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법원이 재판 당사자가 있는 지역을 직접 찾아 전례없는 출장 재판을 열었습니다.
미국의 '순회 법정'과 유사한 새로운 사법 서비스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998년 농토확보를 위해 건설한 고흥방조제.
그러나 방조제 완공 이후, 인근 어장의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빼곡했던 양식장은 자취를 감췄습니다.
지난 2007년 어민들이 정부와 지자체를 상대로 낸 소송은 이제 2심이 시작됐습니다.
오늘 서울고등법원 재판부가 이곳을 찾은 건 현장에서 직접 양측의 의견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녹취> 유중원(어민 측 변호사) : "급격하게 나빠져 가지고 어장은 지금 이쪽에서 이쪽까지 다 피해를 보게 된 상황입니다."
<녹취> 한석종(정부 측 변호사) : "용존 산소를 지속적으로 공급하였고. 고흥군은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현장 확인에 이어 고흥군 법원에서 첫 출장 재판이 열렸습니다.
서울에서 5년째 진행된 재판으로 양측의 소송 부담이 컸던 만큼 어민들의 관심은 뜨거웠습니다.
<인터뷰> 정득희(고흥군 용동어촌계장) : "서울로 올라가서 받았는데 바쁘고 촌에서도 경비도 돈도 많이 들고..."
<인터뷰> 오용규(서울고등법원 공보판사) : "법정에 오기 힘든 당사자들과 현장에서 직접 소통해서 재판의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당사자가 있는 현장에서 재판을 여는 건 미국에선 정착된 제도입니다.
따라서, 법원은 이렇게 현장을 찾아가는 법정을 제도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법원이 재판 당사자가 있는 지역을 직접 찾아 전례없는 출장 재판을 열었습니다.
미국의 '순회 법정'과 유사한 새로운 사법 서비스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998년 농토확보를 위해 건설한 고흥방조제.
그러나 방조제 완공 이후, 인근 어장의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빼곡했던 양식장은 자취를 감췄습니다.
지난 2007년 어민들이 정부와 지자체를 상대로 낸 소송은 이제 2심이 시작됐습니다.
오늘 서울고등법원 재판부가 이곳을 찾은 건 현장에서 직접 양측의 의견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녹취> 유중원(어민 측 변호사) : "급격하게 나빠져 가지고 어장은 지금 이쪽에서 이쪽까지 다 피해를 보게 된 상황입니다."
<녹취> 한석종(정부 측 변호사) : "용존 산소를 지속적으로 공급하였고. 고흥군은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현장 확인에 이어 고흥군 법원에서 첫 출장 재판이 열렸습니다.
서울에서 5년째 진행된 재판으로 양측의 소송 부담이 컸던 만큼 어민들의 관심은 뜨거웠습니다.
<인터뷰> 정득희(고흥군 용동어촌계장) : "서울로 올라가서 받았는데 바쁘고 촌에서도 경비도 돈도 많이 들고..."
<인터뷰> 오용규(서울고등법원 공보판사) : "법정에 오기 힘든 당사자들과 현장에서 직접 소통해서 재판의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당사자가 있는 현장에서 재판을 여는 건 미국에선 정착된 제도입니다.
따라서, 법원은 이렇게 현장을 찾아가는 법정을 제도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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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원 첫 ‘출장 재판’ 서비스…제도화 방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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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1-26 22:01:12
<앵커 멘트>
법원이 재판 당사자가 있는 지역을 직접 찾아 전례없는 출장 재판을 열었습니다.
미국의 '순회 법정'과 유사한 새로운 사법 서비스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998년 농토확보를 위해 건설한 고흥방조제.
그러나 방조제 완공 이후, 인근 어장의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빼곡했던 양식장은 자취를 감췄습니다.
지난 2007년 어민들이 정부와 지자체를 상대로 낸 소송은 이제 2심이 시작됐습니다.
오늘 서울고등법원 재판부가 이곳을 찾은 건 현장에서 직접 양측의 의견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녹취> 유중원(어민 측 변호사) : "급격하게 나빠져 가지고 어장은 지금 이쪽에서 이쪽까지 다 피해를 보게 된 상황입니다."
<녹취> 한석종(정부 측 변호사) : "용존 산소를 지속적으로 공급하였고. 고흥군은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현장 확인에 이어 고흥군 법원에서 첫 출장 재판이 열렸습니다.
서울에서 5년째 진행된 재판으로 양측의 소송 부담이 컸던 만큼 어민들의 관심은 뜨거웠습니다.
<인터뷰> 정득희(고흥군 용동어촌계장) : "서울로 올라가서 받았는데 바쁘고 촌에서도 경비도 돈도 많이 들고..."
<인터뷰> 오용규(서울고등법원 공보판사) : "법정에 오기 힘든 당사자들과 현장에서 직접 소통해서 재판의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당사자가 있는 현장에서 재판을 여는 건 미국에선 정착된 제도입니다.
따라서, 법원은 이렇게 현장을 찾아가는 법정을 제도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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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범 기자 jb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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