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가빈 없이’ 독주…3중 혼전
입력 2012.11.23 (10:08)
수정 2012.11.2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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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프로배구 12개 팀이 24일부터 정규리그 2라운드를 시작한다.
팀당 5경기씩 치른 1라운드 결과 남자부에서는 중위권 혼전 양상이 펼쳐졌다.
여자부에서는 GS칼텍스, IBK기업은행이 양강을 형성한 가운데 도로공사의 추격이 돋보였다.
프로배구는 지난 시즌 경기 조작 사건에 여러 선수가 휘말려 치명타를 맞았다.
그러나 올해에는 각 팀이 1라운드부터 팽팽한 기 싸움을 펼치면서 팬들의 사랑을 되찾아오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화재 독주 속 3팀 혼전
3년간 한국 프로배구를 호령한 ‘캐나다 특급’ 가빈 슈미트를 보내고 쿠바 출신 공격수 레오 마르티네스를 새로 영입한 삼성화재는 특유의 조직력을 앞세워 1라운드에서 5전 전승을 달리고 선두로 치고 나갔다.
삼성화재 전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레오는 빠른 발과 키 2m6㎝에서 뿜어나오는 타점 높은 강타를 바탕으로 경기당 평균 34.6점을 기록, 가빈의 공백을 말끔히 메웠다.
그는 득점 1위(173점), 공격종합 2위(성공률 59.85%), 오픈 공격 2위(56.82%) 등 공격 전반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한국 배구에 빠르게 적응했다.
삼성화재는 13일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만 풀세트 접전을 치렀을 뿐 나머지 4경기에서는 안정된 경기력을 뽐내며 상대를 압도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과 8월 수원컵 대회 우승팀 LIG손해보험, 전통의 강호 현대캐피탈도 녹록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나란히 3승2패를 거둔 세 팀은 승점 1 차이로 2~4위를 달리고 있다.
대한항공은 22일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1로 따돌리고 4위에서 2위로 점프했다.
발목 수술 여파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김학민이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부활의 전주곡을 울리면서 2라운드에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경민·이영택 센터 듀오를 앞세워 블로킹 벽을 높이 쌓은 만큼 네맥 마틴(슬로바키아)·김학민 쌍포가 제 궤도에 올라오면 삼성화재와도 붙어볼 만하다.
이경수·김요한·까메호(쿠바)로 화려한 삼각편대를 꾸린 LIG손보도 2패 후 3연승을 달리며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용병 공격수 중 가장 주목을 받은 까메호가 경기를 치를수록 득점력을 높여가는 점이 고무적이다.
문성민·미차 가스파리니(슬로베니아) 두 공격수가 이상적인 공격분담률을 기록한 현대캐피탈도 화끈한 공격을 내세워 선두권 진입을 노린다.
반면 ‘외인구단’ KEPCO와 러시앤캐시는 조직력을 살리지 못해 하위권에 처졌다.
특히 김호철 감독과 약 한 달간 호흡을 맞추고 시즌에 임한 러시앤캐시는 아직 1승도 신고하지 못해 울상이다.
◇GS·IBK 산뜻한 출발
수원컵 대회 우승팀 GS칼텍스는 신구 조화로 여자부 1위를 달리며 산뜻하게 시즌을 시작했다.
베테랑 이숙자·신예 이나연 두 세터가 볼을 현란하게 배달하고 런던올림픽 4강 멤버 한송이(레프트)·정대영(센터), 4년 만에 돌아온 ‘우승청부사’ 베띠 데라크루즈(도미니카공화국)가 시원한 강타를 내리꽂고 있다.
GS칼텍스는 팀 리시브, 세트, 디그, 수비 등 비득점 4개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리며 그물 수비에서 1위의 원동력을 찾았다.
알레시아 리귤릭(우크라이나)·박정아·김희진 등 패기 넘치는 삼각편대가 팀을 이끄는 IBK기업은행도 GS칼텍스에만 무릎을 꿇었을 뿐 차곡차곡 승수를 쌓고 순항 중이다.
공격력이 워낙 좋기에 수비만 뒷받침된다면 시즌 끝까지 상위권을 유지할 것으로 점쳐진다.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이 4~5위로 처진 상황에서 3위를 달리는 도로공사의 분전도 주목할 만하다.
서브와 조직력으로 5개 팀에 맞서는 도로공사는 개막 2연패 후 3연승을 달리고 선두권을 위협했다.
세트당 2.056개꼴로 터지는 서브 에이스는 도로공사의 전매특허다.
