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코지 前 프랑스 대통령…오늘 법원 소환

<앵커 멘트>

반정부시위가 나흘째 이어진 이집트에서는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하면서 72명이 다쳤습니다.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이 불법 대선 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오늘 법원에 소환됩니다.

지구촌 종합, 조지현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나흘째 격렬한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이 계속되면서 지금까지 72명이 다치고 118명이 체포됐습니다.

이번 시위는 지난 19일 1년 전 군부 퇴진 시위를 벌이다 사망한 시위대를 애도하기 위해 모인 군중들이 경찰과 충돌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시위대는 1년 전 학살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며 무르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시위대

프랑스 언론들은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불법 선거 자금 수수의혹과 관련해 오늘 보르도 법원에 소환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세계적 화장품 그룹 로레알의 상속녀인 베탕쿠르로부터 모두 400만 유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일부 언론은 법원의 조사 과정에서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80년대 이름을 떨쳤던 복싱 챔피언 엑토르 카마초가 괴한의 총탄에 맞아 중태에 빠졌습니다.

카마초는 푸에르토리코 수도 산호세 외곽에서 주차된 차량에 앉아 있다 괴한들이 쏜 총에 얼굴을 맞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마초는 1980년대 슈퍼 라이트급과 라이트급, 주니어 웰터급 등 3개 체급에서 세계 챔피언을 지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