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파라오’ 논란…시위 격렬

입력 2012.11.26 (19:32) 수정 2012.12.0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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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집트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의 초법적 권한을 명시한 새 헌법선언문에 반대하는 시위가 격렬해 지고 있습니다.



야권과 시위대는 새 헌법선언문이 철회될 때까지 시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맞서고 있어 사태 장기화도 우려됩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위대가 투석전을 벌이며 격렬하게 대응합니다.



경찰도 최루탄으로 맞서며 시위대 진압에 나섰습니다.



무르시 대통령이 새 헌법 선언문을 발표하면서 이에 격분한 시위대가 모여든 겁니다.



<녹취> 시위대



무르시 대통령은 지난 22일 사법기관의 의회 해산권을 제한하고 대통령의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의 새 헌법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대통령의 '초법적 권한'을 발표한 선언문이 발표되자 이집트는 혼란의 도가니로 변했습니다.



야권은 '현대판 파라오'라며 거세게 반발했고, 사흘째 찬반 시위가 이어지면서 곳곳에서 격렬한 충돌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최소 40명이 다쳤습니다.



전국의 판사들 역시 법정 문을 닫고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또 이집트 기자협회도 언론자유수호를 요구하는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선언했습니다.



<인터뷰> 변호사



사태가 악화되자 무르시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새 헌법 선언문이 '잠정적'일 뿐 영구적이지 않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야권과 시위대는 새 헌법 선언문을 철회하지 않는 한 대화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사태 장기화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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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판 파라오’ 논란…시위 격렬
    • 입력 2012-11-26 19:32:30
    • 수정2012-12-01 10: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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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집트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의 초법적 권한을 명시한 새 헌법선언문에 반대하는 시위가 격렬해 지고 있습니다.

야권과 시위대는 새 헌법선언문이 철회될 때까지 시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맞서고 있어 사태 장기화도 우려됩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위대가 투석전을 벌이며 격렬하게 대응합니다.

경찰도 최루탄으로 맞서며 시위대 진압에 나섰습니다.

무르시 대통령이 새 헌법 선언문을 발표하면서 이에 격분한 시위대가 모여든 겁니다.

<녹취> 시위대

무르시 대통령은 지난 22일 사법기관의 의회 해산권을 제한하고 대통령의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의 새 헌법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대통령의 '초법적 권한'을 발표한 선언문이 발표되자 이집트는 혼란의 도가니로 변했습니다.

야권은 '현대판 파라오'라며 거세게 반발했고, 사흘째 찬반 시위가 이어지면서 곳곳에서 격렬한 충돌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최소 40명이 다쳤습니다.

전국의 판사들 역시 법정 문을 닫고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또 이집트 기자협회도 언론자유수호를 요구하는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선언했습니다.

<인터뷰> 변호사

사태가 악화되자 무르시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새 헌법 선언문이 '잠정적'일 뿐 영구적이지 않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야권과 시위대는 새 헌법 선언문을 철회하지 않는 한 대화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사태 장기화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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