끈끈한 팀플레이를 앞세운 도로공사는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이어서 경쟁팀은 경계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발목 부상 후 ‘태업’을 저지른 드라간 마린코비치(세르비아)를 일찌감치 퇴출한 KGC인삼공사가 이른 시일 내 용병을 구해오면 여자부 순위 경쟁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팀당 5경기씩 치른 1라운드 결과 남자부에서는 중위권 혼전 양상이 펼쳐졌다.
여자부에서는 GS칼텍스, IBK기업은행이 양강을 형성한 가운데 도로공사의 추격이 돋보였다.
프로배구는 지난 시즌 경기 조작 사건에 여러 선수가 휘말려 치명타를 맞았다.
그러나 올해에는 각 팀이 1라운드부터 팽팽한 기 싸움을 펼치면서 팬들의 사랑을 되찾아오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화재 독주 속 3팀 혼전
3년간 한국 프로배구를 호령한 ‘캐나다 특급’ 가빈 슈미트를 보내고 쿠바 출신 공격수 레오 마르티네스를 새로 영입한 삼성화재는 특유의 조직력을 앞세워 1라운드에서 5전 전승을 달리고 선두로 치고 나갔다.
삼성화재 전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레오는 빠른 발과 키 2m6㎝에서 뿜어나오는 타점 높은 강타를 바탕으로 경기당 평균 34.6점을 기록, 가빈의 공백을 말끔히 메웠다.
그는 득점 1위(173점), 공격종합 2위(성공률 59.85%), 오픈 공격 2위(56.82%) 등 공격 전반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한국 배구에 빠르게 적응했다.
삼성화재는 13일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만 풀세트 접전을 치렀을 뿐 나머지 4경기에서는 안정된 경기력을 뽐내며 상대를 압도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과 8월 수원컵 대회 우승팀 LIG손해보험, 전통의 강호 현대캐피탈도 녹록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나란히 3승2패를 거둔 세 팀은 승점 1 차이로 2~4위를 달리고 있다.
대한항공은 22일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1로 따돌리고 4위에서 2위로 점프했다.
발목 수술 여파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김학민이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부활의 전주곡을 울리면서 2라운드에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경민·이영택 센터 듀오를 앞세워 블로킹 벽을 높이 쌓은 만큼 네맥 마틴(슬로바키아)·김학민 쌍포가 제 궤도에 올라오면 삼성화재와도 붙어볼 만하다.
이경수·김요한·까메호(쿠바)로 화려한 삼각편대를 꾸린 LIG손보도 2패 후 3연승을 달리며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용병 공격수 중 가장 주목을 받은 까메호가 경기를 치를수록 득점력을 높여가는 점이 고무적이다.
문성민·미차 가스파리니(슬로베니아) 두 공격수가 이상적인 공격분담률을 기록한 현대캐피탈도 화끈한 공격을 내세워 선두권 진입을 노린다.
반면 ‘외인구단’ KEPCO와 러시앤캐시는 조직력을 살리지 못해 하위권에 처졌다.
특히 김호철 감독과 약 한 달간 호흡을 맞추고 시즌에 임한 러시앤캐시는 아직 1승도 신고하지 못해 울상이다.
◇GS·IBK 산뜻한 출발
수원컵 대회 우승팀 GS칼텍스는 신구 조화로 여자부 1위를 달리며 산뜻하게 시즌을 시작했다.
베테랑 이숙자·신예 이나연 두 세터가 볼을 현란하게 배달하고 런던올림픽 4강 멤버 한송이(레프트)·정대영(센터), 4년 만에 돌아온 ‘우승청부사’ 베띠 데라크루즈(도미니카공화국)가 시원한 강타를 내리꽂고 있다.
GS칼텍스는 팀 리시브, 세트, 디그, 수비 등 비득점 4개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리며 그물 수비에서 1위의 원동력을 찾았다.
알레시아 리귤릭(우크라이나)·박정아·김희진 등 패기 넘치는 삼각편대가 팀을 이끄는 IBK기업은행도 GS칼텍스에만 무릎을 꿇었을 뿐 차곡차곡 승수를 쌓고 순항 중이다.
공격력이 워낙 좋기에 수비만 뒷받침된다면 시즌 끝까지 상위권을 유지할 것으로 점쳐진다.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이 4~5위로 처진 상황에서 3위를 달리는 도로공사의 분전도 주목할 만하다.
서브와 조직력으로 5개 팀에 맞서는 도로공사는 개막 2연패 후 3연승을 달리고 선두권을 위협했다.
세트당 2.056개꼴로 터지는 서브 에이스는 도로공사의 전매특허다.
끈끈한 팀플레이를 앞세운 도로공사는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이어서 경쟁팀은 경계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발목 부상 후 ‘태업’을 저지른 드라간 마린코비치(세르비아)를 일찌감치 퇴출한 KGC인삼공사가 이른 시일 내 용병을 구해오면 여자부 순위 경쟁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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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프로배구 12개 팀이 24일부터 정규리그 2라운드를 시작한다.
