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텔-알론소, 우승 건 마지막 레이스

입력 2012.11.22 (09:23) 수정 2012.11.2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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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속 360㎞의 속도로 지난 1년 동안 내달려온 ‘스피드 축제’ 포뮬러원(F1) 국제자동차대회 2012년 시즌이 ‘피날레’를 앞뒀다.



25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조제 카를로스 파시 서킷에서는 2012년 F1 그랑프리 대장정의 막을 내리는 브라질 대회가 열린다.



올해 20개 대회 중 마지막 대회이자 가장 중요한 이벤트다.



지난 1년 동안 시즌 챔피언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인 제바스티안 페텔(독일·레드불)과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페라리) 사이의 뜨거운 경쟁의 결과가 마침내 드러나는 최종전이기 때문이다.



한 해 동안 우승 5번 등 꾸준한 성적을 올린 페텔이 랭킹 포인트 273점으로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페텔보다 13점 뒤처진 알론소(260점)가 페텔을 제치려면 경쟁자보다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야 한다는 것은 당연지사다.



단 한 번의 레이스로 랭킹 포인트 13점을 뛰어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알론소가 페텔의 점수를 뛰어넘으려면 일단 3위 이상에 들어야 한다.



알론소가 만약 3위면 페텔이 10위 이하였을 때, 알론소가 2위면 페텔이 8위 이하였을 때, 알론소가 브라질 그랑프리에서 1위를 차지하면 페텔이 5위 이하일 때 알론소가 시즌 우승컵을 가져갈 수 있다.



페텔이 기권한다 해도 알론소가 4위 이하로 떨어지면 순위가 바뀌지 않는다.



그러나 페텔은 가장 막강한 우승후보다.



9월 일본 그랑프리를 마쳤을 때까지만 해도 종합 2위에 머물러 있던 페텔은 시즌 막판의 상승세를 타고 알론소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페텔은 9월 싱가포르 그랑프리부터 일본, 한국, 인도에서 연달아 4회 연속 1위를 차지했고 미국 그랑프리 2위, ‘꼴찌’로 출발한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는 3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페텔은 지난해 브라질 그랑프리에서 예선 1위, 결선 2위를 차지했고 2010년에는 예선 2위 결선 1위를 차지했다.



알론소는 2010년 레이스에서 3위, 2011년에는 4위에 올랐었다.



인테르라고스 서킷이라고도 불리는 브라질의 조제 카를로스 파시 서킷은 한 바퀴가 4.309㎞다.



드라이버들은 총 71바퀴를 돌아 305.909㎞를 달릴 예정이다.



한편 이번 브라질 그랑프리에서는 F1의 살아 있는 전설 미하엘 슈마허(독일·메르세데스)가 ‘2번째’ 은퇴 경기 치를 예정이다.



인테르라고스 서킷은 슈마허가 2006년 처음 은퇴 경기를 치른 장소다.



올해 브라질에서 어떤 드라마가 펼쳐질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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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텔-알론소, 우승 건 마지막 레이스
    • 입력 2012-11-22 09:23:21
    • 수정2012-11-22 09:33:14
    연합뉴스
 시속 360㎞의 속도로 지난 1년 동안 내달려온 ‘스피드 축제’ 포뮬러원(F1) 국제자동차대회 2012년 시즌이 ‘피날레’를 앞뒀다.

25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조제 카를로스 파시 서킷에서는 2012년 F1 그랑프리 대장정의 막을 내리는 브라질 대회가 열린다.

올해 20개 대회 중 마지막 대회이자 가장 중요한 이벤트다.

지난 1년 동안 시즌 챔피언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인 제바스티안 페텔(독일·레드불)과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페라리) 사이의 뜨거운 경쟁의 결과가 마침내 드러나는 최종전이기 때문이다.

한 해 동안 우승 5번 등 꾸준한 성적을 올린 페텔이 랭킹 포인트 273점으로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페텔보다 13점 뒤처진 알론소(260점)가 페텔을 제치려면 경쟁자보다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야 한다는 것은 당연지사다.

단 한 번의 레이스로 랭킹 포인트 13점을 뛰어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알론소가 페텔의 점수를 뛰어넘으려면 일단 3위 이상에 들어야 한다.

알론소가 만약 3위면 페텔이 10위 이하였을 때, 알론소가 2위면 페텔이 8위 이하였을 때, 알론소가 브라질 그랑프리에서 1위를 차지하면 페텔이 5위 이하일 때 알론소가 시즌 우승컵을 가져갈 수 있다.

페텔이 기권한다 해도 알론소가 4위 이하로 떨어지면 순위가 바뀌지 않는다.

그러나 페텔은 가장 막강한 우승후보다.

9월 일본 그랑프리를 마쳤을 때까지만 해도 종합 2위에 머물러 있던 페텔은 시즌 막판의 상승세를 타고 알론소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페텔은 9월 싱가포르 그랑프리부터 일본, 한국, 인도에서 연달아 4회 연속 1위를 차지했고 미국 그랑프리 2위, ‘꼴찌’로 출발한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는 3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페텔은 지난해 브라질 그랑프리에서 예선 1위, 결선 2위를 차지했고 2010년에는 예선 2위 결선 1위를 차지했다.

알론소는 2010년 레이스에서 3위, 2011년에는 4위에 올랐었다.

인테르라고스 서킷이라고도 불리는 브라질의 조제 카를로스 파시 서킷은 한 바퀴가 4.309㎞다.

드라이버들은 총 71바퀴를 돌아 305.909㎞를 달릴 예정이다.

한편 이번 브라질 그랑프리에서는 F1의 살아 있는 전설 미하엘 슈마허(독일·메르세데스)가 ‘2번째’ 은퇴 경기 치를 예정이다.

인테르라고스 서킷은 슈마허가 2006년 처음 은퇴 경기를 치른 장소다.

올해 브라질에서 어떤 드라마가 펼쳐질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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