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상가 안에 최루가스 살포한 10대들 검거

입력 2012.11.27 (07:54) 수정 2012.11.2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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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람들로 붐비는 지하철 역 지하상가 안에서 최루 가스를 살포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냥 재미삼아 그랬다는 건데 갑자기 지하에 퍼진 매캐한 연기 때문에 시민들이 공포에 떨었습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상점들이 밀집한 지하상가 안.

10대 청소년들이 무리를 지어 지나가고 난 뒤, 사람들이 우르르 상가 밖으로 빠져나갑니다.

손으로 코와 입을 막거나 냄새를 쫓으려는 듯 손사래를 칩니다.

지난 25일 저녁, 인천 주안역 지하상가 안에 매캐한 최루가스가 살포돼 시민 백여 명이 황급히 대피했습니다.

<인터뷰> 김융진(상인) : "사거리에는 거의 문을 다 닫았어요, 어저께요. 고거 뿌리고나서, 냄새가 많이 나서"

경찰에 붙잡힌 범인들은 10대 청소년들.

선물뽑기 자판기에서 뽑은 호신용 가스 분사기를 지하상가로 가지고 내려가 마구 뿌린 겁니다.

<인터뷰> 황00 : "주안역 지하상가에서 그걸 뿌렸는데, 사람들이 기침하고 막 토하려고 하고 그랬어요. 웃으면 안되는데 웃겼어요."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지난 21일부터 최근까지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10대들의 철없는 행동때문에 많은 시민들이 환기도 안되는 지하에서 공포에 떨어야했습니다.

<인터뷰> 김경환(강력팀장) : "가스 분사기를 일반 시민들에게 뿌리는 행위는 여러 시민들에게 공포감을 조성하기 때문에 현행법에 저촉이 됩니다."

경찰은 10대 3명을 공동 폭행 혐의로 입건하고, 나머지 한명을 쫒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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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상가 안에 최루가스 살포한 10대들 검거
    • 입력 2012-11-27 07:54:21
    • 수정2012-11-27 20: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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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람들로 붐비는 지하철 역 지하상가 안에서 최루 가스를 살포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냥 재미삼아 그랬다는 건데 갑자기 지하에 퍼진 매캐한 연기 때문에 시민들이 공포에 떨었습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상점들이 밀집한 지하상가 안. 10대 청소년들이 무리를 지어 지나가고 난 뒤, 사람들이 우르르 상가 밖으로 빠져나갑니다. 손으로 코와 입을 막거나 냄새를 쫓으려는 듯 손사래를 칩니다. 지난 25일 저녁, 인천 주안역 지하상가 안에 매캐한 최루가스가 살포돼 시민 백여 명이 황급히 대피했습니다. <인터뷰> 김융진(상인) : "사거리에는 거의 문을 다 닫았어요, 어저께요. 고거 뿌리고나서, 냄새가 많이 나서" 경찰에 붙잡힌 범인들은 10대 청소년들. 선물뽑기 자판기에서 뽑은 호신용 가스 분사기를 지하상가로 가지고 내려가 마구 뿌린 겁니다. <인터뷰> 황00 : "주안역 지하상가에서 그걸 뿌렸는데, 사람들이 기침하고 막 토하려고 하고 그랬어요. 웃으면 안되는데 웃겼어요."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지난 21일부터 최근까지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10대들의 철없는 행동때문에 많은 시민들이 환기도 안되는 지하에서 공포에 떨어야했습니다. <인터뷰> 김경환(강력팀장) : "가스 분사기를 일반 시민들에게 뿌리는 행위는 여러 시민들에게 공포감을 조성하기 때문에 현행법에 저촉이 됩니다." 경찰은 10대 3명을 공동 폭행 혐의로 입건하고, 나머지 한명을 쫒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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