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발사 D-3, 막바지 점검…추적선 출항

입력 2012.11.26 (07:54) 수정 2012.11.2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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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 3차 발사를 앞두고 추적 업무를 맡은 해경 경비함정이 어제 출항했습니다.

제주추적소에서도 막바지 점검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로호 추적임무를 맡은 3천 톤급 해경 경비함정이 장도에 올랐습니다.

함정에는 높이 9.4미터, 무게 20톤의 이동형 원격 측정 장비가 장착됐고, 장비를 운용할 연구원 3명도 탑승했습니다.

나로호가 발사되고 위성과 분리된 뒤 중후반대 비행까지 각종 정보를 수신합니다.

<인터뷰> 이선익(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선임연구원) : "나로호를 추적하고 비행정보를 수신한 후 우주센터로 전송하는 기능을 수행합니다. 발사성공을 가늠할 수 있는 위성분리와 같은 중요한 정보를 획득해서 우주센터로 보냅니다."

나로호의 추적은 모두 3곳에서 진행됩니다.

나로 우주센터에서 발사 후 60초 전후까지를 추적하면, 제주추적소가 이어서 페어링과 1단 로켓이 분리되는 과정을 추적합니다.

2단 로켓과 과학기술위성 분리, 궤도 진입까지의 후반 과정 추적은 해경 함정이 맡습니다.

제주항을 출발한 해경 함정은 발사대 남쪽 천700킬로미터 태평양 공해상까지 이동해 대기합니다.

<인터뷰> 김해철(제주해경 3002함장) : "나로호 발사체의 낙하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주변을 항행하는 선박과 어선 등 모든 선박을 통제하는 안전관리 활동도 수행하게 됩니다."

제주추적소도 최대 3천 킬로미터까지 비행체 추적을 할 수 있는 안테나 2개를 점검하고 만반의 준비를 갖췄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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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로호 발사 D-3, 막바지 점검…추적선 출항
    • 입력 2012-11-26 07:54:13
    • 수정2012-11-26 20: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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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 3차 발사를 앞두고 추적 업무를 맡은 해경 경비함정이 어제 출항했습니다. 제주추적소에서도 막바지 점검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로호 추적임무를 맡은 3천 톤급 해경 경비함정이 장도에 올랐습니다. 함정에는 높이 9.4미터, 무게 20톤의 이동형 원격 측정 장비가 장착됐고, 장비를 운용할 연구원 3명도 탑승했습니다. 나로호가 발사되고 위성과 분리된 뒤 중후반대 비행까지 각종 정보를 수신합니다. <인터뷰> 이선익(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선임연구원) : "나로호를 추적하고 비행정보를 수신한 후 우주센터로 전송하는 기능을 수행합니다. 발사성공을 가늠할 수 있는 위성분리와 같은 중요한 정보를 획득해서 우주센터로 보냅니다." 나로호의 추적은 모두 3곳에서 진행됩니다. 나로 우주센터에서 발사 후 60초 전후까지를 추적하면, 제주추적소가 이어서 페어링과 1단 로켓이 분리되는 과정을 추적합니다. 2단 로켓과 과학기술위성 분리, 궤도 진입까지의 후반 과정 추적은 해경 함정이 맡습니다. 제주항을 출발한 해경 함정은 발사대 남쪽 천700킬로미터 태평양 공해상까지 이동해 대기합니다. <인터뷰> 김해철(제주해경 3002함장) : "나로호 발사체의 낙하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주변을 항행하는 선박과 어선 등 모든 선박을 통제하는 안전관리 활동도 수행하게 됩니다." 제주추적소도 최대 3천 킬로미터까지 비행체 추적을 할 수 있는 안테나 2개를 점검하고 만반의 준비를 갖췄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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