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총부채 GDP의 2.3배…“가계부채 신경써야”

입력 2012.11.27 (08:02) 수정 2012.11.2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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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정부, 기업, 가계가 국내총생산, 즉 GDP의 2.3배 넘게 빚을 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유로존 위기의 시사점과 교훈’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국가 총부채가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GDP의 234%라고 밝혔습니다.



2000년 152%에 불과했던 우리나라의 GDP 대비 총부채 비율은 2007년 202%, 2010년 215%로 급등했습니다.



금감원은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등과 비교하면 우리나라의 총부채 비율이 아직 규모나 속도 면에서 위험한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했지만 가계부채는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진단했습니다.



가계부채는 1999년부터 10년 동안 평균 11.7%씩 늘어 같은 기간 7.3%였던 GDP 증가율이나 5.7%였던 가처분소득 증가율을 웃돌았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신용등급 상승은 정부부채 비율이 34%로 낮아 위기대응 능력이 충분하다고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판단한 결과일 뿐이지 가계와 기업 부채가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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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 총부채 GDP의 2.3배…“가계부채 신경써야”
    • 입력 2012-11-27 08:02:36
    • 수정2012-11-27 20: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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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정부, 기업, 가계가 국내총생산, 즉 GDP의 2.3배 넘게 빚을 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유로존 위기의 시사점과 교훈’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국가 총부채가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GDP의 234%라고 밝혔습니다.

2000년 152%에 불과했던 우리나라의 GDP 대비 총부채 비율은 2007년 202%, 2010년 215%로 급등했습니다.

금감원은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등과 비교하면 우리나라의 총부채 비율이 아직 규모나 속도 면에서 위험한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했지만 가계부채는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진단했습니다.

가계부채는 1999년부터 10년 동안 평균 11.7%씩 늘어 같은 기간 7.3%였던 GDP 증가율이나 5.7%였던 가처분소득 증가율을 웃돌았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신용등급 상승은 정부부채 비율이 34%로 낮아 위기대응 능력이 충분하다고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판단한 결과일 뿐이지 가계와 기업 부채가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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