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문 검사’ 소환…피의자 女 “시키는대로 했다”

입력 2012.11.24 (07:22) 수정 2012.11.2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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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여성 피의자와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드러난 검사를 오늘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해당 여성은 성폭력 상담센터에서 '검사가 시키는 대로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수사중인 여성 피의자와 부적절한 성관계를 가진 것이 드러난 30살 전 모 검사를 오늘 조사할 계획입니다.

감찰본부 관계자는 이르면 다음주 초쯤 감찰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동부지검에 파견됐던 전 검사는 지난 10일, 검사 집무실로 40대 여성 피의자를 불러 조사하다 유사 성행위를 하고, 사흘 뒤에는 인근 모텔에서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감찰본부는 전 검사가 불기소나 선처를 대가로 해당 여성에게 성관계를 요구했는지, 또 무거운 처벌 등을 언급하며 위압감을 주진 않았는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한편 전 검사와 성관계를 가졌던 여성 피의자는 지난 19일.

서울의 한 성폭력 피해 상담센터에 찾아가 "검사가 시키는대로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상담 관계자 : "아무래도 자기가 불이익을 받을 것 같아서 (검사가)시키는대로 했다,그런 뉘앙스예요."

석동현 서울 동부지검장은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어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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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추문 검사’ 소환…피의자 女 “시키는대로 했다”
    • 입력 2012-11-24 07:22:43
    • 수정2012-11-24 16: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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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여성 피의자와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드러난 검사를 오늘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해당 여성은 성폭력 상담센터에서 '검사가 시키는 대로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수사중인 여성 피의자와 부적절한 성관계를 가진 것이 드러난 30살 전 모 검사를 오늘 조사할 계획입니다. 감찰본부 관계자는 이르면 다음주 초쯤 감찰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동부지검에 파견됐던 전 검사는 지난 10일, 검사 집무실로 40대 여성 피의자를 불러 조사하다 유사 성행위를 하고, 사흘 뒤에는 인근 모텔에서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감찰본부는 전 검사가 불기소나 선처를 대가로 해당 여성에게 성관계를 요구했는지, 또 무거운 처벌 등을 언급하며 위압감을 주진 않았는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한편 전 검사와 성관계를 가졌던 여성 피의자는 지난 19일. 서울의 한 성폭력 피해 상담센터에 찾아가 "검사가 시키는대로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상담 관계자 : "아무래도 자기가 불이익을 받을 것 같아서 (검사가)시키는대로 했다,그런 뉘앙스예요." 석동현 서울 동부지검장은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어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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