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은·서현덕, 탁구최강전 준결승행

베테랑 오상은(KDB대우증권)과 기대주 서현덕(삼성생명)이 하나은행 2012 MBC 탁구 최강전 단식 준결승에 올랐다.

오상은은 22일 경기도 안양 호계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개인전 단식 2차전 8강전에서 이상수(삼성생명)를 풀세트 끝에 4-3(9-11, 8-11, 11-8, 7-11, 12-10, 11-4, 11-8)으로 제압했다.

오상은은 앞서 단식 첫 판인 16강에서 주세혁(삼성생명)을 4-3으로 누른 데에 이어 8강전에서는 첫 두세트를 내주고도 다시 점수를 뒤집는 노련함을 과시했다.

오상은은 정영식·윤재영(이상 KDB대우증권)을 각각 4-2로 꺾고 올라온 이정삼(에쓰오일)과 23일 준결승에서 만난다.

또다른 준결승에서는 차세대 에이스 후보 서현덕과 이정우(농심삼다수)가 맞대결한다.

서현덕은 간판스타 유승민을 16강에서 4-1(11-5, 14-12, 3-11, 11-6, 11-5)로, 8강에서는 정상은(이상 삼성생명)을 접전 끝에 4-2(3-11, 11-9, 11-9 11-2, 9-11, 11-6)로 돌려세우는 등 난적들을 연이어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이정우는 8강에서 김민석(이상 KGC인삼공사)을 4-3(11-13, 6-11, 11-7, 9-11, 11-3, 11-7, 11-4)으로 뿌리쳤다.

여자 단식 준결승은 석하정(대한항공)-유은총(포스코에너지), 박영숙(한국마사회)-전지희(포스코에너지)의 대결로 좁혀졌다.

유은총은 첫판에서 당예서(대한항공)를 4-1로, 8강에서는 문현정(삼성생명)을 4-2로 누르는 등 쟁쟁한 상대를 꺾으며 준결승에 진출, 대한항공의 귀화 에이스 석하정을 상대로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또 한국마사회의 이번대회 단체전 우승을 이끈 박영숙은 양하은(대한항공)과 이현(KDB대우증권)을 차례로 제압하고 4강에 합류, 귀화선수인 전지희(포스코파워)를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