팀당 5경기씩 치른 1라운드 결과 남자부에서는 중위권 혼전 양상이 펼쳐졌다.
여자부에서는 GS칼텍스, IBK기업은행이 양강을 형성한 가운데 도로공사의 추격이 돋보였다.
프로배구는 지난 시즌 경기 조작 사건에 여러 선수가 휘말려 치명타를 맞았다.
그러나 올해에는 각 팀이 1라운드부터 팽팽한 기 싸움을 펼치면서 팬들의 사랑을 되찾아오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화재 독주 속 3팀 혼전
3년간 한국 프로배구를 호령한 ‘캐나다 특급’ 가빈 슈미트를 보내고 쿠바 출신 공격수 레오 마르티네스를 새로 영입한 삼성화재는 특유의 조직력을 앞세워 1라운드에서 5전 전승을 달리고 선두로 치고 나갔다.
삼성화재 전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레오는 빠른 발과 키 2m6㎝에서 뿜어나오는 타점 높은 강타를 바탕으로 경기당 평균 34.6점을 기록, 가빈의 공백을 말끔히 메웠다.
그는 득점 1위(173점), 공격종합 2위(성공률 59.85%), 오픈 공격 2위(56.82%) 등 공격 전반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한국 배구에 빠르게 적응했다.
삼성화재는 13일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만 풀세트 접전을 치렀을 뿐 나머지 4경기에서는 안정된 경기력을 뽐내며 상대를 압도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과 8월 수원컵 대회 우승팀 LIG손해보험, 전통의 강호 현대캐피탈도 녹록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나란히 3승2패를 거둔 세 팀은 승점 1 차이로 2~4위를 달리고 있다.
대한항공은 22일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1로 따돌리고 4위에서 2위로 점프했다.
발목 수술 여파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김학민이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부활의 전주곡을 울리면서 2라운드에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경민·이영택 센터 듀오를 앞세워 블로킹 벽을 높이 쌓은 만큼 네맥 마틴(슬로바키아)·김학민 쌍포가 제 궤도에 올라오면 삼성화재와도 붙어볼 만하다.
이경수·김요한·까메호(쿠바)로 화려한 삼각편대를 꾸린 LIG손보도 2패 후 3연승을 달리며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용병 공격수 중 가장 주목을 받은 까메호가 경기를 치를수록 득점력을 높여가는 점이 고무적이다.
문성민·미차 가스파리니(슬로베니아) 두 공격수가 이상적인 공격분담률을 기록한 현대캐피탈도 화끈한 공격을 내세워 선두권 진입을 노린다.
반면 ‘외인구단’ KEPCO와 러시앤캐시는 조직력을 살리지 못해 하위권에 처졌다.
특히 김호철 감독과 약 한 달간 호흡을 맞추고 시즌에 임한 러시앤캐시는 아직 1승도 신고하지 못해 울상이다.
◇GS·IBK 산뜻한 출발
수원컵 대회 우승팀 GS칼텍스는 신구 조화로 여자부 1위를 달리며 산뜻하게 시즌을 시작했다.
베테랑 이숙자·신예 이나연 두 세터가 볼을 현란하게 배달하고 런던올림픽 4강 멤버 한송이(레프트)·정대영(센터), 4년 만에 돌아온 ‘우승청부사’ 베띠 데라크루즈(도미니카공화국)가 시원한 강타를 내리꽂고 있다.
GS칼텍스는 팀 리시브, 세트, 디그, 수비 등 비득점 4개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리며 그물 수비에서 1위의 원동력을 찾았다.
알레시아 리귤릭(우크라이나)·박정아·김희진 등 패기 넘치는 삼각편대가 팀을 이끄는 IBK기업은행도 GS칼텍스에만 무릎을 꿇었을 뿐 차곡차곡 승수를 쌓고 순항 중이다.
공격력이 워낙 좋기에 수비만 뒷받침된다면 시즌 끝까지 상위권을 유지할 것으로 점쳐진다.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이 4~5위로 처진 상황에서 3위를 달리는 도로공사의 분전도 주목할 만하다.
서브와 조직력으로 5개 팀에 맞서는 도로공사는 개막 2연패 후 3연승을 달리고 선두권을 위협했다.
세트당 2.056개꼴로 터지는 서브 에이스는 도로공사의 전매특허다.
끈끈한 팀플레이를 앞세운 도로공사는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이어서 경쟁팀은 경계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발목 부상 후 ‘태업’을 저지른 드라간 마린코비치(세르비아)를 일찌감치 퇴출한 KGC인삼공사가 이른 시일 내 용병을 구해오면 여자부 순위 경쟁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팀당 5경기씩 치른 1라운드 결과 남자부에서는 중위권 혼전 양상이 펼쳐졌다.
