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요시카와, 일본 야구 ‘MVP 영예’

입력 2012.11.2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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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 아베 신노스케(33·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왼손투수 요시카와 미쓰오(24·니혼햄 파이터스)가 처음으로 일본프로야구 시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일본야구기구(NPB)는 2012시즌 MVP에 센트럴리그의 아베, 퍼시픽리그의 요시카와가 선정됐다고 21일 발표했다.



아베는 기자단 투표에서 센트럴리그 유효표 261표 가운데 1위 표만 259표를 받는 등 총 1천298점으로 팀 동료인 우쓰미 데쓰야(420점) 등을 압도적인 차이로 제치고 프로 데뷔 12년 만에 처음으로 MVP가 됐다.



퍼시픽리그의 요시카와도 유효투표수 210표 중 1위 표를 181표나 받으며 총 972점으로 2위 세쓰 다다시(소프트뱅크·213)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아베와 요시카와 모두 이미 리그 베스트나인에도 뽑혀 기쁨은 두 배가 됐다.



요미우리의 주장이자 내년 3월 열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대표팀의 주장으로도 일찌감치 낙점된 아베는 올해 타율(0.340)과 타점(104점) 부문에서 리그 1위에 올랐고, 홈런 부문에서는 2위(27개)를 차지하는 활약으로 팀의 일본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센트럴리그에서 포수가 MVP를 받은 것은 다섯 번째이자 1997년 후루타 아쓰야(야쿠르트) 이후 15년 만이다.



요미우리 소속 포수의 수상은 1987년 야마쿠라 가즈히로 이후 25년 만이다.



요시카와는 올 시즌 14승5패를 올리고 평균자책점(1.71) 부문 타이틀을 가져가며 역시 2007년 프로 진출 후 처음 MVP로 뽑혔다.



직전 해에 단 1승도 올리지 못했던 투수가 리그 MVP에 오른 것은 요시카와가 처음이다.



요시카와는 2008년 2승4패의 성적을 낸 이후 선발 경쟁에서 밀려 1, 2군을 오르내리면서 2009년부터 3년 연속 1승도 올리지 못했다.



한편 투수인 노무라 유스케(히로시마)와 마스다 나오야(지바 롯데)는 각각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 신인왕에 선정됐다.



노무라는 올해 9승11패에 평균자책점 1.98, 마스다는 2승41홀드에 평균자책점 1.6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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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요시카와, 일본 야구 ‘MVP 영예’
    • 입력 2012-11-22 09:51:28
    연합뉴스
포수 아베 신노스케(33·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왼손투수 요시카와 미쓰오(24·니혼햄 파이터스)가 처음으로 일본프로야구 시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일본야구기구(NPB)는 2012시즌 MVP에 센트럴리그의 아베, 퍼시픽리그의 요시카와가 선정됐다고 21일 발표했다.

아베는 기자단 투표에서 센트럴리그 유효표 261표 가운데 1위 표만 259표를 받는 등 총 1천298점으로 팀 동료인 우쓰미 데쓰야(420점) 등을 압도적인 차이로 제치고 프로 데뷔 12년 만에 처음으로 MVP가 됐다.

퍼시픽리그의 요시카와도 유효투표수 210표 중 1위 표를 181표나 받으며 총 972점으로 2위 세쓰 다다시(소프트뱅크·213)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아베와 요시카와 모두 이미 리그 베스트나인에도 뽑혀 기쁨은 두 배가 됐다.

요미우리의 주장이자 내년 3월 열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대표팀의 주장으로도 일찌감치 낙점된 아베는 올해 타율(0.340)과 타점(104점) 부문에서 리그 1위에 올랐고, 홈런 부문에서는 2위(27개)를 차지하는 활약으로 팀의 일본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센트럴리그에서 포수가 MVP를 받은 것은 다섯 번째이자 1997년 후루타 아쓰야(야쿠르트) 이후 15년 만이다.

요미우리 소속 포수의 수상은 1987년 야마쿠라 가즈히로 이후 25년 만이다.

요시카와는 올 시즌 14승5패를 올리고 평균자책점(1.71) 부문 타이틀을 가져가며 역시 2007년 프로 진출 후 처음 MVP로 뽑혔다.

직전 해에 단 1승도 올리지 못했던 투수가 리그 MVP에 오른 것은 요시카와가 처음이다.

요시카와는 2008년 2승4패의 성적을 낸 이후 선발 경쟁에서 밀려 1, 2군을 오르내리면서 2009년부터 3년 연속 1승도 올리지 못했다.

한편 투수인 노무라 유스케(히로시마)와 마스다 나오야(지바 롯데)는 각각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 신인왕에 선정됐다.

노무라는 올해 9승11패에 평균자책점 1.98, 마스다는 2승41홀드에 평균자책점 1.6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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