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생애 첫 네 번째 ‘올해 육상선수’

입력 2012.11.25 (09:22) 수정 2012.11.25 (09: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살아 있는 육상 '전설' 우사인 볼트(26·자메이카)가 생애 네번째 '올해의 육상 선수'로 뽑혔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연맹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올해의 남자 육상 선수로 볼트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볼트가 이 상을 받은 것은 2008년, 2009년, 2011년에 이어 4번째로 역대 최다 기록이다.



이전까지는 세계 육상선수권대회 1,500m 종목을 4연패한 히참 엘구레즈(모로코)가 2001년부터 2003년까지 3회 연속 수상했다.



올림픽 금메달만 9개를 보유한 칼 루이스(미국)나 400m 최강자 마이클 존슨(미국)은 두번 수상에 그쳤다.



볼트는 2012 런던올림픽 육상 남자 100m, 200m, 400m 계주 등 3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도 같은 종목 금메달 3개를 땄던 볼트는 스프린터로서 최초로 육상 단거리 세 종목을 올림픽에서 2회 연속 석권했다.



IAAF는 올해를 빛낸 여자 육상 선수로 2012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휩쓴 단거리 스타 앨리슨 펠릭스(27·미국)를 선정했다.



펠릭스는 런던올림픽 전까지 여자 200m '최강자'로 군림하면서도 유독 올림픽에서는 금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한을 풀었다.



400m 계주와 1,6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했다.



특히 400m 계주 결승에서는 40초85만에 결승선을 통과해 1985년 이후 27년 동안 깨지지 않은 세계 기록(41초37)을 갈아치웠다.



펠릭스가 뛴 2012 런던올림픽 육상 여자 계주 400m 경기는 '올해의 육상경기'로도 뽑혔다.



볼트와 펠릭스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10만 달러(약 1억800만원)를 받았다.



한편 런던올림픽 남자 800m에서 1분40초91의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데이비트 레쿠타 루디샤(케냐)와 같은 대회 여자 400m 계주에서 40초82로 세계기록을 단축한 미국 대표팀은 각각 올해의 남녀기량상을 가져갔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볼트, 생애 첫 네 번째 ‘올해 육상선수’
    • 입력 2012-11-25 09:22:42
    • 수정2012-11-25 09:24:28
    연합뉴스
 살아 있는 육상 '전설' 우사인 볼트(26·자메이카)가 생애 네번째 '올해의 육상 선수'로 뽑혔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연맹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올해의 남자 육상 선수로 볼트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볼트가 이 상을 받은 것은 2008년, 2009년, 2011년에 이어 4번째로 역대 최다 기록이다.

이전까지는 세계 육상선수권대회 1,500m 종목을 4연패한 히참 엘구레즈(모로코)가 2001년부터 2003년까지 3회 연속 수상했다.

올림픽 금메달만 9개를 보유한 칼 루이스(미국)나 400m 최강자 마이클 존슨(미국)은 두번 수상에 그쳤다.

볼트는 2012 런던올림픽 육상 남자 100m, 200m, 400m 계주 등 3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도 같은 종목 금메달 3개를 땄던 볼트는 스프린터로서 최초로 육상 단거리 세 종목을 올림픽에서 2회 연속 석권했다.

IAAF는 올해를 빛낸 여자 육상 선수로 2012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휩쓴 단거리 스타 앨리슨 펠릭스(27·미국)를 선정했다.

펠릭스는 런던올림픽 전까지 여자 200m '최강자'로 군림하면서도 유독 올림픽에서는 금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한을 풀었다.

400m 계주와 1,6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했다.

특히 400m 계주 결승에서는 40초85만에 결승선을 통과해 1985년 이후 27년 동안 깨지지 않은 세계 기록(41초37)을 갈아치웠다.

펠릭스가 뛴 2012 런던올림픽 육상 여자 계주 400m 경기는 '올해의 육상경기'로도 뽑혔다.

볼트와 펠릭스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10만 달러(약 1억800만원)를 받았다.

한편 런던올림픽 남자 800m에서 1분40초91의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데이비트 레쿠타 루디샤(케냐)와 같은 대회 여자 400m 계주에서 40초82로 세계기록을 단축한 미국 대표팀은 각각 올해의 남녀기량상을 가져갔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