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아진 공기업 채용문…고졸 채용은 확대

입력 2012.11.2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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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정적인 지위와 대기업 못지 않은 보수로 공기업은 여전히 인기 0순위 직장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정부가 공기업의 고졸자 채용 비율을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전 등록 절차에만 30분.

행사장 입구도 꽉 막혔습니다.

공기업 채용 박람회에 교복 차림의 10대 구직자들이 대거 몰렸습니다.

<녹취> "(어디서 오셨어요?) 고3 마치고 바로 취직해서 돈 벌고 싶어서요."

이번 박람회에서는 고졸 구직자들을 위한 별도 전용관을 마련하는 등 최근 고졸 채용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내년 공기업 채용 규모는 올해보다 19% 줄어든 3천 675명.

그러나 고졸 채용 비중은 정부의 정책 목표인 20%를 훨씬 웃도는 33%, 1379명입니다.

4년 뒤에는 40%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녹취> 박재완(장관/일자리 콘서트) : "고졸적합업무 분리 문제도 개선하고 차별없이 일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전력에 이어 예금보험공사가 내년부터 고교장 추천 전형을 실시하고.

자산관리공사는 고졸자 전원을 정규직 사원으로 채용하기로 하는 등 인재 확보 경쟁도 본격화됐습니다.

<녹취> "고졸이라고 해서 급여상 차별 이런 거 전혀 없으니까요 안심하시고."

정부는 고졸자가 대졸자와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인사 보수 체계 개편안을 마련해 내년부터 시범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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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좁아진 공기업 채용문…고졸 채용은 확대
    • 입력 2012-11-24 08: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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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정적인 지위와 대기업 못지 않은 보수로 공기업은 여전히 인기 0순위 직장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정부가 공기업의 고졸자 채용 비율을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전 등록 절차에만 30분. 행사장 입구도 꽉 막혔습니다. 공기업 채용 박람회에 교복 차림의 10대 구직자들이 대거 몰렸습니다. <녹취> "(어디서 오셨어요?) 고3 마치고 바로 취직해서 돈 벌고 싶어서요." 이번 박람회에서는 고졸 구직자들을 위한 별도 전용관을 마련하는 등 최근 고졸 채용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내년 공기업 채용 규모는 올해보다 19% 줄어든 3천 675명. 그러나 고졸 채용 비중은 정부의 정책 목표인 20%를 훨씬 웃도는 33%, 1379명입니다. 4년 뒤에는 40%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녹취> 박재완(장관/일자리 콘서트) : "고졸적합업무 분리 문제도 개선하고 차별없이 일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전력에 이어 예금보험공사가 내년부터 고교장 추천 전형을 실시하고. 자산관리공사는 고졸자 전원을 정규직 사원으로 채용하기로 하는 등 인재 확보 경쟁도 본격화됐습니다. <녹취> "고졸이라고 해서 급여상 차별 이런 거 전혀 없으니까요 안심하시고." 정부는 고졸자가 대졸자와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인사 보수 체계 개편안을 마련해 내년부터 시범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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