여자부에서는 GS칼텍스, IBK기업은행이 양강을 형성한 가운데 도로공사의 추격이 돋보였다.
프로배구는 지난 시즌 경기 조작 사건에 여러 선수가 휘말려 치명타를 맞았다.
그러나 올해에는 각 팀이 1라운드부터 팽팽한 기 싸움을 펼치면서 팬들의 사랑을 되찾아오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화재 독주 속 3팀 혼전
3년간 한국 프로배구를 호령한 ‘캐나다 특급’ 가빈 슈미트를 보내고 쿠바 출신 공격수 레오 마르티네스를 새로 영입한 삼성화재는 특유의 조직력을 앞세워 1라운드에서 5전 전승을 달리고 선두로 치고 나갔다.
삼성화재 전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레오는 빠른 발과 키 2m6㎝에서 뿜어나오는 타점 높은 강타를 바탕으로 경기당 평균 34.6점을 기록, 가빈의 공백을 말끔히 메웠다.
그는 득점 1위(173점), 공격종합 2위(성공률 59.85%), 오픈 공격 2위(56.82%) 등 공격 전반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한국 배구에 빠르게 적응했다.
삼성화재는 13일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만 풀세트 접전을 치렀을 뿐 나머지 4경기에서는 안정된 경기력을 뽐내며 상대를 압도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과 8월 수원컵 대회 우승팀 LIG손해보험, 전통의 강호 현대캐피탈도 녹록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나란히 3승2패를 거둔 세 팀은 승점 1 차이로 2~4위를 달리고 있다.
대한항공은 22일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1로 따돌리고 4위에서 2위로 점프했다.
발목 수술 여파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김학민이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부활의 전주곡을 울리면서 2라운드에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경민·이영택 센터 듀오를 앞세워 블로킹 벽을 높이 쌓은 만큼 네맥 마틴(슬로바키아)·김학민 쌍포가 제 궤도에 올라오면 삼성화재와도 붙어볼 만하다.
이경수·김요한·까메호(쿠바)로 화려한 삼각편대를 꾸린 LIG손보도 2패 후 3연승을 달리며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용병 공격수 중 가장 주목을 받은 까메호가 경기를 치를수록 득점력을 높여가는 점이 고무적이다.
문성민·미차 가스파리니(슬로베니아) 두 공격수가 이상적인 공격분담률을 기록한 현대캐피탈도 화끈한 공격을 내세워 선두권 진입을 노린다.
반면 ‘외인구단’ KEPCO와 러시앤캐시는 조직력을 살리지 못해 하위권에 처졌다.
특히 김호철 감독과 약 한 달간 호흡을 맞추고 시즌에 임한 러시앤캐시는 아직 1승도 신고하지 못해 울상이다.
◇GS·IBK 산뜻한 출발
수원컵 대회 우승팀 GS칼텍스는 신구 조화로 여자부 1위를 달리며 산뜻하게 시즌을 시작했다.
베테랑 이숙자·신예 이나연 두 세터가 볼을 현란하게 배달하고 런던올림픽 4강 멤버 한송이(레프트)·정대영(센터), 4년 만에 돌아온 ‘우승청부사’ 베띠 데라크루즈(도미니카공화국)가 시원한 강타를 내리꽂고 있다.
GS칼텍스는 팀 리시브, 세트, 디그, 수비 등 비득점 4개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리며 그물 수비에서 1위의 원동력을 찾았다.
알레시아 리귤릭(우크라이나)·박정아·김희진 등 패기 넘치는 삼각편대가 팀을 이끄는 IBK기업은행도 GS칼텍스에만 무릎을 꿇었을 뿐 차곡차곡 승수를 쌓고 순항 중이다.
공격력이 워낙 좋기에 수비만 뒷받침된다면 시즌 끝까지 상위권을 유지할 것으로 점쳐진다.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이 4~5위로 처진 상황에서 3위를 달리는 도로공사의 분전도 주목할 만하다.
서브와 조직력으로 5개 팀에 맞서는 도로공사는 개막 2연패 후 3연승을 달리고 선두권을 위협했다.
세트당 2.056개꼴로 터지는 서브 에이스는 도로공사의 전매특허다.
끈끈한 팀플레이를 앞세운 도로공사는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이어서 경쟁팀은 경계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발목 부상 후 ‘태업’을 저지른 드라간 마린코비치(세르비아)를 일찌감치 퇴출한 KGC인삼공사가 이른 시일 내 용병을 구해오면 여자부 순위 경쟁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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