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영호 前총참모장 ‘반당·반혁명분자’ 규정

입력 2012.11.2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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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이 지난 7월 군 총참모장에서 해임된 이영호를 '반당·반혁명분자'로 규정했다고 일보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베이징발 기사에서 북중 무역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 노동당이 군 총참모장에서 해임된 이영호를 지난 10월 중순 '반당·반혁명분자'로 결정한 사실을 중견 간부들에게 알렸다고 전했습니다.

또 노동당이 지난 10월부터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이영호가 군 내부에서 파벌을 만드는 '군벌주의'에 빠졌고, 부인이 마약 거래에 관여했다며 해임 이유를 설명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북한이 이영호를 해임하고 3개월이 지난 뒤 '숙청'이라고 설명하기 시작한 것은 그의 해임을 둘러싼 변수와 내부 대립노선의 수습에 시간이 걸렸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영호는 지난 2010년 9월 제3차 당대표자회에서 김정은과 함께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 임명되고, 하루 앞서 대장에서 차수로 전격 진급해 김정은 시대 군부 실세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지난 7월 15일, 일요일에 이례적으로 소집된 노동당 정치국 회의에서 '신병'을 이유로 이영호를 전격 해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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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이영호 前총참모장 ‘반당·반혁명분자’ 규정
    • 입력 2012-11-25 09:46:51
    국제
북한 노동당이 지난 7월 군 총참모장에서 해임된 이영호를 '반당·반혁명분자'로 규정했다고 일보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베이징발 기사에서 북중 무역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 노동당이 군 총참모장에서 해임된 이영호를 지난 10월 중순 '반당·반혁명분자'로 결정한 사실을 중견 간부들에게 알렸다고 전했습니다. 또 노동당이 지난 10월부터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이영호가 군 내부에서 파벌을 만드는 '군벌주의'에 빠졌고, 부인이 마약 거래에 관여했다며 해임 이유를 설명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북한이 이영호를 해임하고 3개월이 지난 뒤 '숙청'이라고 설명하기 시작한 것은 그의 해임을 둘러싼 변수와 내부 대립노선의 수습에 시간이 걸렸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영호는 지난 2010년 9월 제3차 당대표자회에서 김정은과 함께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 임명되고, 하루 앞서 대장에서 차수로 전격 진급해 김정은 시대 군부 실세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지난 7월 15일, 일요일에 이례적으로 소집된 노동당 정치국 회의에서 '신병'을 이유로 이영호를 전격 해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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