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문 검사’ 영장 청구…‘뇌물수수’ 혐의 적용

입력 2012.11.25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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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성추문 사건'을 일으킨 서울 동부지검 현직 검사에 대해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성추문 사건'을 일으킨 혐의로 어제 긴급체포된 30살 전모 검사에 대해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전 검사가 직무와 관련해 여성 피의자와 성관계를 맺는 등 향응을 제공받았다며,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검찰은 전 검사에 대한 혐의 입증을 위해 오늘 오전 전 검사의 서울동부지검 집무실과 승용차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어제 저녁 해당 여성에 대해서도 출장 면담 조사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피해 여성측에서 주장하고 있는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성폭행이 친고죄인데다 전 검사와 해당 여성 사이에 합의서가 존재하기 때문에 성폭력 범죄 처벌법 의율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여성측 변호인은 오늘 기자들과 만나 감찰본부에서 뇌물수수죄를 적용한다는 부득이한 사정도 미리 알려왔고, 여성을 피해자로 인정한다는 입장도 직접적으로 알려왔다고 말했습니다.

또 전 검사가 지난 12일 모텔에서 성관계를 가진 뒤 남편에게 알려지면 안된다며, 여성에게 자신과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지우라고 시켰다는 새로운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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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추문 검사’ 영장 청구…‘뇌물수수’ 혐의 적용
    • 입력 2012-11-25 19:33:04
    뉴스 7
<앵커 멘트> 검찰이 '성추문 사건'을 일으킨 서울 동부지검 현직 검사에 대해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성추문 사건'을 일으킨 혐의로 어제 긴급체포된 30살 전모 검사에 대해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전 검사가 직무와 관련해 여성 피의자와 성관계를 맺는 등 향응을 제공받았다며,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검찰은 전 검사에 대한 혐의 입증을 위해 오늘 오전 전 검사의 서울동부지검 집무실과 승용차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어제 저녁 해당 여성에 대해서도 출장 면담 조사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피해 여성측에서 주장하고 있는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성폭행이 친고죄인데다 전 검사와 해당 여성 사이에 합의서가 존재하기 때문에 성폭력 범죄 처벌법 의율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여성측 변호인은 오늘 기자들과 만나 감찰본부에서 뇌물수수죄를 적용한다는 부득이한 사정도 미리 알려왔고, 여성을 피해자로 인정한다는 입장도 직접적으로 알려왔다고 말했습니다. 또 전 검사가 지난 12일 모텔에서 성관계를 가진 뒤 남편에게 알려지면 안된다며, 여성에게 자신과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지우라고 시켰다는 새로운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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