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고리아, 탬파베이와 2022년까지 계약

입력 2012.11.27 (10:45) 수정 2012.11.2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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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스의 간판스타 에반 롱고리아가 거액연봉을 보장받는 장기계약으로 2022년까지 탬파베이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롱고리아와 탬파베이가 2017년부터 6년간 1억달러(약 1천85억원)짜리 계약에 합의했다고 2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2017년 1천300만 달러를 받는 롱고리아는 총 1천950만 달러를 받는 2022년까지 매년 순차적으로 인상되는 연봉을 손에 넣는다. 2023년에는 팀 옵션이 걸려있다.



롱고리아는 2008년 빅리그에 데뷔한 뒤 6경기 만에 탬파베이와 6년간 1천750만달러(약 190억원)에 계약을 맺었었다.



2014~2016년에는 팀 옵션으로 총 3천만 달러를 받을 예정이다.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올스타 선수이자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거론되는 다른 선수들에 비하면 많은 편이 아니다.



하지만 롱고리아가 평소 돈에 대해 초연한 모습을 보였고, 탬파베이에서 뛰는 것에 만족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번 계약은 구단과 선수 서로에게 득이 된다는 분석이 많다.



2006년 전체 3번째로 탬파베이에 지명된 롱고리아는 2008년 빅리그에 데뷔해 탬파베이의 간판 타자로 활약해 왔다.



2008년 아메리칸리그(AL) 신인상을 거머쥔 롱고리아는 2008~2010년 세차례 AL 올스타에 올랐고, 2009~2010년 두차례 3루수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5시즌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롱고리아는 팀 통산 홈런 2위(130개), 타점 3위(456타점), 2루타 4위(161개)에 올라있다.



2008년부터 4년 연속 20홈런-80타점 이상을 기록한 롱고리아는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73경기밖에 뛰지 못한 올 시즌에도 타율 0.289, 17홈런, 55타점을 올렸다.



템파베이는 올 시즌 롱고리아가 선발로 나선 73경기에서는 47승27패를 기록했으나 롱고리아가 자리를 비운 동안에는 41승44패에 머물렀다.



팀 평균 득점도 롱고리아가 뛰었을 때 1점 가량이 더 높았을 정도로 롱고리아의 팀 기여도는 높다.



스튜어트 스턴버그 탬파베이 구단주는 "롱고리아는 우리 구단의 중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며 "우리는 롱고리아와 함께 지난 7년간 성취한 것에 만족하고 앞으로 더 찬란한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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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롱고리아, 탬파베이와 2022년까지 계약
    • 입력 2012-11-27 10:45:34
    • 수정2012-11-27 10:55:49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스의 간판스타 에반 롱고리아가 거액연봉을 보장받는 장기계약으로 2022년까지 탬파베이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롱고리아와 탬파베이가 2017년부터 6년간 1억달러(약 1천85억원)짜리 계약에 합의했다고 2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2017년 1천300만 달러를 받는 롱고리아는 총 1천950만 달러를 받는 2022년까지 매년 순차적으로 인상되는 연봉을 손에 넣는다. 2023년에는 팀 옵션이 걸려있다.

롱고리아는 2008년 빅리그에 데뷔한 뒤 6경기 만에 탬파베이와 6년간 1천750만달러(약 190억원)에 계약을 맺었었다.

2014~2016년에는 팀 옵션으로 총 3천만 달러를 받을 예정이다.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올스타 선수이자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거론되는 다른 선수들에 비하면 많은 편이 아니다.

하지만 롱고리아가 평소 돈에 대해 초연한 모습을 보였고, 탬파베이에서 뛰는 것에 만족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번 계약은 구단과 선수 서로에게 득이 된다는 분석이 많다.

2006년 전체 3번째로 탬파베이에 지명된 롱고리아는 2008년 빅리그에 데뷔해 탬파베이의 간판 타자로 활약해 왔다.

2008년 아메리칸리그(AL) 신인상을 거머쥔 롱고리아는 2008~2010년 세차례 AL 올스타에 올랐고, 2009~2010년 두차례 3루수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5시즌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롱고리아는 팀 통산 홈런 2위(130개), 타점 3위(456타점), 2루타 4위(161개)에 올라있다.

2008년부터 4년 연속 20홈런-80타점 이상을 기록한 롱고리아는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73경기밖에 뛰지 못한 올 시즌에도 타율 0.289, 17홈런, 55타점을 올렸다.

템파베이는 올 시즌 롱고리아가 선발로 나선 73경기에서는 47승27패를 기록했으나 롱고리아가 자리를 비운 동안에는 41승44패에 머물렀다.

팀 평균 득점도 롱고리아가 뛰었을 때 1점 가량이 더 높았을 정도로 롱고리아의 팀 기여도는 높다.

스튜어트 스턴버그 탬파베이 구단주는 "롱고리아는 우리 구단의 중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며 "우리는 롱고리아와 함께 지난 7년간 성취한 것에 만족하고 앞으로 더 찬란한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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