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 장애인 작업장 화재…최소 14명 숨져

입력 2012.11.27 (06:34) 수정 2012.12.0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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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의 한 장애인 작업장에서 폭발사고로 추정되는 불이나 14명이 숨지는 등 큰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부상자도 많아 인명피해는 더욱 커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베를린 이영섭 특판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독일 남서부 슈바르쯔발트에 위치한 카리타스 장애인 작업장이 깨진 창문과 솟아오르는 연기 등으로 순식간에 폐허처럼 변했습니다.



금속과 목재 가공작업을 하던 작업장 한쪽 건물에서 우리시각으로 어젯밤 9시쯤 큰 폭발음과 함께 불이났습니다.



불은 순식간에 주변 목재와 화학물질 등으로 번지면서 건물안에 있던 장애인과 직원 등이 유독가스에 질식돼 숨졌습니다.



<인터뷰> 칼 하인츠 슈미트(경찰 대변인) : "카리타스 작업장에는 약 120명의 작업자가 있었는데 현재 사망자는 14명으로 확인됐고 부상자들도 많이 있습니다."



불이나자 소방 헬기까지 동원돼 즉시 진화에 나섰으나 심한 연기 등으로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특히 100명 이상의 정신,지체 장애인들이 폭발과 함께 화염이 일자 공황상태에 빠지면서 피해가 컷던 것으로 현지 경찰당국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칼 하인츠 슈미트(경찰대변인) : "현재 사고 당시 건물안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파악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습니다."



당국은 현재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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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서 장애인 작업장 화재…최소 14명 숨져
    • 입력 2012-11-27 06:34:31
    • 수정2012-12-01 10:5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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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의 한 장애인 작업장에서 폭발사고로 추정되는 불이나 14명이 숨지는 등 큰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부상자도 많아 인명피해는 더욱 커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베를린 이영섭 특판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독일 남서부 슈바르쯔발트에 위치한 카리타스 장애인 작업장이 깨진 창문과 솟아오르는 연기 등으로 순식간에 폐허처럼 변했습니다.

금속과 목재 가공작업을 하던 작업장 한쪽 건물에서 우리시각으로 어젯밤 9시쯤 큰 폭발음과 함께 불이났습니다.

불은 순식간에 주변 목재와 화학물질 등으로 번지면서 건물안에 있던 장애인과 직원 등이 유독가스에 질식돼 숨졌습니다.

<인터뷰> 칼 하인츠 슈미트(경찰 대변인) : "카리타스 작업장에는 약 120명의 작업자가 있었는데 현재 사망자는 14명으로 확인됐고 부상자들도 많이 있습니다."

불이나자 소방 헬기까지 동원돼 즉시 진화에 나섰으나 심한 연기 등으로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특히 100명 이상의 정신,지체 장애인들이 폭발과 함께 화염이 일자 공황상태에 빠지면서 피해가 컷던 것으로 현지 경찰당국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칼 하인츠 슈미트(경찰대변인) : "현재 사고 당시 건물안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파악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습니다."

당국은 현재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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