속속 등장하는데요.

최근 인터넷에 공개된 이색 자선 캠페인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아름다운 노래와 함께 등장하는 아프리카 사람들! 분위기로 봐선 가난하고 병든 아프리카를 돕기 위한 자선 캠페인처럼 보이는데요.

그런데 여기 놀라운 반전이 등장합니다.

이들이 돕고자 하는 대상은 아프리카가 아닌 매년 혹독한 겨울과 폭설로 고통받는 노르웨이 사람들입니다.

우리 아프리카 사람들이 나서서 추위와 한파에 떨고 있는 노르웨이에 사랑이 담긴 난방기를 보내자고 목소리를 높이는데요.

두 나라의 상황이 뒤바뀐 듯한 이 영상은 실제 난방기 기부 캠페인이 아닌, 노르웨이 학생들로 구성된 한 비영리 단체가 제작한 풍자 패러디물이라고 합니다.

모금 캠페인과 미디어를 통해 비쳐지는 아프리카의 단편적인 모습들이 우리에게 편견을 심어 주는 것을 비판하고, 모금 액수보다 교육 시설처럼 실질적인 구호가 필요하다는 걸 알리기 위해 만들었다는데요.

풍자 속에 숨겨진 비판이 우리의 생각을 되돌아보게 할 만큼 아주 날카롭네요.

터치스크린이 일으킨 방송 사고!

캐나다 몬트리올 지역의 한 티비 프로그램입니다.

스튜디오에 출연한 방송 기자가 최첨단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뉴스를 보도하는데요.

진지한 표정의 기자와 반대로 갑자기 스크린이 말을 듣지 않습니다.

기자가 다급히 손가락을 움직여보지만 제일 앞으로 나와야 할 뉴스 창이 화면 밖으로 나가는 가하면, 엉뚱한 뉴스창이 튀어나와, 화면을 가득 채우기도 합니다.

기자의 노력이 민망해질 정도로 엉망이 돼버린 터치스크린!

사람이 낸 방송사고도 당황스럽지만, 기계가 낸 방송사고는 경험 많은 기자도 수습하기 힘들 정도네요.

투명인간으로 급변신!

투명인간, 순간이동 등 과학적 이론으로 설명할 수 없는 현상들을 직접 목격한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그 상상을 영상으로 만들어봤습니다. 지금 확인해보시죠.

조용히 만화책을 보던 남자도, 과자로 장난 놀던 두 사람도, 입고 있던 옷만 남기고 순식간에 사라져버립니다.

남자의 행동거지 하나하나가 무슨 마술 주문이라도 되는 듯 갑자기 순간이동을 하거나 투명 인간으로 변신하는데요.

신체 일부만 사라지는 경우는 더 가관입니다.

하반신만 없어지거나 주변 물건마저 이렇게 뜬금없이 사라진다면 일상이 참 고달플 것 같죠?

미국 뉴욕의 한 전문 애니메이터가 이 엉뚱한 상상을 영상으로 만들었는데요. 다양한 카메라 트릭과 스톱모션 기법을 이용해, 직접 표현해봤다고 합니다.

가상이긴 하지만 옷만 덜렁 남기고 사라지는 모습은 조금 으스스하네요.

무술 실력 자랑하려다…

그동안 갈고 닦은 무술 실력을 자랑하고 싶은 남성!

전등갓을 목표물로 삼고 힘껏 발을 뻗는데요! 타이밍이 좋지 않았습니다!

목표물에 너무 집중한 탓에 침대로 뛰어드는 친구를 보지 못한 건데요. 정말 정통으로 맞아버려, 보는 사람의 얼굴마저 얼얼하게 느껴 질 정도죠?

무술 실력을 뽐내려다, 괜한 친구만 걷어 차버린 남자! 다신 이런 자랑 따윈 하고 싶진 않을 것 같네요.

“친구야 놀자”

소파에서 외로이 혼자 놀던 아기 고양이가 새로운 놀이 거리를 발견했는지, 신이 난 모습인데요.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곤, 같이 놀 친구라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새 친구를 환영하며 거울을 향해 뛰어들지만, 머리가 띵할 정도로 큰 충격과 아픔만 얻게 된 아기 고양이!

기대했던 것만큼 상실감도 컸을 텐데, 아기 고양이가 너무 풀이 죽진 않았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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