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버스 운행 정상화…불씨 여전

입력 2012.11.22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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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중단됐던 버스 운행이 전국에서 모두 정상화됐습니다.

하지만 버스업계는 문제가 된 택시 관련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버스 운행을 재중단한다는 방침이어서, 여전히 불씨는 남아 있습니다.

정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운행중단에 들어갔던 전국 버스가 출근시간대 대부분 운행을 재개해 우려됐던 교통대란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운행 중단 2시간 여 만인 오늘 새벽 6시 반부터 전국의 시내, 시외 버스 운행을 정상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버스 운행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오전 7시 무렵 정상화됐습니다.

버스 연합회는 운행 중단에 따른 시민 불편을 외면할 수 없어 대승적 차원에서 운행 재개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버스전용차로 해제 등 운행 중단에 대비해 정부와 지자체가 취했던 비상 조치도 모두 풀렸습니다.

하지만 버스업계는 택시를 대중교통으로 인정하는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운행중단을 재개한다는 입장이어서 아직 불씨는 남아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 역시 예산 확보 없이 새로 택시에 보조금을 지급하게 되면 지자체 세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법안 개정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앞서 버스업계는 택시 관련 법률 개정안이 어제 국회 법사위를 통과하자, 오늘 새벽 첫차부터 전국에서 운행 중단에 돌입했었습니다.

실제 운행 중단에 참여했던 버스의 규모는 전국 4만 7천여 대의 약 70%인 3만 천여 대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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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버스 운행 정상화…불씨 여전
    • 입력 2012-11-22 19:3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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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중단됐던 버스 운행이 전국에서 모두 정상화됐습니다. 하지만 버스업계는 문제가 된 택시 관련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버스 운행을 재중단한다는 방침이어서, 여전히 불씨는 남아 있습니다. 정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운행중단에 들어갔던 전국 버스가 출근시간대 대부분 운행을 재개해 우려됐던 교통대란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운행 중단 2시간 여 만인 오늘 새벽 6시 반부터 전국의 시내, 시외 버스 운행을 정상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버스 운행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오전 7시 무렵 정상화됐습니다. 버스 연합회는 운행 중단에 따른 시민 불편을 외면할 수 없어 대승적 차원에서 운행 재개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버스전용차로 해제 등 운행 중단에 대비해 정부와 지자체가 취했던 비상 조치도 모두 풀렸습니다. 하지만 버스업계는 택시를 대중교통으로 인정하는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운행중단을 재개한다는 입장이어서 아직 불씨는 남아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 역시 예산 확보 없이 새로 택시에 보조금을 지급하게 되면 지자체 세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법안 개정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앞서 버스업계는 택시 관련 법률 개정안이 어제 국회 법사위를 통과하자, 오늘 새벽 첫차부터 전국에서 운행 중단에 돌입했었습니다. 실제 운행 중단에 참여했던 버스의 규모는 전국 4만 7천여 대의 약 70%인 3만 천여 대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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