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자연과 인간] 흑고니 출현…생태계 교란 우려
입력 2012.11.25 (21:40) 뉴스 9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멘트>

국내에는 서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흑고니가 어찌된 일인지 최근 시화호에 출현하고 있다죠?

관상용으로 수입된 흑고니가 우리에서 탈출한 것으로 보이는데 생태계를 교란시킬까 걱정됩니다.

자연과 인간 나신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새 등 야생동물의 보금자리, 경기도 시화호 지역입니다.

조난 동물을 보호하는 대형 우리 안에서 검은 새 한 마리가 노닐고 있습니다.

국내 생태계엔 서식하지 않는 흑고니, 이른바 검은백조입니다.

머리부터 몸통과 날개, 물갈퀴까지 온통 검은색입니다.

주황빛 부리 끝엔 흰색 줄이 선명합니다.

이 흑고니는 지난 14일 시화호에서 탈진상태로 구조됐습니다. 야생환경에 잘 적응하지 못했음을 보여줍니다.

채소와 사료 등을 먹이며 보살핀 결과, 빠르게 건강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흑고니는 이달 초 다른 철새들과 어울려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이 처음으로 포착됐습니다.

도래 경로를 놓고 비상한 관심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관상용으로 1년가량 길렀다는 주인이 나타남에 따라 자연 도래설은 소동으로 끝났습니다.

<인터뷰>최종인(안산시청 환경정책과) : "모든 사진 작가들이 몰두해 있는데...이것은 야생이 아니라 키우던 것이란 것을 알았으면 좋겠어요."

안산시청은 전염병 감염 여부와 수입면장 등을 확인한 뒤 조만간 주인에게 돌려주기로 했습니다.

호주와 뉴질랜드가 원산지인 흑고니는 국내 동물원 등에서 수십 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서울 중랑천과 한강 등에서도 흑고니가 목격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우신(서울대 산림과학부 교수) : "(외래종은) 경관 상 그리고 생태계 교란가능성이 있으므로 생태계에서 배제돼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왕에 수입된 조류는 철저하게 관리, 보호하되, 야생동물의 국제적 거래는 더욱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 [자연과 인간] 흑고니 출현…생태계 교란 우려
    • 입력 2012-11-25 21:40:25
    뉴스 9
<앵커 멘트>

국내에는 서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흑고니가 어찌된 일인지 최근 시화호에 출현하고 있다죠?

관상용으로 수입된 흑고니가 우리에서 탈출한 것으로 보이는데 생태계를 교란시킬까 걱정됩니다.

자연과 인간 나신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새 등 야생동물의 보금자리, 경기도 시화호 지역입니다.

조난 동물을 보호하는 대형 우리 안에서 검은 새 한 마리가 노닐고 있습니다.

국내 생태계엔 서식하지 않는 흑고니, 이른바 검은백조입니다.

머리부터 몸통과 날개, 물갈퀴까지 온통 검은색입니다.

주황빛 부리 끝엔 흰색 줄이 선명합니다.

이 흑고니는 지난 14일 시화호에서 탈진상태로 구조됐습니다. 야생환경에 잘 적응하지 못했음을 보여줍니다.

채소와 사료 등을 먹이며 보살핀 결과, 빠르게 건강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흑고니는 이달 초 다른 철새들과 어울려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이 처음으로 포착됐습니다.

도래 경로를 놓고 비상한 관심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관상용으로 1년가량 길렀다는 주인이 나타남에 따라 자연 도래설은 소동으로 끝났습니다.

<인터뷰>최종인(안산시청 환경정책과) : "모든 사진 작가들이 몰두해 있는데...이것은 야생이 아니라 키우던 것이란 것을 알았으면 좋겠어요."

안산시청은 전염병 감염 여부와 수입면장 등을 확인한 뒤 조만간 주인에게 돌려주기로 했습니다.

호주와 뉴질랜드가 원산지인 흑고니는 국내 동물원 등에서 수십 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서울 중랑천과 한강 등에서도 흑고니가 목격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우신(서울대 산림과학부 교수) : "(외래종은) 경관 상 그리고 생태계 교란가능성이 있으므로 생태계에서 배제돼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왕에 수입된 조류는 철저하게 관리, 보호하되, 야생동물의 국제적 거래는 더욱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 9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