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킴·김태우 “즉흥적이고 자유로운 공연”

입력 2012.11.22 (16:48) 수정 2012.11.2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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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무대에서 즉흥적이고 자유로운 점이 공통점이죠. 연습을 해도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우리도 모릅니다. 하하."



가수 바비킴과 김태우가 22일 코엑스 콘퍼런스룸에서 합동 공연 '투 맨 쇼(TWO MAN SHOW)' 제작발표회를 열고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다음달 25일 오후 4시와 8시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투 맨 쇼'를 개최한다. 2009년 시작해 올해로 4회를 맞는 조인트 공연 브랜드 '더 보컬리스트'의 일환이다.



4년째 이 공연에 참여하는 바비킴은 김태우가 보컬 실력이 뛰어난 친구여서 자신이 러브콜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 제안을 받아들인 김태우도 책임감이 느껴진다고 화답했다.



바비킴은 "난 남자 둘이 하는 합동 공연은 처음인데 다행히 나와 김태우의 목소리가 달라 화음이 잘 맞다"며 "또 둘이 굉장히 자유로운 편이다. 한 사람이 계획적이면 문제가 되는데 둘 다 즉흥적이어서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우리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태우는 "이번 공연을 준비하며 바비킴 형의 단독 공연을 보러 갔는데 자유로운 부분이 공통점으로 느껴져 시너지가 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이번 공연에서 솔(Soul)과 알앤비(R&B)를 넘나드는 레퍼토리로 가창력과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30일 음원이 공개될 두 가수의 듀엣곡을 비롯해 각자의 히트곡, 다른 가수들의 기존 곡을 편곡해 들려줄 계획이다.



김태우는 "특이 사항은 바비킴 형이 19년 만에 안무 연습을 하는 것"이라며 "형의 춤을 기대해달라"고 귀띔했다.



그러자 바비킴은 "춤 실력이 과연 나올 수 있을지 걱정된다"며 "둘의 감성은 기본적으로 솔이지만 여러 장르를 다 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둘은 서로의 보컬에 대한 장점을 칭찬하기도 했다. 바비킴은 김태우의 풍부한 성량을 강점으로 꼽았고, 김태우는 바비킴의 가사 전달력이 부럽다고 말했다.



공연기획사는 "포스터에서 두 사람이 찰리 채플린으로 분장했듯이 이번 공연에서 두 사람은 진지한 뮤지션의 이미지를 벗고 흑백 무성 영화의 주인공으로 변신한다"며 "1970년대 미국 극장식 무대의 느낌을 살려 한 편의 영화 같은 공연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서울 공연을 전후해 다음달 22일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24일 부산 벡스코, 29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같은 공연을 펼친다.



☎ 1544-4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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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비킴·김태우 “즉흥적이고 자유로운 공연”
    • 입력 2012-11-22 16:48:19
    • 수정2012-11-23 08:55:32
    연합뉴스
"우린 무대에서 즉흥적이고 자유로운 점이 공통점이죠. 연습을 해도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우리도 모릅니다. 하하."

가수 바비킴과 김태우가 22일 코엑스 콘퍼런스룸에서 합동 공연 '투 맨 쇼(TWO MAN SHOW)' 제작발표회를 열고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다음달 25일 오후 4시와 8시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투 맨 쇼'를 개최한다. 2009년 시작해 올해로 4회를 맞는 조인트 공연 브랜드 '더 보컬리스트'의 일환이다.

4년째 이 공연에 참여하는 바비킴은 김태우가 보컬 실력이 뛰어난 친구여서 자신이 러브콜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 제안을 받아들인 김태우도 책임감이 느껴진다고 화답했다.

바비킴은 "난 남자 둘이 하는 합동 공연은 처음인데 다행히 나와 김태우의 목소리가 달라 화음이 잘 맞다"며 "또 둘이 굉장히 자유로운 편이다. 한 사람이 계획적이면 문제가 되는데 둘 다 즉흥적이어서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우리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태우는 "이번 공연을 준비하며 바비킴 형의 단독 공연을 보러 갔는데 자유로운 부분이 공통점으로 느껴져 시너지가 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이번 공연에서 솔(Soul)과 알앤비(R&B)를 넘나드는 레퍼토리로 가창력과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30일 음원이 공개될 두 가수의 듀엣곡을 비롯해 각자의 히트곡, 다른 가수들의 기존 곡을 편곡해 들려줄 계획이다.

김태우는 "특이 사항은 바비킴 형이 19년 만에 안무 연습을 하는 것"이라며 "형의 춤을 기대해달라"고 귀띔했다.

그러자 바비킴은 "춤 실력이 과연 나올 수 있을지 걱정된다"며 "둘의 감성은 기본적으로 솔이지만 여러 장르를 다 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둘은 서로의 보컬에 대한 장점을 칭찬하기도 했다. 바비킴은 김태우의 풍부한 성량을 강점으로 꼽았고, 김태우는 바비킴의 가사 전달력이 부럽다고 말했다.

공연기획사는 "포스터에서 두 사람이 찰리 채플린으로 분장했듯이 이번 공연에서 두 사람은 진지한 뮤지션의 이미지를 벗고 흑백 무성 영화의 주인공으로 변신한다"며 "1970년대 미국 극장식 무대의 느낌을 살려 한 편의 영화 같은 공연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서울 공연을 전후해 다음달 22일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24일 부산 벡스코, 29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같은 공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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