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아직 안 끝났다! 1부 생존 전쟁

입력 2012.11.2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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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프로축구 K리그에서 각 팀이 2경기씩 남겨둔 가운데 2부리그로 떨어지지 않으려는 팀들의 경쟁이 여전히 치열하다.



강등권인 15위(승점 42)에 자리한 광주FC는 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43라운드 그룹B(하위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날 광주가 지고 14위 강원(승점 43)이 성남을 물리치면 광주의 강등이 확정되기 때문에 광주로서는 절대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광주는 후반기 일정을 거부한 상주와의 경기에서 따낸 부전승을 포함, 최근 5경기에서 2승3무를 거둬 꼬박꼬박 승점을 챙겼다.



특히 선제골을 내준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뒷심’을 발휘해 상승세를 이어왔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성남과의 40라운드에서 0-3으로 뒤지다 4-3으로 기적 같은 역전극을 펼친 데 이어 인천, 대전과의 경기에서도 먼저 한 점을 내주고 만회해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구와 올 시즌 3차례 맞대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만큼 이번에야말로 승리를 거둬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마지막까지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부상투혼’을 펼치던 복이가 경고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지만, 지난 경기 동점골의 주인공인 주앙파울로와 이승기, 박기동 등의 발끝에 희망을 걸고 있다.



강원은 상주 상무의 잔여경기 거부로 42라운드에서 자동으로 승점 3을 챙겼지만 그라운드에 나선 최근 3경기에서는 2무1패로 다소 부진했다.



이번 라운드 상대인 성남과의 상대전적에서도 1승2패로 뒤져있다.



그러나 이날 이기면 광주의 경기 결과에 따라 잔류를 바로 확정할 수 있다는 점은 그 무엇보다 선수들의 승리욕을 자극한다.



성남의 자엘과 김성준, 윤영선 등 3명이 경고누적이나 퇴장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기에 상대의 빈틈을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전남과의 원정경기를 앞둔 14위 대전(승점 47)은 강원에 승점 4 차이로 앞서 있어 상대적으로 여유롭다.



그러나 골 득실이 -20으로 강원(-13)과 광주(-9)에 크게 밀리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야만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다.



대전은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는 전남에 1승2패로 열세를 나타냈다.



한편 그룹B 선두(9위·승점 64)를 질주하는 인천은 상주와의 경기에서 자동으로 승점 3을 얻고 연속 무패 기록을 19경기로 늘린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팀이 모두 가려진 그룹A(상위리그)에서는 데얀(서울), 이동국(전북), 곽태휘(울산) 등 최우수선수(MVP) 후보들의 활약이 주목된다.



마지막 라운드 맞대결을 앞둔 3위 경쟁팀 수원(승점 73)과 포항(승점 71)은 각각 제주, 서울을 상대로 승점 쌓기에 나선다.



◇K리그 43라운드 일정



▲28일(수)



<그룹B>


대구-광주(대구스타디움)

전남-대전(광양전용구장·이상 19시)

성남-강원(19시30분·탄천종합운동장)

인천-상주((※상주 몰수패)



▲29일(목)



<그룹A>

제주-수원(19시·제주월드컵경기장)

포항-서울(포항스틸야드)

부산-울산(부산아시아드경기장)

경남-전북(창원축구센터·이상 19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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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 아직 안 끝났다! 1부 생존 전쟁
    • 입력 2012-11-27 10:49:04
    연합뉴스
 2012년 프로축구 K리그에서 각 팀이 2경기씩 남겨둔 가운데 2부리그로 떨어지지 않으려는 팀들의 경쟁이 여전히 치열하다.

강등권인 15위(승점 42)에 자리한 광주FC는 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43라운드 그룹B(하위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날 광주가 지고 14위 강원(승점 43)이 성남을 물리치면 광주의 강등이 확정되기 때문에 광주로서는 절대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광주는 후반기 일정을 거부한 상주와의 경기에서 따낸 부전승을 포함, 최근 5경기에서 2승3무를 거둬 꼬박꼬박 승점을 챙겼다.

특히 선제골을 내준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뒷심’을 발휘해 상승세를 이어왔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성남과의 40라운드에서 0-3으로 뒤지다 4-3으로 기적 같은 역전극을 펼친 데 이어 인천, 대전과의 경기에서도 먼저 한 점을 내주고 만회해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구와 올 시즌 3차례 맞대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만큼 이번에야말로 승리를 거둬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마지막까지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부상투혼’을 펼치던 복이가 경고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지만, 지난 경기 동점골의 주인공인 주앙파울로와 이승기, 박기동 등의 발끝에 희망을 걸고 있다.

강원은 상주 상무의 잔여경기 거부로 42라운드에서 자동으로 승점 3을 챙겼지만 그라운드에 나선 최근 3경기에서는 2무1패로 다소 부진했다.

이번 라운드 상대인 성남과의 상대전적에서도 1승2패로 뒤져있다.

그러나 이날 이기면 광주의 경기 결과에 따라 잔류를 바로 확정할 수 있다는 점은 그 무엇보다 선수들의 승리욕을 자극한다.

성남의 자엘과 김성준, 윤영선 등 3명이 경고누적이나 퇴장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기에 상대의 빈틈을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전남과의 원정경기를 앞둔 14위 대전(승점 47)은 강원에 승점 4 차이로 앞서 있어 상대적으로 여유롭다.

그러나 골 득실이 -20으로 강원(-13)과 광주(-9)에 크게 밀리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야만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다.

대전은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는 전남에 1승2패로 열세를 나타냈다.

한편 그룹B 선두(9위·승점 64)를 질주하는 인천은 상주와의 경기에서 자동으로 승점 3을 얻고 연속 무패 기록을 19경기로 늘린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팀이 모두 가려진 그룹A(상위리그)에서는 데얀(서울), 이동국(전북), 곽태휘(울산) 등 최우수선수(MVP) 후보들의 활약이 주목된다.

마지막 라운드 맞대결을 앞둔 3위 경쟁팀 수원(승점 73)과 포항(승점 71)은 각각 제주, 서울을 상대로 승점 쌓기에 나선다.

◇K리그 43라운드 일정

▲28일(수)

<그룹B>

대구-광주(대구스타디움)
전남-대전(광양전용구장·이상 19시)
성남-강원(19시30분·탄천종합운동장)
인천-상주((※상주 몰수패)

▲29일(목)

<그룹A>
제주-수원(19시·제주월드컵경기장)
포항-서울(포항스틸야드)
부산-울산(부산아시아드경기장)
경남-전북(창원축구센터·이상 19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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