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여울물 소리 外

<앵커 멘트>

우리 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는 황석영씨의 신작 소설과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법륜스님의 사회 현안에 대한 생각을 정리한 책 등 새로 나온 책들을 이승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우리 문학의 대표작가 황석영씨가 등단 50년을 맞아 내놓은 소설입니다.

봉건제가 무너지던 19세기에 서얼 출신 이야기꾼이 동학의 격랑속으로 빠져들며 겪는 시대의 고통과 상처를 그렸습니다.

이야기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을 던져온 작가의 삶이 소설속에 투영됐습니다.

쟁점을 파하다

법륜스님이 우리 사회의 쟁점들에 대해 특유의 명쾌한 논리를 제시했습니다.

동북아시대 통일한국을 위한 국민통합과 분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적대적 대립을 넘어서 너와 내가 함께 살아가는 화쟁적 통합을 주문합니다.

나는 중국에서 자본주의를 만났다

소비 주도의 성장을 모색하는 중국의 속살을 사회,정치,문화 분야 등에서 자세히 파헤쳤습니다.

매혹적이지만 날카로운 가시를 감춘 장미같은 중국의 모습을 사례 중심으로 풀어냅니다.

서태후와 궁녀들

서태후를 측근에서 8년동안 시중든 궁녀가 지켜본 중국 황실의 사생활에 대한 기록입니다.

나라가 허물어지던 19세기말 사치와 향략을 누리던 최고권력자의 사생활과 궁정의 모습들을 적나라하게 서술했습니다.

죽음이란 무엇인가

17년간 예일대의 명강의로 꼽힌 미국 현대철학자의 강의를 담았습니다.

논리와 이성의 측면에서 죽음을 본질을 해부하고 죽음을 통해 삶의 의미와 존엄성을 고찰합니다.

불교의식음악 연구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영산재 등 한국불교의식 음악의 기원과 발전, 그리고 특징과 의미를 망라했습니다.

각 지역의 역사적, 문화적 코드가 스며있는 우리 불교의식과 음악의 전통성을 탐구합니다.

KBS 뉴스 이승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